어느 수염 많은 여인의 답변 (多髥之女) 수염 많은 양반이 여행하다가 날이 저물어 시골집에 묵기를 청하였다. . 마침 주인은 집을 비우고 먼길을 떠나 내일 돌아오기로 하여 아낙네만 집을 지키고 있었다.
밤에 잠을 청하던 양반은 밖에서, 수염 많은 사람은 내일 대차반(大茶盤)을 잡수시겠지. 라고 중얼거리는 아낙네의 소리를 듣고는 내일 나올 큰 주안상을 기대하며 잠이 들었다. . 그러나 한낮이 되도록 주안상이 나오질 않았다. 화가 난 양반은 주인 아낙네에게 따졌다. 그러자 아낙은 웃음을 터트리고 대답도 없이 사라졌다. . 그제야 희롱 당한 것이라 짐작한 양반은 아낙을 양반을 희롱하였다 하여 관아에 고발했다.
관아에 잡혀가 심문을 받게 된 아낙은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 실은 수염 많은 손님이란 저의 아래 그거를 가리키는 것이고, 대차반이란 남편의 양물을 가리킨 것이었사옵니다.
내일 돌아올 남편을 기다리며 중얼거린 소리였는 데, . 자신의 수염 많은 것만을 생각하고 지레 짐작한 손님의 잘못을 왜 제게 추궁하십니까 "라며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 사또가 이를 증명하고자 아낙의 밑을 들춰보니 과연 털이 수북하게 나 있어 너털웃음을 지으며 무죄 방면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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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죄방면,당연하지요.
털지갑이 액땜 했네요...
감사합니다
숲이 무성하니 무죄이니라 ----
고맙습니다.
여자의 무성한 숲을 보니 기분이 상꽤해젔다.잘보고 갑니다.
ㅎㅎㅎㅎㅎ
ㅎㅎ 웃고가유....
웃고 갑니다.
감사히 잘 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뭐라 댓글을 달까?
웃고 갑니다.
야담치고는..ㅎㅎ..
웃고감니다,
어리석은 양반이구먼 ! 감사합니다.
웃고 갑니다.
웃고갑니다
ㅎ
야담이고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