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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햇살이 뜨거워 졌어요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오늘 점심은
일주일 전에 담은 오이지를 꺼내서 먹었는데
입맛이 확 돌더라구요....
더운 여름을 대비해서 지금쯤 오이지를
담궈 두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오이지를 담기에 딱 좋은 오이가
4~5월에 가장 맛있고 가격도 저렴 하기때문 입니다
손으로 힘들게 눌러짜지 않아도 되는 꼬들꼬들한 오이지
고추씨를 넣어서 매콤하게 물엿오이지 담는법 입니다
오이지 만드는법(꼬들꼬들 물엿오이지)
재료: 오이 50개 . 물 5L . 소금 4컵 . 조청 또는 물엿 1kg
고추씨 2컵 또는 매운고추 20개
오이지는 가시가 검은 흑침오이로
담아야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 꼬들꼬들 합니다
그이유는 가시가 검은 흑침오이는 오이의 씨방이
거의 생기지 않는 종자라서 무르지 않는 답니다
#상주오이는 마치 오이향수를 뿌린듯한 진한 오이향이
나며 식감이 고들고들해서 잘 무르지가 않는답니다.
전국의 유명 쉐프들은 상주오이로만
오이지를 담는다는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유명합니다.
먼저 오이를 살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씻어서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팔팔 끓으면
오이를 한개씩 퐁당퐁당 넣었다 꺼내 줍니다.
끓는 물에 데친 오이를 가지런히 담고 소금물을
식혀서 부어 주고 떠오르지 않도록 눌러 놓아요
소금물에 담궈놓은 오이를 3~4일 정도 두어 골마지가 생기기 시작할때
오이만 꺼내서 조청을 위에다 술술 뿌려 줍니다.
쌀조청을 뿌려준 다음 고추씨를 뿌려서 덮어 줍니다
고추씨를 넣는 이유는 고추씨의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서
맛도 물론 좋지만 오이의 찬성질을 보완해주고 방부제
역활도 해주기 때문에 골마지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고추씨가 없으면 청량고추를 이쑤시개로 구멍을 내서
넣어 주어도 됩니다.
조청이나 물엿을 뿌려 놓으면 삼투압 작용으로 인하여
오이에 있는 수분을 빼주기 때문에 오이지를 힘들게
짜지 않아도 꼬들꼬들 해지기 때문 입니다.
조청을 뿌려 놓은지 일주일 된 오이지 입니다
그러니까 소금물을 부어 놓은지 4일 만에 건져서
물엿을 뿌려놓은지 일주일 되었으니 오이지를 담근지
11일 된 오이지 모습 입니다
수분이 쪽 빠져서 찰랑찰랑 휘어지고 날씬해 졌어요
노르스름하게 익고 물이 잘박하게 생겼습니다
한 개 꺼내서 먹어보니 짜지도 않고 살짝 달콤
살짝 매콤하니 아주 맛이 좋아요~~
이제 곧 닥쳐올 무더위
올테면 오라 오이지가 있다~~~아!!!!
첫댓글 꼭 해볼게요 성공할지는 모르지만 ㅎㅎ
첫댓글 꼭 해볼게요 성공할지는 모르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