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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2일 월요일 뉴스브리핑 ■역사적인 날이 밝았습니다. 오전 8시경(현지 시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첫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각자 머물고 있는 싱가포르 시내 호텔을 나서 두 정상이 각각 탄 전용차 캐딜락 원과 벤츠가 수십 대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차로 10여 분 거리인 싱가포르 최남단의 센토사섬으로 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8시 20분경 차례로 카펠라 호텔에 도착한 뒤 오전 9시 호텔 내 회담장 앞에 마련된 공간에서 전 세계 언론을 향해 첫 포즈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싱가포르 도착 때 인민복 차림이었던 김정은은 이날도 인민복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9시, 상견례 행사에 이어 통역만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일대일 단독 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두 정상이 악수를 한 뒤 함께 본격적인 정상회담 전 친교 산책을 갖고 두 사람이 친밀하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5분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회담이 시작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릴 만큼 두 정상의 모두발언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무게를 둔다면 김 위원장은 관계 정상화에 기초한 새로운 북-미 관계와 북한 체제 보장에 핵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독회담 뒤 북-미 양측 참모들이 함께 참석하는 확대정상회담이 이어지고 최종적인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대일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에 이어 업무 오찬이 진행되는데, 오찬 메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해온 ‘햄버거 회담’이 실현될 수도 있습니다. ■업무 오찬 이후 오후 4시경,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김정은이 참석한 공동 기자회견이 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쳐 공동 선언문 등을 채택할 경우 두 정상이 나란히 단상에 서서 합의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은 잠시 뒤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같은 모호한 문구가 아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의 시한과 폐기 대상인 핵물질·무기·시설 리스트를 명문화하는 데 합의하면 곧바로 종전 선언에 서명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합니다. ■정상회담 전날 밤, 백악관이 이례적으로 협상 상황을 성명 형태로 공개한 것으로 봐서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어젯밤 싱가포르 경제현장 시찰에 나선 것도 비핵화 시 트럼프가 약속한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한 경제 번영의 청사진을 직접 살펴본 것이라고 합니다. ---------------------------------------------------------------------------------------------------------------------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한 도심의 대형 버스 업체들이 앞다퉈 경력직 채용에 나서면서 영세 버스, 특히 마을버스 업체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시내버스로 인력이 빠지면서 정비 기사나 사장이 대신 운전대를 잡을 정도라고 합니다. ■양승태 사법부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서 어제 사법연수원에서 법관대표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 결과, 재판 거래 의혹 사태와 관련해 형사 절차를 포함한 성역 없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수사 의뢰 등 형사 조치는 하지 않고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절충성 입장을 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대한항공 승무원이 국내 항공승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혈액암 산업재해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북극항로를 한 번 지날 때마다 승무원들은 흉부 엑스선 검사를 하는 것만큼의 방사선량을 쬐는데, 그렇다 보니 객실 승무원의 평균 방사선 노출량이 원자력발전소 종사자의 4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최근 홍콩에서 사들인 금괴를 일본까지 운반해주는 '위험한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세 차익을 노린 금 밀수의 운반책이 되는 것이지만, 공짜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범죄에 가담하는 젊은 층이 많다는데요. 만일 일본 세관에 적발되면 현지에서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기준치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된 매트리스는 모두 6종으로 대진 침대의 아르테와, 폰타나, 헤이즐, 트윈플러스와 에버그린 모델인데, 우정사업본부가 이번 주말과 휴일, 라돈 매트리스 집중 수거에 착수합니다. 대진 침대로부터 접수 명단을 받아 주 중에 직접 확인한 뒤 전국 우체국을 통해 동시 수거에 나섭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을 당해 400억 원 상당의 코인이 유출됐습니다. 해킹으로 유출된 가상화폐는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입니다. 코인레일의 해킹 피해 규모는 보유 코인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합니다.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신한은행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본사 인사부와 감찰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인사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신한생명, 신한카드 등 그룹 내 채용비리 의혹까지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영상으로 찍은 뒤 경찰에 신고한다고 운전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8살 장 모 씨는 기업 임원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불법유턴이나 신호위반이 잦은 곳에서 위반 영상을 찍고 호루라기를 불어 차를 세운 뒤, 영상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프랑스 파리, 미국 LA 등 외국 대도시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수치는 세제곱미터에 44 마이크로그램으로, 프랑스 파리 21, 미국 로스앤젤레스 33보다 높았습니다. ■근로 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인 근로시간 단축법이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데요. 정부가 뒤늦게 가이드 라인을 내놓았습니다. 근무 중 잠깐 커피를 사러 가거나, 담배를 피우는 시간은 근로 시간에 포함되며, 회식은 구성원의 사기 진작과 친목을 위한 것이라 근로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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