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향기
- 김춘경
가는 것만이 덧없음은 아니기에
가끔은, 때론 가끔씩
곁에 남겨 있음이
보냄보다 부끄러울 때가 있다
한 겹씩 두터워지는 각질(角質)처럼
더해가는 세월의 자리엔
만지면 부서져 버릴 것 같은
마른 시간들이 어지럽게 맴돌고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이루지 못한 소망들이
무거워진 낙타의 등짐처럼 내려앉아
굳은 체증(滯症)되어 쌓이지만
메마른 희망에 묻어 버리지도
어설픈 욕망에 섞이지도 않는
어린 날의 초상(肖像)같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다
이별 뒤에야 온전히 느껴지는
사랑의 향기처럼
보내고 나서야 맡을 수 있는
세월의 향기, 그가 또 나를 부른다
Tim Janis의 뉴에이지 연주 모음
01. Tim Janis - Where My Heart is
02. Tim Janis - Softly To The Sea
03. Tim Janis - Manties of Gold (piano reprise)
04. Tim Janis - Coming Home
05. Tim Janis - The Fallen Leaves of Autumn (piano reprise)
06. Tim Janis - One Golden Moment
07. Tim Janis - Silent Glides The Moon
08. Tim Janis - The Edge of September (piano reprise)
09. Tim Janis - Unbroken Solitude
10. Tim Janis - Ocean Spaces
11. Tim Janis - Quiet Fields (piano reprise)
12. Tim Janis - Clearer The Stars Never Shone
첫댓글 참 아름 답습니다
그렇지요
가는 세월에 덧없음이라니 보다
남은 시간의 향기를 더욱더 값지게 맡아야 할
남은 시간의 고운 숙제이기도 합니다
남은 향기에 멋스러운 내일이 아름답기를 바람 하면서
참 아름다운 초롱정원 님의 장에 즐거이 함께 합니다
아직은 날씨가 겨울인데
카페에오니 봄이 한창이네요.
보내고 나서야
맡을 수 있는 세월의 향기
그대로 아름다움으로 간직하고 싶은 마음.
늘 함께 해주시는 마음이님의 향기로운 마음씨에
향기로움으로 가슴에 담아둡니다.
맞이하는 봄날
날마다 향기로운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머믈러 주시고 고마운 댓글주심에 감사합니다.
와우!
팀 재니스 선율을
종합선물 셋트씩이나.. ㅎ
영상도 그만이구요
두고 두고 즐감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원님
남은 시간도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종합선물세트,
어렸을때 그 선물 받으면 어떤부자 부럽지않았죠. ㅎ
하나씩 꺼내 먹는재미.
그 재미를 팀 재니스 선률로 즐기신구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보내세요.비단향꽃무님!
아 멋진 설경이군요 정든 님 손잡고 눈 밟으로 가야겟군요
두손 꼭잡고 사각사각 눈밟는 소리에 얼마나걸은른지도 모르지경으로
눈길을 걷고 싶군요 황홀한 눈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가는 겨울이 아쉬워서 설경 올려봅니다.
부산에서는 볼 수 없지요?
로맨틱하신 로 드님!
풍경에서 벌써 로맨틱한 감성이 발동하셨남요? ㅎㅎ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좋은 음악들을 주신 정원님..
염치 없이 넙죽 받아 듣습니다
아무 것도 해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저 오늘 하루 축복이 가득하시길,,,
오랜만입니다. 퇴주잔님.!
함께 즐감 해주시고
정겨운 댓글 주심이 감사하지요
자주 오셔서 함께하여주세요.
감사합니다.
초록정원님
잘 듣고있습니다.
찾아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허심평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