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아침 깨니 부실부실 가랑비 내린다. 자는 마누라 지갑을 뒤져 백오십 원을 훔쳐 아침 해장으로 나간다. 막걸리 한 잔 내 속을 지지면 어찌 이리도 기분이 좋으냐? 가방들고 지나는 학생들이 그렇게도 싱싱하게 보이고 나의 늙음은 그저 노인 같다 비오는 아침의 이 신선감을 나는 어이 표현하리오? 그저 사는 대로 살다가 깨끗이 눈감으리오.
(詩.천상병)
Adam Hurs의 첼로 연주곡 모음
01. Lament
02. The Visitor (Ghost Voice)
03. Circular
04. Two Figures
05. In-Between
06. Death Waltz
07. Ritual
08. Midnight Waltz
09. Empty Sky
10. Seduction
11. Waiting
12. Air
13. Fragments
14. Remaining
15. Possession
16. Unseen
17. The Beyond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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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이님,
7월의 첫아침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Adam Hurst의 Cello소리가
오늘하루의 여정을 밝게 만들어 줍니다.
좋은시와 자세한 설명 멋진 Posting
수고 하셨습니다.
7월도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즐감 합니다.
p.s. - 어제 비가 쏫아지는중에도두어시간 걸려
예쁜 수련과 연꼿을 하루 종일 감상하고
모기에 팔 다리 많이 불려 고생하고
약을 바르고 있지만 예쁜 꽃들을 볼수 있어
행복한 시간 이였어요.
사진작가 분들도 많이 오시고
열정이 대단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에반에셀 님
7월 첫날 이렇게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그 마음의 깊음이 오늘은 더 반갑습니다
늘 음악이 함께 하는 공간에서요
멋진 칠월을 열어 주시고 고운 음악으로 함께 함이 즐겁습니다
ps
오늘은 월요일 우리 집에 애완견이 두 마리 있어요
토요일 미용의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월요일로 잡아 놓은 오늘
두 마리 미용시켜오너라 좀 바쁜 첫날을 열었습니다
마중길이 늦었지요
칠월도 늘 바쁨 속에 행복하시길요
에반에셀 님
7월의 첫날 아침에 감성을 자극하는 애잔한 첼로의
선율과 함께 상쾌한 아침 맞이합니다.
천상병님의 詩語 또한 나홀로 살아가는 "논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어 놓는군요.
마음이님!
신록의 계절 6월 잘 마감하셨는지요,
이제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은 것 같습니다.
더욱 행복한 7월 맞이하십시요.
늘 멋진 게시물 감사드립니다.
잘 지내시지요
이렇게 세월은 무한대로 잘도 흘러갑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 때론 마음에 치유도 하듯이 좋지요
천상병 님의 시를 요즘 함께하려면
늘 그분의 작은 의자에 앉아서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던
그분의 모습이 왠지 초라게 남은 오늘의 기억입니다
부인이 운영하던 인사동의 작은 찻집 앞에 늘 그런 모습이요
에효
무순 벌써 논네 아직은 청춘이시지요
그나저나 이젠 장마와 더위가 엄습할 진데
지혜롭게 잘 맞이하시고 멋진 칠월의 추억을 맞으시길요
대장 님
반갑습니다
7월의 첫 날,,,
아담 헐츠의 첼로 선율
내려주고 가셨네요.
밖에 내리는 비 소리와 첼로소리
정말 환상의 앙상블 입니다. ㅎㅎ
천상병 시인의 "귀천" 이라는
시를 좋아하는데...
비 오는 날의 시를 읽으니
천상병 시인의
때 묻지 않는 순수함을 보게 되어
제 자신이 기분이 좋습니다.
마누라 지갑을 훔쳐
백 오십원으로 해장을,,ㅎㅎ
언제나 시가 어렵지 않아
좋아하는 시인중의 한분이 바로
천상병 시인입니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잇네요.
장마가 일찍 찾아와 비 소식이 잦네요.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구요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6월은 잘 보내셨지요?
청포도의 계절 7월입니다.
상큼하고 싱그러운
7월이 되시길
기원 드리고
언제나 건강, 또 건강 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럼 넉넉한 시간
만들어 가시구요..
감사합니다 마음이님^^*
한주도 이렇게 만남 하며 서로의 안부를 전할 수 있어
비록 얼굴 없는 공간이지만 참 아름답지요
잘 지내셨지요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것을 절절하게 느끼게 합니다
아직 비단향 님은 먼 나라에 이야길 겁니다 ㅎ
아...
그곳엔 비가 오는군요
여긴 오늘 햇볕이 좋았어요
첼로의 선율이 참 운치를 더 해줌에 좋더라고요
빗소리와 함께 들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렇지요
천상병 님
마누라 지갑 흠 처서 막걸리 한잔 먹었다고 했던가요
그분의 체구가 아주 외소 합니다
그 작은 의자에 늘 작은 몸을 의지하고 자기 부인이 하는
찻집 앞에서 오가는 사람과의 늘 눈인사를 건네곤 했지요
그 집엔 시인 분들이 주로 단골손님으로 분주한
@비단향꽃무 분위기였어요
이 세월에 그분의 인증 하나 남겨 놓았더라면
더 재미난 이야기가 될 것을 ㅎ
참 소박함을 넘어 순수함의 그분의 인상은 어제의 모습으로 남아 있답니다
지금이 오히려 그분의 시를 사랑하게 되기도요
청포도의 알알이 영글어 가는 칠월
우리 삶도 알찬 칠월을 맞이 하십시다
비단향 님
위에 청포도 이미지에 입에 침이 가득 고여요 ㅎ
비단향 님
한주도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면서요
마음이님 반갑습니다
칠월의 첫날 잘 보내셨지요?
하루 사이에 다른 계절로 와 있네요^^
'귀천'으로 유명한 천상병 시인님의 글
비 오는 날의 풍경에 젖어 봅니다
아, 음악도 참 좋으네요
비와 잘 어울리는 곡
그 유래화 함께 즐감합니다
칠월에도 활력의 여정 되시고
시원한 저녁 맞으시어요^^
에 궁
박미리 시인 님
반가워요
칠월 첫날 오늘 무척 바빴어요
지금도 눈꺼풀의 무게를 측량을 못하것어요 ㅎ
날씨도 이젠 더워요
맞아요
천상병 시인님
전에 인사동에 매일 보다시피 했는데
참으로 소박하신 분이셨습니다
늘 작은 의자 하나에 그 왜소한 몸을 얹어 하루를 보내시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 틈에 그렇게나 멋진 시를 그려 내신지
그분의 부인이 운영하는 작은 찻집엔 시인 분들이 그 당시 출입을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유명한 시글을 오늘 대화를 합니다
박미리 시인 님의 시글도 먼 훗날을 기약하면서
멋진 칠월을 잘 여셨지요
박미리 시인 님
비 오는 날날씨 덥다지요
소박한 삶의 정겨움이 좋습니다.
내려주신 첼리 연주곡 감사히 공감합니다.
마음이님
여유로운 하루 아름다운 시간 되십시요^^
네...
어제도 여긴 많이 더웠습니다
밖에 나갔는데 볕이 얼마나 뜨겁던지요
땀 이 이젠 많이 흐르기도 하던걸요
지금 연꽃 마중길 하면서
음악 코너에서 반가운 모모수계 님을 칠월의 둘째 날 마중합니다
시가 참 순수함이 좋아요
오늘도 무조건 행복하시길요
모모수계 님
마음이님감합니다
이 게시물을 이제야 보네요
천상병님의 비 오는 날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쓸쓸한 선율이라 마음을 적셔주네요
멋진 비 이미지에 정성스럽게 담아주셔서
감사히
남은 시간도 사랑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에구야
예향 도지현 시인님
마음이 이제야 마중합니다
천상병 님의 글이 마음을 더 이릿 하게 해 주지요
이렇게 마음의 향기를 놓아주신
도지현 시인님
지금 님의 시향에 젓다가 건너왔습니다
늘 강추 주심에 마음이 어딘지 모르게 든든합니다
오늘 하루도 잘살아 보십 시다
고맙습니다
예향 도지현 시인 님
더운 하루 어찌 보내셨는지요?
정말 여름다운 하루였죠^^
더위를 누그러뜨리는 듯한
아담 허스트의 곡, 들을수록 참 좋습니다
천 상병 시인님의 시향도 다시금 음미해보며
수고하신 영상 감사히 보고 갑니다 마음이님
시원한 저녁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