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언제나 그자리에서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1. 바다배
    2. *흑진주
    3. 미래
    4. 장미한송이꽃
    5. 신사롬
    1. 느림보 거북이
    2. 아정
    3. 무이 잠파노
    4. 별이아빠
    5. 보배
  • 가입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금성
    2. 쥬너리
    3. 재테크의 여왕
    4. 구로
    5. 옥구술
    1. 사모바위
    2. 스포마니아b
    3. 앤잴
    4. 두아이 아빠
    5. 한니1
 
카페 게시글
─·‥… 찻잔속♡행복 - 어버이 날입니다 -
느림보 거북이 추천 0 조회 69 24.05.07 09:2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5.18 12:29

    첫댓글 그림이 한 5,6세 쯤 일까요.
    아침 밥상에 새 조개가 나왔습니다.
    "아부지, 새 조개는 진짜로 새가 된다요?"
    "가만 봐 봐라 꼭 새같이 생겨 부렀네"
    눈가에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아부지 말씀.
    그래서 그림은 새 조개는 나중에 새가 되는 줄 알고 상상하며 자람.
    훗날,
    남편과 밥상에 새 조개가 나옴.
    "우리 아부지는 옛날 사람이라 새 조개가 새가 되는 줄 아셨나봐"
    "에끼 이 사람아 그것이 뭔 소리여~~ 세상에 새조개가
    새가 된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 어딧써~~잉~으하하아~~."
    우리 아부지는 항상 정답을 하지 않으시고
    끝을 그림의 상상에 맡기신 거지요.
    그리운 우리 아버지!

  • 작성자 24.05.19 12:32


    그림님 기억력이 대단합니다.
    제가 어렸을 적엔
    새 조개라는 이름도 못 들어봤어요
    워낙 경상도 산골에 살아서
    박물장수 들이
    온갖 것들을 팔러오는데
    그중에 새우젓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저 저 어렸을 적엔
    자치기.재기차기.구슬치기
    사방치기.딱지치기.또 납짝한 돌을
    튕겨서 하는 땅따먹기
    그리고 공터에 공놀이가 전부였죠

    그래도 돌아보니
    그때가 좋았던거 같고
    그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1번 타자로 돌아갈 것같습니다.

    울 아버지 날마다 그토록
    한문 갈켜 주신다고 아우성 치시더니
    그때 그거라도
    제대로 배울걸 그랬습니다.

    그럼 지금쯤
    멋진 한시를 지을 텐데요
    그저 제가 잘 하는 것은
    그림을 잘 그렸었죠.

    평생 그림 글 써서 먹고
    살았다는게 신통은 하지요.

    아버지를 부르시는
    그림님을 따라
    저도 아버지를 부르렵니다.

    아~~~ 아버지
    그때 남겨주신 옥편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ㅜ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