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os Studio를 비롯한 CAT 툴(번역 툴)은 능숙한 사용자에게
1, 2시간 정도 직접 배우면 금방 터득할 수 있지만
혼자 "쌩초보"로 접근하려면 너무나 높은 장벽처럼 느껴지는 건 당연하겠습니다.
정작 CAT 툴 사용법은 혼자서 알아보더라도
조금 시간 투자와 맨땅 헤딩 고생 후 익히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정말 높은 장벽은 번역으로 고객의 돈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번역 품질과
안정적인 수입 흐름을 위한 숙련도의 문제일 겁니다.
특히 특정 외국어를 잘하는 것과 번역을 잘하는 건 별개의 문제이고
산업번역(기술번역을 포함한 실무/비즈니스 번역)에서 다루는 콘텐츠를
대상 독자의 성격에 맞게 풍부한 배경 지식과 정확한 용어를 써가며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을 쌓기까지가 훨씬, 훠~얼씬 더 큰 장벽이겠습니다.
각설하고,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1. 번역 툴 - 가장 범용적이고 널리 쓰이는 건 Trados
그 밖의 각종 툴은 하나만 잘 익혀 놓으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웹 기반 툴은 더욱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1) Trados 정품은 비싸니 일단 www.rws.com을 방문해 언어는 한국어로 선택하고
Trados 1개월 평가판을 설치해 사용해 보세요.
정품 구입은 이후 판단하시면 됩니다.
- 왼쪽에서 [시작] 섹션 선택하고 [시작하기]에 보면 설명서와 동영상 있으니 참조하세요.
2) Trados 공급사인 RWS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트라도스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을 겁니다.
https://blog.naver.com/prologue/PrologueList.naver?blogId=rws-korea&categoryNo=6
3) 유튜브나 개인 블로거들이 트라도스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용법 많이 올려 놓은 거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 한국어로 된 콘텐츠도 있지만 영어로 진행하는 콘텐츠가 훨씬 많을 겁니다.
어쨌든 화면 보면서 천천히 따라하며 고민해보면 감 잡히실 겁니다.
4) memoQ, Phrase (구 Memsource), XTM, Wordfast, Across, Smartling 등이 요즘 많이 쓰이는 다른 CAT 툴입니다.
사용자 환경/인터페이스에 차이점이 있고 단순/복잡의 차이는 있어도 알고 보면 다 엇비슷합니다.
2. 번역량
그야말로 개인차가 많지만 직업으로서 진행하려면
영한 번역 기준 시간당 최소한 300단어 정도... 를 첫 출발점으로 잡으시기 바랍니다.
단어 수는 Word나 한글프로그램에서 통계 기능 같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단가
참고로 단가에 대한 얘기는 우리 카페나 타 번역 카페에도 차고도 넘치니
찬찬히 잘 둘러보면서 스스로 경쟁력 있고 수입 면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을 탐색해 보세요.
그럼 성공하시길.
첫댓글 이렇게 잘 안내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천천히 해 보겠습니다.
성공하면 좋은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