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보라! > 4 “구정명절특별성회”
"약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중 금 고리 한 개와 열 세겔 중 금 손목 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가로되 네가 뉘 딸이냐 청컨대 내게 고하라 네 부친의 집에 우리 유숙할 곳이 있느냐" (창세기 24:22-23)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증거 되고 나타나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물으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신 분이지만 철저히 말씀의 종이 되셔서 피조물에 의해 못 박히셨고 옷을 다 벗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 고집과 체면과 자존심 때문에 말씀의 종으로 살지 못한다고 하시며, 목회자의 체면과 어른의 체면을 가지고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낼 수 없고 지금까지 내 기준대로 믿어온 고집을 깨고 부수지 않으면 천국을 향해 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오직 심판대 앞에서 저와 여러분들이 버리운 자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주님께서 이번에 '와 보라'고 하시며 특히 주의 종들을 불러주신 이유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한 중매 역할을 할 때 말씀의 기준으로 할 것을 부탁하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을 주시며 아브라함의 종은 주인의 말대로 이삭의 아내를 택하기 위해 아브라함의 환도 뼈 밑에 손을 넣고 맹세를 하며 아브라함의 고향 아브라함의 족속에게로 갔다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약속을 온전히 이루어갈 수 있는 이삭의 아내를 택하기 위해 종을 보냈고, 종은 이런 주인의 의도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기 위해 맹세를 했습니다. 그래서 종이 아브라함의 환도 뼈 밑에 손을 넣고 맹세를 한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생명을 걸고 주인의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해 주신 말씀대로 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나아갔습니다(14). 그가 구하는 것은 '한 소녀에게 너는 물 항아리를 길어 나로 마시게 하라고 할 때 그의 대답이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이까 하면 주의 종 이삭을 위해 정하신 자로 알겠다'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종은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처음 볼 때 심히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첫째,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왔기 때문이라고 하시며,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영의 생명으로 마시기 위해 십자가의 삶으로 나오는 것을 본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를 볼 때 창세기 1:31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사람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에게 본 것은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하지 아니한 처녀'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영의 생명으로 잉태하고 낳았던 마리아처럼 남자를 가까이하지 아니한 삶이 될 때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물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가려는 리브가에게 달려가 자신이 기도한 대로 '네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우게 하라'고 합니다.
그때 리브가는 '주여 마시소서'라고 하며 급히 그 물 항아리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그가 마시우기를 다 하기까지 기다리며 하는 말은 '당신의 약대도 위하여 물을 길어 그것들로 배불리 마시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리브가는 급히 다시 내려가고 우물로 달려가 약대를 위하여 물을 긷는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가 하는 이 모든 말과 행동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묵묵히 주목하며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자기로서는 주인에게 목숨을 걸고 맹세한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그대로 이루어가기 위해서 리브가가 하는 말과 행동을 온 힘을 다해 집중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주의 종은 성도들이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의 말과 행동이 주님의 신부가 되기 위한 삶을 사는지 묵묵히 주목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내 마음과 기준에 따라 성도들의 믿음을 판가름하는 것은 내가 주인 되어 내 신부를 취하기 위해 주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목회란 내 신부를 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있도록 말씀의 종이 되어 아브라함의 종같이 중매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일깨워 주셨습니다.
2. 주님이 주시는 복
주님께서 이번에 저와 여러분들을 '와 보라'고 하시며 불러주신 이유는 복을 주시고 싶으셔서 부르셨다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의 말과 행동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주목해서 본 이유는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종은 약대가 마시기를 다하매 리브가에게 반 세겔 중 금 고리 한 개를 주었다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금고리 한 개를 취한 주님의 신부를 애타게 기다리신다고 하시며, 이것을 받는 것이 우리에게는 최고의 복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금 고리 한 개를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에게 생령이 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시는 생기의 말씀을 영의 생명으로 받는 복이라고 하시며, 나를 영원히 살려주시기 위해 주시는 말씀을 생명으로 듣기 위한 금고리를 받고 그 말씀만이 나를 살리는 호흡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믿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복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으로 나를 책망하시고 말씀으로 때려주실 때 생명으로 알아듣고 죄에서 돌이키는 것만큼 큰 복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와 보라!'고 하시며 주님의 신부로 청해주시기 위해 베풀어 주시고자 하시는 복은 '열 세겔 중 금 손목고리 한 쌍'을 주는 복이라고 하십니다. 금고리 한 개와 금 손목고리 한 쌍은 그에게만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그는 리브가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아름답고 지금까지 남자를 가까이하지 아니한 정결한 처녀의 삶이 되는 자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주님의 신부가 되기를 바란다면 리브가의 삶이 되고, 주의 종으로 부름을 받았다면 아브라함의 종과 같은 삶이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주의 종이나 성도가 모두 받아야 할복은 금고리 한 개와 금 손목고리 한 쌍을 받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금고리 한 개라는 것은 우리의 영을 살리고 회복시키시는 생명의 말씀은 오직 삼위 하나님의 말씀이요, 생기의 말씀은 변질시키지 않는 금으로 받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금 손목고리 한 쌍이라고 하시는 것은 주님이 보이신 삶과 한 쌍이 되어야 함을 말씀해주십니다. 우리가 심판을 받는 기준도 금고리의 말씀을 받아 그대로 삶으로 살았는지, 주님이 보이신 삶과 한 쌍이 되어 금 손목고리가 되는 삶을 살았는지를 두고 심판하신다고 하십니다. 이곳에 계신 모두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아브라함의 종의 삶과 리브가의 삶이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