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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naver.me/5r6hyS8A
마츠오카 신야(松岡伸矢) 행방불명 사건 - 20초 만에 사라진 아이
1989년 3월 7일, 일본 도쿠시마현 사다미츠초 라는 곳에서 만 4살짜리 남자 아이가 실종되었다.
남자 아이의 이름은 마츠오카 신야.
실종 당시 (4세) 사진
16세 추정 사진
사건의 무대인 도쿠시마현 사다미츠초는, 2005년 옆 마을 두 곳과 합쳐져 지금은 츠루기초가 되었다.
두 마을과 합쳐지기 전인 2000년 당시 인구가 5,900명 정도 였으니 규모가 작은 곳이었다 할 수 있겠다.
대략 이런 분위기의 한적한 곳이다. 도쿠시마에선 쉽게 볼 수 있는 마을이다.
홈비디오 캡처 사진. 실종 6개월 전의 신야군
실종된 신야군의 가족은 5인 가족이었고 (아빠, 엄마, 장녀, 신야, 두 살 짜리 신야의 남동생)
이바라키현에서 살고 있었다.
당시 집안의 가장 마사노부는 야근과 휴일 출근도 마다하지 않으며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바쁘게 일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을 만들기 위해 외국계 컴퓨터 회사로 이직한 상태였다.
- 사라진 신야 -
1989년 3월 5일 신야 엄마인 케이코의 모친, 그러니까 신야의 외할머니가 급사한다.
신야 가족은 다음 날인 6일 도쿠시마현 고마쓰시마시(市)로 향해 장례식에 참여했고,
그곳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사다미츠초 케이코의 친척집에서 묵기로 한다.
그리고 다음 날(7일) 아침 8시쯤, 신야의 아빠인 마사노부는 세 자녀와 조카 한 명을 데리고
집 근처로 산책을 나간다. 친척 집이 위치한 곳은 고도 200m 정도 산간부의 임간도로(林間道路)가
끝나는 부근이었고 산의 경사면에는 공도(公道)와 이어진 사설 도로가 뻗어 있었으며 친척집은
그 경사면에 위치해 있었다. 그 부근의 집은 친척집이 유일했다.
아침 식사 전이었기 때문에 마사노부는 산책을 10분 만에 끝내고 집으로 향한다.
네 아이들은 서로 웃고 떠들며 마사노부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현관에서 10미터 앞에 있는 돌계단에 오를 때까지, 신야는 아빠인 마사노부를 잘 쫓아오고 있었다.
신야는 아빠에게 조금 더 산책하자고 말했고, 마사노부는 집 안으로 들어가 안고 있던 막내 아들을
집 안의 아내에게 건낸 후 현관 앞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신야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신야에게 시선을 뗀 시간은 단 20초 뿐이었다.
마사노부는 바로 주변을 찾아봤지만 허사였고, 친척과 마을 소방단원들까지 동원돼 마을 구석구석을
수색했지만 신야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오전 10시, 마사노부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다.
당초 경찰은 근처 산에서 길을 잃었을 것이라 생각해, 산간부를 중심으로 수색을 전개했다.
사다미츠 경찰서 총원의 절반인 15명이 수색에 동원됐고 현경찰 기동대, 소방대원,
마을 소방단원에 일반 시민들까지 합세해 100명 정도가 수색에 나섰으며 다음 날인 8일에는
2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동원됐다.
사건 발생 후 3개월 간 수색을 이어갔지만 결국 신야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참고로, 실종된 신야군은 네 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였다.
집 주소와 전화번호, 자신의 나이와 가족들의 이름까지 모두 외우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얘기할 수
있었다 한다.
당시 경찰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유괴 사건 등이 아닌 단순 사고나 미아 사건으로 판단했다.
- 사건 현장은 마을의 도로가 끝나는 부근이기에, 외부로부터의 출입이 거의 없는 곳
- 실종시, 집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밭에서 일하던 사람이 주위에서 자동차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
- 신야군 가족이 친척집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적이 없음
(마을 사람들이 신야군 가족이 온 것을 몰랐다는 얘기)
- 주변에 교통사고 흔적이 없음 (뺑소니 후 사체 유기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
- 괴전화-
그런데 실종 사건 후, 친척네 집으로 이상한 전화가 걸려왔다.
신야 가족이 이바라키의 집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인 16일이었다.
신야의 부친인 마사노부가 수화기를 들었고,
"부인 계신가요?"라는 도쿠시마 사투리를 쓰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내 케이코가 전화를 바꾸자 그 여자는 자신을 나카하라 마리코의 엄마라 소개한 후
"세이케이 유치원 달님 반의 학부형입니다. 실종사건에 대한 위문금을 모았는데 어떻게 건네드리면
될까요? 곧 돌아오시나요?" 라고 물었다.
세이케이 유치원은 신야의 누나가 다녔던 유치원이다.
케이코는 내일 돌아간다고 말했지만, 그 후 그 여자에게 연락은 없었다.
며칠후 유치원에 위문금에 대해 물었지만, 위문금을 모은적도 없고 나카하라 마리코라는 여자 아이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여러모로 수상한 전화였다. 여자는 도쿠시마 사투리를 쓰고 있었으며, 집 전화도 아닌 친척집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고 장녀의 유치원 이름까지 알고 있었다. 신야군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자가
분명했다. 하지만 이 전화가 사건을 푸는 실마리가 되지는 못했다.
- 제보들 -
실종 사건 후 신야의 아빠 마사노부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영업을 시작한다.
수사에 필요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함이었다.
50회 이상 TV에 출연했고 집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제보를 호소했다.
사건 발생 후 지금까지 수 많은 목격 증언이 있었고 그 중에는 신빙성이 높은 것도 있었다.
90년 - "야마가타현 요네자와시의 한 백화점 앞에서 신야군을 쏙 빼닮은 아이를 목격했다."
이 제보를 받은 마사노부는 바로 요네자와로 향했고 백화점 주변에서 전단지를 배포했다.
그리고 한 주부가, 근처 공원의 매점에 신야로 추정되는 아이가 있었다고 증언한다.
91년 - 시코쿠 88 순례 사찰 중 21번째 절인 타이류지에서 흰소복을 입은 신야로 추정되는 아이의
목격담이 들려왔다. 그 아이는 5~6살 정도로 보였고 부모로 보이는 남녀와 같이 있었는데 목격자에
따르면 그 아이의 부모 치고는 나이가 너무 들어보였다 한다.
이 제보를 받은 케이코는 87, 88번째 절에서 그들을 기다렸지만 허사였다.
97년 - 한 직장여성이 요코하마의 지하철에서 신야를 쏙 빼닮은 아이를 목격했다고 제보해 왔다.
그 여성에 따르면 아이는 자신의 바로 옆 자리에 앉았는데,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신야와 닮았었다 한다.
소년의 옷차림은 남루한 편이었고 손목에 붕대를 두르고 있었는데 손목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다 한다.
걱정이 된 여성이 말을 건네자, "아저씨에게 평소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고 여장을 시킨다"고 말했다 한다.
여성은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며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를 하라 했고, 그 후 한 차례 전화가 왔지만
더 이상 진전은 없었다.
98년 - 주고쿠 지방의 한 비디오 대여점에서 제보가 있었다.
신야군의 현재 나이 추정 사진과 쏙 빼닮은 아이가 영화 타이타닉의 포스터(혹은 우편엽서, 사건을
소개한 글에서 포스터인지 우편엽서인지 확실히 안하고 있음)를 사 갔고, 아이는 가게 앞에 서 있던
야쿠자 냄새가 나는 남자에게 '이거면 됐어?'라는 식의 제스처를 취한뒤 계산을 하고 나갔다 한다.
직원은 즉시 점장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점장은 바로 가게를 나가 둘의 모습을 찾았지만 허사였다.
그 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역시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2000년 - 케이코 친구의 지인이 제보를 했는데, 신야가 실종된 다음 달, 도쿠시마현의 히와사 해안에서
신야와 닮은 아이를 목격했다 한다. 그 아이는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안고 있었는데 아이한테
말도 전혀 걸지 않고 부모 자식 간으로 보기에는 여러모로 수상했다고 한다.
목격자는 도쿠시마 출신이기에 신야군이 실종된 것을 사건 초기 부터 알고 있었다.
(이 사건은 당시 도쿠시마 지역에 대대적으로 보도 됐었기 때문에 많은 도쿠시마 사람들이 신야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아이가 신야가 맞는지 아닌지 자세히 보려고 했지만, 남자는 아이를 감추려는 듯 등을 보였고
바로 흰 승용차를 타고 해안을 떠났다 한다.
참고로 그 목격자는, 사건 당시에는 사건에 휘말리는게 싫어서 제보를 하지 않았다 한다.
사실 이 사건은 40초 만에 발생한 사건이라 많이 알려져있지만, 이 사건을 다룬 TV 프로그램들은
20초라 소개하고 있다. 왠지 그 쪽이 더 신빙성이 있어 보여 그 쪽을 따르기로 했다.
그리고 본 사건을 소개하는 인터넷 글들과 TV 프로그램의 내용들이 미묘하게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포스트 하는데 좀 헷갈리기도 했다.
아래 링크는 사건 발생 11년 후 이 사건에 대해 다룬 일본 방송이다.
글만 읽었을 때는 단순히 무섭고 미스터리 한 사건으로 느껴지지만, 영상을 보면 부모의 애절함을
느낄 수 있다.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글을 읽은 후 영상을 보면 이해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http://www.youtube.com/watch?v=bnWtA7jTnLY
첫댓글 현관에서 애를 잃어버린거잖아... 시골주민 중에 하나 아닐까 산책할때 미행하다가 쏙하고 업어간듯
불임인 부부가 데려갔다는 얘기도 돌고 야쿠자가 데려갔다는 얘기도있어 근데 내가 보기엔 마을 사람중 한명이아닐까 싶어..
근처에서 보고있다가 꼬셔서 데리고 있다가 어디로 보낸건가 바로 신고안한 사람은 너무하다 이해가안돼 그렇게 난리가 났는데 양심고백도 아니고 십년넘게 지나서 욕나와 ㅅㅂ
세상에 생각보다 도라이들 진짜 많아
예전에 백화점 셔틀버스 잇을때 엄마랑 동생데리규 백화점 가서 장보고 돌아오는 데
동생이 어리니까 먼저 내려주고 엄마가 내려주는 짐 받앗는데 엄마랑 짐 내리고 나니까 동생이 사라짐.. 찰나의 순간에 사라저서 깜짝놀라서 주위 두리번 거렷는ㄷ ㅔ 어떤 미친 노인네들이 내 동생 양손 잡고 지네집으로 가규 잇엇어 .. 순간인데 멀리도 갓더라 ..
헐 미친거아니야? 바로 따라가서 동생 데려왔어??
응 그럼 !!
엄마가 짐 다 내팽기치거 차오는 것도 못보고 길건너서 쫓아가서 할아버지 왜그러시냐고 제딸인데 왜 데려가시냐고 하니까 너무 예뻐서 그랫대 ..
미친노인네들 노망났음 뒤져라;;
예쁜데 왜 데려가...개무섭다ㅜㅜ
헐
진짜 뭐지....애를 왜 유괴해..존나 나빴어
이거 디바 제시카 영상 보면 더 무서운게 일본 방송에서 애 찾는 방송을 생방으로 했대 막 제보 받고 그런거 근데 누가 제작진한테 전화해서 내가 애가 있는 곳을 알고 있다 알려줄테니 절대 내 이름은 말하지 말아라 했대 그래서 제작진이 ㅇㅋ 하고 방송 중에 그 제보자랑 전화하는데 아나운서가 실수로 그 제보자 이름을 말했대 그러니까 그 제보자가 내 이름 말하지 말랬잖아!!!!!!!!!!!!!!!!!! 하고 끊어버렸대... 이거 들으면 진짜 존나 무서운데
ㅁㅊ 개무서워..
와 그 아나운서.. 가족들이 완전 원망했을것같아
아나운서 생각없어보인다;;;
와 지금 어떻게 살고있으려나ㅠㅠ 무섭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워 미친 쳐돌은거아니야? 다 죽었으면 좋겠어
허미친..; 틀딱충들;:;;;;
와 마을사람이 납치해간거아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