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 달리오가 교육, 무역, 문화, 혁신, 경쟁력, 경제 산출량, 금융 중심지, 군사력, 기축통화 지위등을 종합적으로 했을때 나온 당시 시대 기준 국력 지표>

<패권 교체 이전엔 항상 대전쟁이 있었다>

<미국 패권 싸이클의 하락 지점은 9.11을 정점으로 찍고 내려온다>

<이것을 기준으로 보면 전쟁 시점은 장기싸이클 관점 에서 얼마 남지 않았고, 미국이 이길시 연장, 중국이 이길시 교체로 갈 수 있다>

<모델스키의 패권 싸이클 100년 주기론에 따른 모델과 역대 세계 패권국>
네덜란드, 영국, 미국 순으로 세계 패권이 넘어간다고 보통 보는데 이 국가들의 공통점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기존 패권국과 큰 충돌없는 우호국이었거나 마찰이나 전쟁이 있어도 그 이후 사실상 물려주고 난 이후에 일어난 국가
(네덜란드 : 포르투갈의 사실상 몰락 이후, 영국 : 네덜란드와의 동군연합, 미국 : 영국과의 동맹으로 참전)
2. 접경한 주변국과의 충돌이 별로 없거나 우호국 또는 평정된 상황인 국가
(네덜란드 : 반-프랑스 전선을 내세워 신성로마제국의 공국들, 영국등의 세력을 규합, 영국 : 바다로 격리된 상황에서 떠오르는 강국에 대항할 세력을 지원, 미국 : 멕시코& 캐나다는 사실상 종속된 상황에서 태평양 대서양으로 이격되어있음)
3. 해양 & 금융의 중심지인 국가
(네덜란드 : 사상 최초의 증권거래소 및 유럽 선박의 40% 이상을 운용함, 영국 : 2등과 3등 해군국 이상의 해군력을 자랑했으며 전세계 자본 38%가 런던으로 몰렸음, 미국 : 이전의 2개국과 다르게 대륙에서 시작해 육군도 최강이나, 전세계 해군력을 합친것 이상의 규모이며 원정에서 해공군이 주력이되며 월가는 말할것도 없음)
그리고 도전국으로는 프랑스, 독일, 소련등이 있는데
1. 기존 패권국에 도전하며 계속 마찰이 일어난 국가
( 프랑스 : 네덜란드의 국토 상당수를 점령할정도로 몇차례나 반복해서 싸움, 독일 : 영국에 대항해 세계대전을 2번 일으킴, 소련 : 미국과의 냉전을 약 50년간 이어감 )
2. 접경한 주변국과의 충돌이 잦으며 자원을 계속 배후 안정에 소모해야 되는 국가
( 프랑스 :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까지 전 방면에서 전쟁이 끊임없이 지속됨, 독일 : 양면전쟁의 효시라고 할만큼 프랑스, 러시아,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전역에서 전쟁을 벌인바 있음, 소련 : 세계에서 가장 넓은 국경선을 접한 국가답게 극동엔 중국 서쪽에는 나토 동맹국들과 남으로는 터키 이란 (한때 미국동맹국)들과 접했으며 아프가니스탄의 수렁에 빠지게 되는 결과를 낳음 )
3. 대륙국가이며 금융에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
(프랑스 : 금융이 나쁘진 않았지만 경제 제도나 금융 자산면에서 네덜란드와 영국을 따라잡지 못했으며 삼면이 육지로 이어져있음, 독일: 북유럽 대평원의 중앙에 속한 국가로 한때는 스웨덴, 폴란드, 프랑스에게 국가가 전쟁터가 되었던 경험이 있을정도이며 강대국이 된 후에도 영국 프랑스와 소련이란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음.
또한 레닌의 제국주의론에서도 나오듯 저축은 막대했으나 투자은행등 금융자산 및 상품의 규모는 별볼일 없었음, 소련: 부동항이 없어서 난색을 겪었던 러시아는 대표적인 대륙국가중 하나이며 러시아제국때도 금융후진국이였고 소련때는 공산주의였으니 더 말할 나위가 없음)
1번은 매우 중요한데 아무리 도전국이고 국력이 일취월장한다 하더라도 지속된 주변국 및 기존 패권국의 견제를 받으면 국력이 차츰 마모되는수 밖에 없는게 그러면 이후 새로운 질서를 세울 힘이 안남아납니다.
2번또한 1번의 연장선상이지만 이건 어떻게보면 지리적으로 타고 나야 되는것도 있죠. 특히 접경한 국가들이 많은 프랑스,독일, 소련 그리고 현 중국과 같은 국가들은 배후가 안정되지 못하고 세계로 나간다는건 꿈꾸기 힘드니까요.
3번은 일단 육군은 지형 및 각종 장애물이 있으며 물동량에서 수백배 가까이 차이나는 해양과는 원거리 원정이란 측면에서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불리함을 안고가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해군국이 되어야 하며 프랑스, 독일, 소련 그리고 현 중국까지 각각 막강한 해군력을 '국가주도'로 키울려고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해양이란건 수십년 노하우와 지속되는게 있어야 되는지라 순전히 정부가 밀어주는것만으로는 되기 힘들다는 맹점이 있으며 20~30년 이상 간적이 없습니다.
프랑스는 콜베르 시기 네덜란드 마저 뛰어넘는 최대 해군을 건설하더니, 루이 14세의 수없는 전쟁과 그로 인한 재정소모로 영국에게 그 자리를 내준후 다시는 못따라잡게 되었죠. 독일은 육군의 교과서라 할만큼 강력한 육군을 보유했으나...해군의 경우 빌헬름 2세시기 20년 바짝 건설한후 1차대전때 망하고나서 2차대전 나치독일 시기가서도 크릭스마리네는 그저 U-boat 잠수함만 사실상 활약했을정도죠.
소련은 1960년대까지는 연안해군 수준이다가 60년대 이후 80년대 말 냉전시기까지 몸집을 급격히 부풀려서 대양해군이 되었으나 그 이후 소련 붕괴 그리고 이어지는 재정문제등으로 선택과 집중을 강요받게 된 러시아는 더 우선적인 자신들 주변국의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며 현재 해군력은 급격한 쇠퇴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여기서 어디 속하냐 하면 패권국이 된 국가들이 아닌 '패권도전국' 즉 도전했다가 실패한 국가들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1번 기존 패권국에 도전하는 국가. 현재 중국은 이전의 독일과 일제를 연상시킬 정도로 미국과 각을 계속 세우는 국가이며,

2번 주변국과의 충돌이 잦다는점도 그런데 현재 중국과 영토 분쟁이 일어나는 국가들은 거의 중국 주변국 전부입니다. 중국이 강하기야 하지만 이렇게 계속 분쟁이 일어나면 중국이 보유한 국가 자원도 쓸데없는데 소모되고 이런 출혈이 지속되는건 결코 이후 패권을 정립하기에 유리하지 않죠. 그렇다고 중국이 현재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의 위상이냐 하면 그것도 절대 아닌게 미국은 북미대륙에서 GDP 86%, 중남미 포함해서 75%정도인데 반해 중국은 아시아 대륙내 44%니까요.

<미국 : 시안색, 미국 동맹국 : 연두색, 중국 : 빨강색, 중국과의 분쟁해역 : 노랑색>
3번 중국은 어떻게 보면 러시아보다 더 해양진출이 난감한 대륙국가입니다. 한나라때도 장안 옆에 구덩이를 파서 호수를 만들어 수군을 육성했다고 할 정도로 전통적으로 물이랑은 거리가 먼게 중원왕조였고요. 러시아는 그래도 흑해랑 태평양쪽은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고 한다면 중국은 내륙지역이 면적으로 보면 절대적인데다 해안선도 다 막혀있죠.

<1990년대초부터 2020년까지 상하이 증시 변동>
심지어 발해만조차도 한반도를 복속시키지 못하면 확실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위치니까요. 실제로 중국의 EEZ는 일본의 그것보다 작습니다. 그리고 금융은 전통적으로 중국의 취약점으로 중국의 금융 자산은 개혁개방이후 단 1번도 중국 전체 자산의 10~15%이상을 넘어가본적이 없습니다. 부동산이 가계 자산의 76%정도로 한국보다 더한 수준이고 금융 기법에서도 상하이는 미국 월가는 커녕 런던이나 파리쪽에게도 뒤지는 수준이니까요.
현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만해도 결정된건 류화칭부터 그걸 지지한 후진타오등에 의해 시작된거지 그 이전엔 중국 해군내에서도 차라리 실속없는 항모보다 연안을 확실하게 방어할 핵잠수함으로 가는게 낫다부터 경제성을 생각하는 장쩌민에겐 미적지근한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 시진핑 집권기 이후 공세와 확장정책으로 나가면서 항모 건조에 박차를 가하는건데 이것도 위의 사례와 같이 전제권력을 지닌 지도자의 의중 그리고 당의 재정상황 및 노선에 따라 급격히 바뀔수 있다는것을 시사하죠. 명나라의 정화 함대가 영락제 이후 사실상 바다에 크게 관심을 안가지게 되면서 변경한것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패권 교체기에는 항상 거대한 전쟁이 일어나고 다른국가로 전이되었는데, 네덜란드-영국도 동군연합 이후 눌려살다가 말년에 3차전쟁으로 끝맺음을 보죠. 그런데, 미국의 경우 영국이랑 전쟁도 안 일으키고 되었다는것에 대해서 이건 뭐냐 하실분도 계시겠지만 그건 위의 차트에서 보시다시피 미국의 국력이 당-송, 몽골제국, 대영제국보다 상대적으로도 더 강력했던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영국에게 패권을 완전히 물려받는 1945년 경제력이란것이 :

<1945년 미국의 경제력>
1945년 2차대전 직후 미국의 GDP는 2조 7천억달러로 7대 열강중 미국을 제외한 영프독 + 소련 +이탈리아 + 일본의 6개국 총합 1조 9777억달러의 1.4배에 영프독 + 소련 + 이탈리아 + 일본 + 중국 + 인도 합보다도 큰 수준으로 몽골제국이 2등인 인도의 델리 술탄왕조와 3등인 프랑스왕국의 합보다도 경제력이 작았고 대영제국은 절정기에 미국 하나에 쉽게 밀려나는 수준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수치인지 감이 오실거라 생각하십니다. 그렇기에 전대 패권국이나 그외 주요국들이 미국이 왕좌를 차지하는거에 군말없이 있었던거고요.
물론 중국도 미국 + 영프독 + 일본 + 이탈리아 + 러시아 + 인도 보다 커지는 2차대전후 미국과 같은 인류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괴물국가가 된다면 지구상 어떤국가도 중국에 전쟁 걸 엄두따위 내지도 못하고 평화적으로 중국을 패권국으로 떠받들겁니다. 이게 소위말하는 평화적 패권이양의 사례인데 이건 영국-미국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없었던만큼 현실성이 얼마나 있냐가 문제겠고 그 전에 전쟁이 터질 확률이 차라리 훨씬 높다는게 난점이지만요.
그리고 미국이 중국을 이기면 영국이 나폴레옹 전쟁 이후 다시 패권싸이클을 시작했던것처럼 2차 싸이클을 시작하겠고 이게 차라리 가능성이 높겠죠. 특히 미국 동맹국이나 우호국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독일, 일본, 인도 조차도 미국 덩치 4분의1도 안되는 수준이라 대안이 되기 힘든 상황이니.
@이제동 가령 디씨에서 토탈워 시리즈 최신작들인 토탈워 삼국, 워해머 자세한 설정같은거 파는거보고
햄스퍼거,삼스퍼거 그러던데
저도 정확힌 의미를 몰라 유추이지만 이쪽 의미는 아마 맞을겁니다
@VOCALOID 時代 역스퍼거란 말자체가 멸칭입니다
@VOCALOID 時代 ~~스퍼거라는 말의 시초는 '자칭 역사매니아'라는 인간들이 자기가 아는 요만큼의 역사적 사실 가지고 그것과 조금이라도 달라보이는 얘기가 나오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니얘기는 틀렸다 내말만 맞다 하며 우겨대는 걸 보고 말이 안통한다며 의사소통쪽에서 장애가 있는 경우라고 알려진 아스퍼거증후군 환자에 빗대어 멸칭으로 부른 겁니다.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들을 비하하는 말이고 인신공격 맞습니다.
@라스카리스 아스퍼거에서 따온거다보니 저도 그닥 좋아하는 말은 아닙니다.
(차라리 역덕같이 x덕후라 하고말죠)
근데 이거 무슨 헬창(...)같이 걍 편하게 사용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점이나 인신공격 왜 하나 의문스러워하시니 제가 아는 선에서 설명차 적은게 답니다
@_Arondite_ 아스퍼거 환자들 비하하는 의미로는 진즉에 알고있었는데 고론 뒷사정도 있었군요.
우째 어감도 그렇고 자조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어서 얘도 앞에서 쓴 헬창처럼 쓰이겠거니했는데 역시나네요
@VOCALOID 時代 그러니까 건전하고 올바르며 상식적인 역사관을 추구하는 우리 카페에서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이랑 그나마 비벼볼만한 글로벌 패권국은 사실 소련말곤 존재조차 안하죠. 하물며 전성기의 대영제국이라한들 결국 본토 넓이와 인구의 한계로 미국과 같은 압도적인 초강대국은 아니였습니다. 영국이 왜 동등함중에 일등이라고 불렸겠습니까.
소련이 독일보다 구려다는거에 충격적이네 ㅎㅎ
자세히보니 아래에 우크라이나가 또 따로 떨어져 나와 있는거 보면 소련이 아니라 러시아만 친거 같네요
스페인은 식민지 금은을 가져다가 유럽에서 깡패짓 하느라 바빠 국내 산업을 키우지 못함.. 식민지에서 버는 돈 이상으로 지출을 해서 아얘 미래수입을 저당잡히고 대출도 많이 하고...
정작 스페인의 재보를 손에 쥔 건 프랑스였음. 스페인이 금력으로 물건을 많이 사줘서 프랑스 산업이 쑥쑥 성장함.. 돈은 사실상 스페인의 손을 하이패스해서 프랑스 호주머니로 들어간 꼴..
정작 스페인 국내는 산업발전 없이 돈만 유입되다보니 인플레이션만 생김..
루이14세가 그렇게 받은 돈으로 또 깡패짓하고... 죽창엔딩
@사이좋은원수 그래도 프랑스는 국내 산업은 키워놔서...^^ 프랑스가 국제적 다구리질을 맞고도 날뛸 수 있었던 것은 군사력 뒤에 국내 제조업 기반이 받쳐줘서임... 스페인은 제조업 등한시해서 몰락.. 오스트리아도 마찬가지... 프러시아가 산업사회 일궈서 승천할 때 오스트리아는 낙농업 국가였음.. 합스부르크 가문 특징인가봄.. 국내개혁은 등한시하고 파워게임에만 몰두하다가 뒤쳐지는 엔딩..
단순히 그렇게만 볼 수 없습니다. 스페인의 전쟁들은 대부분 확장을 위해서 사용되었기 보다는 방어를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카를로스 1세는 스페인의 세수를 오스만과의 전쟁에 썼고, 펠리페 2세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펠리페 2세 사후, 펠리페 3세 시기부터는 30년 전쟁에 참여했고요. 그 이후는 카를로스 2세 시기인데, 이 시기는 스페인 내부의 혼란과 군주의 문제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부르봉 왕조가 들어서고 스페인이 여러 개혁을 하면서 국력을 키웠는데, 이후에 군주의 무능과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망했고요.
그리고 스페인의 자금은 대부분 이탈리아 도시국가와 저지대 지역에 들어갔습니다.
@관중 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의 주요 산업지역인 보헤미아는 전 유럽을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산업 중심지였습니다.
프로이센이 산업사회를 일궈서 성공한게 아니라, 나폴레옹 전쟁 이후에 라인 지방의 산업지역을 할양 받아서 성장한거고요.
그리고 국내개혁을 등한시 한게 아니고, 여러 사정 때문에 현상 유지에 집중하거나 보수적인 개혁을 추구한겁니다.
@한가람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죠.. 확장이든 방어든 스페인은 너무 크고 복잡한 파워게임에 돈을 허비함..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수준...
그리고 뭐 돈을 프랑스가 몽땅 낼름했겠습니까... 당연히 전유럽에 걸쳐 뿌려댔지만 결국 유의미한 결실을 맺은 건 프랑스... 도시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안됨.. 제조업 강국도 되기 힘들고... 현대에도 싱가포르가 제조업 키워볼라다가 실패함.. 이탈리아 도시국가로 흘러든 자금은 거의 금융업 통해서였을 겁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스페인은 빚을 많이 졌음.. 빚갚느라 적자에 허덕임..
@한가람 엄밀히 따져 나폴레옹 전쟁 이후 작센 받아먹은것도 컸죠. 베틴가가 꾸역꾸역 분할상속한 분가들 잡아가두며 영지 발전시킨걸 다 집어삼켜버렸으니(...)
@관중 처음 댓글하고 말이 다르신데요. 스페인의 재보를 손에 쥔건 프랑스라고 주장하셨으면서 지금은 전유럽에 걸쳐 뿌려댔다고 주장하시네요. 앞 뒤가 안맞군요. 또 깡패짓 했다고 주장하셨는데, '확장이든 방어든' 이라고 또 말 바꾸셨네요.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문제라는데, 위에도 적었다시피 카를로스 1세(카를 5세)는 스페인의 국왕보다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라는 인식이 더 강해서 스페인의 재화를 오스만과의 전쟁에 소모했습니다. 그리고 외부 확장을 위한 전쟁과 방어를 위한 전쟁이 같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남이 침공하면 그걸 막으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도시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안된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도시국가들의 제조업이 16세기 당시에도 활발했고, 그 도시 국가들에 스페인이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현대 싱가포르를 예시로 드셨는데, 현대와 16세기-17세기가 동일하다고 인식하는건가요?
그리고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페인의 부채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심각한 시기를 지나치게 부각한거였죠.
@라스카리스 프로이센은 작센 다 집어먹으려고 했는데 기겁한 메테르니히랑 캐슬레이 자작이 그걸 막았죠.
@한가람 쩝..."깡패짓했다"를 공격이냐 방어냐로 구분한다면 저는 할 말 없습니다. 저는 패권국가 노릇했다는 뜻으로 쓴건디... ㅎㅎ 당연히 패권 유지하려면 공격 방어 모두 해당되니 그리 쓴 것인데 님은 공격만 생각하고 제가 말을 돌린다고 하네요. 쩝...
프랑스가 받아먹었다는 표현은 제가 경솔했던 것 같네요.
제가 읽었던 책이 금과 관련된 경제서적이고, 그 책의 요지는 제조업 키워라 이거였죠. 프랑스가 결국 스페인의 금을 받아서 제조업 키워서 강대국 됐다는 게 핵심 요지였죠.
@관중 패권국가 노릇 했다는 것 자체가 조금 의문이긴 했습니다. 애초에 스페인이 이 지역에서 패권국가처럼 행동했다고 보기에는 좀 어폐가 있습니다. 스페인이 벌인 전쟁들은 대부분 방어에 치중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깡패짓 했다' 라고 말하면 보통은 타국을 침공한 것으로 느끼기 마련이라서 저는 공격이라고 생각했네요.
그리고 보통 경제학자가 쓴 역사서는 여러모로 좀.... 하자가 많습니다.
@한가람 그냥 역사서는 아니고, 경제사 책입니다.
좀 된 책이긴 하네요. 출판년도가 2000년이니.
<금과 화폐의 역사>라고...
@한가람 패권주의로서 스페인이 그랬다면 약간 어폐가 있긴 하겠지만 프랑스 왕정조차도 스페인의 사회 문화적인 부분에 영향을 받았으니 유럽에서 그나마 당시 패권국을 꼽으라면 스페인이 될 수는 있겠죠.
흘륭한 분석글입니다 브라비시모~
포르투갈->스페인->네덜란드->영국->미국 식으로 패권역사 설명하는 책도 있더라구요
중국이 미국을 과연 넘을까요? 어림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