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시/ 한용운 --
첫댓글 존글 고맙습니다 ^^* 빈라 님
이시간 많이 춥네요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운마음으로 올려주신 좋은글 마음에 새기고 감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한용운님 시 참 좋아하는데요.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빈라님
요즘 저는
안해보던 것을 공부를 하느라
잼이 나네요.
사실 저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지도 모르죠.
쪼메씩~~
하고 있어요.
사랑하는 님을 뒷전에 두고
연락안한다고
소월해졌다고
한 마디 할만도 한대~~
한용운님의 글처럼
욕심을 다 내려놓은 사람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