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리도록 기다림
글 -김형님-
청 너머 길목
보고 싶은 마음으로
행여나 그대 오시려나
눈 시리도록 바라본다
감미로움 그 속삭임도
아픔도 슬픔도 비탈진 그늘처럼
물안개 되어 내게로 다가온다
방 벽에 기대고 앉아 있으면
가슴 깊은 곳으로 파고드는 외로움
뜨거운 눈물이 솟구쳐 속으로 삭인다
외로움 메아리쳐도 소리 없고
사랑하는 '이' 모습 잡으려 손 내밀면
안갯속으로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대답할 겨를도 없이 뭉개 구름처럼
긴 여운만 남겨두고 사라져 버린다
눈 빛으로 미소 짓으면 말하던 사람
심장까지 멎게 하는 듯 달콤한 사람
운명처럼 다가왔다 바람처럼 사라진 사람
보고 싶은 마음 그리움 한 아름 안고
병실 침상에 걸터 않아 약속 없는
긴 기다림으로 하루를 보낸다
첫댓글 그리움이 가득 느껴지는 글이군요
잘 간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시고
늘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한 밤
평안한 밤 되시고요
홀로 지낸다는 것
참 외롭습니다
창틈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결에도 눈물이 날만큼
외롭습니다
언제나 잧아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참 좋은 친구같은
한려수님!
덕분에 위로 받으면
하루가 행복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