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익 목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글과 관련없는 댓글은 원치 않습니다.
16일 오전 중에 모르는 번호로 여러번 부재중이 와있고 또 전화가 곧바로 오길래 잠결에 받았더니
- @@@(내이름) 맞아요?
맞는데 누구세요?
- 맞으면 됐어요. 자는데 깨워서 미안해요.
이러고 전화가 끊겨버렸어. 그리고 나는 조금 섬뜩해서 문자로 “누구세요? 번호가 저장이 안 돼 있어서요.” 라고 보냈는데 알고보니 내가 2년 전에 한달도 채 안 만난 전남친이더라.
나는 2년동안 최소한 3번 이상 전화번호를 변경했어. (가장 최근에 작년 6,7월 중에 변경)
이 사람이 내 번호를 알 수가 없어. 왜냐하면 가족, 친구, 학교, 지역, SNS 등 어떠한 접점, 나와의 연결된 게 하나도 없어.
나도 당연히 이사람 번호도 몰라.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연락을 와서 지난 날의 사과를 하고 싶다면서 모르는 번호 3개,4개로 문자, 전화가 오고 심지어 발신자 차단으로도 전화가 와서 나에게 심리적 불안감, 공포감을 조성했고 사생활 방해를 했어.
번호를 바꿔도 또 알아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번호 바꾸기 전에 담판을 짓자는 생각으로 문자로 연락을 했고,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더니 토스 거래내역으로 조회했고, 상담 문의를 남겼더니 상담원이 알려줬다고 했어.
토스 24시간 상담원에게 1차로 전화를 했더니 ㅇ**(그사람)님께서 고객님(나) 번호 상담하신 내역은 조회되지 않습니다. 혹시 상담내역을 알만한 캡쳐? 같은 걸 달라는 뉘앙스로 말해서 그사람한테 다시 문자를해서 캡쳐를 받았어.
그리고 캡쳐본은 카카오톡 상담으로 보내고 2차 전화상담을 했더니 번호 전체를 유출한 것은 아니며, 뒷번호만 알려드렸고 번호 유출로는 보기 어렵다는 뉘앙스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시길래, 뒷번호 네자리는 전화번호가 아닌가요? 라고 했고 계속 번호 전체 유출은 아니라는 식으로 잡아떼려고 하더라고.
그리고선 그사람과 토스가 한 상담내역을 읊으면서 최근 상담은 %# 받았다고 말씀하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제가 ㅇ**(그사람) 본인이 아닌데 그렇게 함부로 상담내역을 말해줘도 되는 건가요? 그것도 개인정보유출 아닌가요? 지금 뭐하시는 거세요? 라고 말을 했어.
상담원이 아차 싶었는지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하는데. 이런식으로 내 번호도 유출했나 싶고. 너무 개인정보 관리가 허술한 거 같았어.
나는 어제 이후로 오늘 한숨도 못자고 있어. 너무 힘들었고 공포스러웠고 두려움에 떨었어.
토스 상담원은 유선상으로 내 번호 유출한 것에 인정을 했으며, 내가 공론화 시키는 것에도 알겠다고 했어.
그리고 오늘 오전 중 상급자와도 통화 다시하기로 했어.
그런데 카카오톡 내용으로도 한 번 더 확실히 유출 인증을 받고싶었는데 안 읽으시더라고.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이 이후로 계속 문의량이 많다고 내 전화를 일절 받지 않아. 이 새벽에 말이야.
그사람과 문자내역, 토스 상담원과의 통화내역, 그리고 카카오톡 토스 상담내역 첨부할게.
*가린 건 내가 사는 지역, 내이름, 내번호야
토스 상담원과의 통화 내역은 아이폰이라서 녹음하지 못했지만, ARS 멘트로 통화품질 웅앵웅 녹음된다고 하니 토스측에선 틀림없이 가지고 있을거야.
난 이제 모르는 번호는 택배기사님 번호조차도 못 받을 것 같아.
모두들 나 같은 피해 겪지 않길 바라면서. 이 글은 공익 목적으로 작성됨을 다시 한 번 알릴게.
어디든지 퍼가도 좋아. 토스 이용한다면 참고해.
문제 시 수정할게 둥글게 지적해줘~
탈퇴했어 문자받았음
사유에도 정보 유출 사건이랑 보안 문제 때문이라고 적음
아 시발 미쳤나
와 이건 고소당해도 할 말 없는데.... 가족이라도 개인정보는 알려주면 안 된다고 교육시키지 않아?
미쳤다 나도탈퇴함
탈퇴함
나도 했어 덤으로 개선할 사항에 뭐라고 쐐기박고옴
바로 탈퇴함
무섭다 나오늘까지도 토스행운퀴즈했는데.. 탈퇴함 ㅠㅠ
와 나도 탈퇴했어 소름돋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