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글쓴이 맘대로 공포영화 아련하게 만들기!
시작하기 전에 맹세합니다. 만약 무서운 장면이 있을시 글쓰니 뺨은 게녀들의 것입니다★
[등장인물]
진구(박정남)
.
.
이외에도 너무 많기 때문에 기타 등등!
[과거:1942년도-③김동원, 김인영이야기(12월 19일)]
한편,
산길에 잔뜩 몰려있는 일본군들!
최 간호원의 시체가
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임ㅇㅇ
어젯밤 동원은 낭떠러지라 착각하고
최 간호원의 시체를 떨어뜨렸지만,
사실 그 밑은 사람들이 다니는 일반 도로였던 것..
지금까지 벌어졌던 일본군 연쇄살인사건처럼
범행방법은 분명 동일한데.....
일본군이 아닌 ‘간호원’이 피해자란 점에
의아해하는 아키야마
(*사실 동원이 최 간호원을 죽인 건
우발적인 범행이었음
그 날 밤, 우연히 동원과 마주친 최 간호원은
킬미힐미 상태에서 돌아다니는 동원을
이상하게 여겨 그의 뒤를 몰래 밟았고,
이미 인영의 인격으로 변신한 동원은
무의식적으로 최 간호원을 살해한 것...
누룽지 소녀 존나 운 없음ㅠㅠ)
어느새 해질녘,
텅 빈 집안에서 한참을 고민하던 동원
창백한 얼굴로 전화 수화기를 집어 듦
“안생병원 김동원이라고 합니다.
최근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은 바로 접니다.
절 꼭 잡으러 와주십시오.”
담담한 어조로 말을 끝맺고,
수화기를 내려놓는 동원
자신의 몸속에 존재하는
인영의 인격을 인정하고,
범행 사실마저 기억해낸 이상
자신을 붙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ㅠㅠ
잡았다 요놈ㅋ
항상 썩어문드러진 추리만 했던 아키야마
김동원의 자백을 전달받고,
존나 의기양양하게 안생병원으로 향함
그리고 한편
.
.
아사코의 죽음 이후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수인
아사코와 엄마가 함께 찍은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다시 사진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
길을 건너는 순간,
쾅
김동원을 잡으러 가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던 경찰차에 치임
살인을 막기 위해 달려가던 차가
애꿎은 사람을 죽게 만드는...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일의 연속
밤은 점점 더 깊어가고..
금방 본인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도
기억 못할 만큼 동원의 상태는 더욱 심해짐!
불안에 떨던 동원
테이블 위의 종이를 집어 들고,
아키야마에게 전하는 편지를 다급하게 써내려감
‘아키야마 소좌님, 납득하기 힘들겠지만
제 안에는 김동원과 김동원이 아닌 살인범..
두 사람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연쇄살인의 범인은 저, 김동원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믿지 마십시오.
거듭 말하지만 연쇄살인의 범인은 접니다.’
자기 자신이 또 인영의 인격으로 변해서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기에
모든 사실을 진술서로 적어두는 동원
사고 현장은 일단 뒤로 하고,
안생병원에 들이닥친 아키야마
동원이 지금 집에 있는데..ㅠㅠ
괜히 애꿎은 수인까지 차로 치면서
급하게 달려온 게 안생병원임ㅋ
출동 두 번했다간 다 조지겠음ㅅㅂ
“....김동원...선생님이요..?”
여고생 시체와의 섹쇼 이후
눈에 띄게 창백해진 정남쓰
김동원을 찾는 아키야마를 올려다보며
놀란 얼굴을 함
아키야마가 안생병원을 들쑤시는 그 순간,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손을 묶고 있는 동원
또 다시 벌어질지도 모르는 살인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모습임..ㅠㅠ
그리고 이제야
동원의 집으로 찾아온 아키야마!
정남과 병원 관계자들을 통해
동원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아버렸고,
그래서인지 더욱 긴장한 모습..
낰낰낰
한참 집안을 살피던 아키야마가
침실 문을 두들기는데
“이 밤중에...무슨 일이시죠?”
불쾌한 기색으로 문을 여는 인영
미로 같은 복도를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인영과 아키야마
“아직 안 들어오셨어요. 좀 늦으시네요.”
마치 떠보듯
동원을 찾는 아키야마의 질문에
조용히 대답하는 인영
(*여전히 인영의 그림자ㄴㄴ
아키야마의 그림자만 비침)
“아, 네... 그렇군요...
김동원 선생이랑 결혼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스무니까?
계속해서 인영의 표정을 살피며
떠보듯이 물어보는 아키야마
“아직 1년 조금 안 됐어요.
들어가서 앉아계세요. 차 한 잔 갖다 드릴게요.”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부엌으로 들어가는 인영
그리고 거실로 들어간 아키야마는
테이블 위에 놓인 편지를 발견함!
아까 동원이 써놓은 진술서임ㅇㅇ
“도랏멘..완전히 도랏멘..”
부엌 쪽을 살피며, 편지를 읽더니
그가 미쳤다고 확신하는 아키야마
“선생님, 와타시가 알기론..
김동원 선생께서는 일본에서..”
조용히 총을 꺼낸 뒤 일어나
아무렇지 않은 척 말을 걸며,
천천히 부엌 쪽으로 다가감
냐?
그 순간,
나비장식 머리핀을 들고 아키야마의
가슴을 찌르는 인영
반사적으로
총을 쏘고 비틀거리던 아키야마
급하게 주위를 둘러보지만,
이미 사라지고 없는 범인...
“범인이 다시 이곳에 나타날지도 모르니
일단 환자들을 한 곳에 모으셍.”
범인이 어디로 향할지 고민하던 아키야마
다시 안생병원으로 온 후
일본군 중위에게 작전을 명령함
“환자들하고, 원장님 계시구요.
실습생 중 한 명은 부검한다고 해부실로 갔고..”
병원에 누가 있는지 묻는 아키야마의 말에
얼떨떨한 표정으로 대답하는 실습생1
“나니..? 부검...?”
실습생1의 말을 듣고
놀란 표정으로 되묻는 아키야마
오늘 아키야마는
안생병원에 부검을 의뢰한 적이 없음!
이건 분명, 해부실로 실습생을 유인해서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려는 범인의 계략..
밖에서 벌어지는 소란과 동떨어진 채,
부검이 있으니 참관하라는 호출을 받고
해부실을 둘러보던 실습생3
“헐..뭐야..?
죽은 사람이 최 간호원이었어...?”
아무 생각 없이 시체에 덮여진 천을 들쳐보는데..
연쇄살인 피해자가 최 간호원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 먹음ㅠㅠ
이번 타겟은 피카츄 너로 정했다 헤헿
실습생3 뒤에 서서
초점 없는 눈동자로 바라보는 인영
“쟤들 왜 저래..무슨 일 있음..?”
해부실을 향해 황급히 달려가는
아키야마와 일본 군인들을 보며
정남과 실습생1이 의아해하는 사이...
“이수인 선생님.. 차에 치이셨대...”
급하게 수인을 업고 들어온 실습생 2가
울먹이며 말함
축 늘어진 채 이미 의식이 없는 수인
“어떻게 하지?
지금 선생님 아무도 안 계시는데..
일단 이수인 선생님 응급실로 모시고 가고,
정남이 넌 어서 가서 원장님 모셔와.”
수인은 다치고,
또 한 명은 일본군에게 쫓기는 몸이니..
지금 안생병원에는 수술을 맡을 의사가 아예 ㄴㄴ
당황한 얼굴로 실습생1이 말하자
“...예.”
얼어있던 정남도 번뜩 정신이 든 듯
원장실을 향해 달려감
그리고, 홀로 원장실에 앉아
아오이의 사진이 든 액자를
멍하니 들여다보는 원장
“아오이...엄만 벌써 보고 싶네..”
사람들 몰래 영혼결혼식을 치른 이후
어딘가 공허하고, 위태로워 보이는 모습..
정남이 원장실을 향해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사이,
총을 든 채 지하로 연결된 해부실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고 있는 아키야마와 일본군인들
한편,
침상에 누워 응급처치를 받고 있던 수인
창백한 얼굴로 허공을 응시하던 그 순간
주변의 소리가 점차 멀어지며
수인의 앞에 보이는 아사코의 환영
‘사랑해요, 아저씨.’
얼핏 들리는 아사코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는 수인....
마지막 순간, 자신을 원망하지 않았던
엄마를 떠올리며 숨을 거뒀던 아사코처럼
수인도 자신을 탓하지 않는 ‘아사코의 허상’을
만들어내며 결국 죄책감에서 벗어남
죽는 순간까지 평화로운 안식을 꿈꿨던 수인..
수인이 숨을 거둔 그 순간,
정남은 다급하게 원장실 문을 열어젖히고
동시에 해부실 문을 박차고 들어가는
아키야마와 일본군인들
뭔가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임 ㅇ.ㅇ
“원...원장님..”
원장실 문을 열자마자
질겁하며 주저앉는 정남
목매달아 자살한 원장을 본 것......ㅠㅠ
딸을 결국 죽음으로 몰고 간 남자와
저승에서도 만나게 하고 싶지 않단 이유로
산 사람인 정남과 영혼결혼식을 시킬 만큼,
딸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원장
사랑하는 딸을 잃은 외로움 속에서
결국, 본인도 죽음을 선택함..
그 순간, 해부실!
실습생3을 깔고 앉아
나비장식 머리핀을 쳐들고 있는 인영
이미 이성을 잃은 눈빛에
창백한 얼굴의 인영
“그거 내려놔. 당장 내려놓으라니까!”
총을 겨누며 아키야마가 소리치지만,
아키야마의 목소리가 전혀 안 들리는지..
실습생3을 향해 머리핀을 겨누는 인영
과연 피카츄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다음 편에 계속!
그렇게 길게 느껴졌던 기담이..
어느새 1편 남았네요ㅠㅠ괜히 아쉽쓰..
댓 달아주는 게녀들 정말 고마워요♥
곧 이어 완결로 찾아올게요!
※내용의 재미를 위해 스포 댓글 조심해주세여ㅠ_ㅠ♡
문제시 피드백!
첫댓글 선댓!잘볼게♥♥
옼 기담
엉엉엉엉 너무 쟈미떠ㅠㅠㅠㅠㅠㅠㅠ영화로 꼭 봐야게따ㅠㅠ
잘보고잇오 !!!
보면서 느낀건데 외로움이 참 무서운거같음 수인쓰도 그렇고 저 의사부부도..ㅠㅠㅠ담편도 기대할께!!
엉엉 너무재밌어
와 진짜 계속 봐왔는데 이제서야댓글을달아ㅜ진짜 매번 재밌게잘보고있어ㅠ.무서운장면이나그런것은거의없는데도 뭔가스릴있고 소름돋고 설명진짜bb고생했어ㅠ다음편이 마지막인가?더기대된다ㅠ
짱잼 짱잼ㅠㅠ
잘봤어!!!인영이랑 야키아마 대화하는장면은뭐지....야키아마는 동원이랑 저런대화를한거야?
벌써 마지막이야????ㅠㅠㅠ
ㅠㅠㅠㅠㅠ진짜 존잼쓰..... 이틀내내 정주행해ㅛ엌ㅋㅋㅋ
진짜 짱잼ㅠㅜㅜㅜㅜㅜ저병원은 뭐가 끼어서 이런 일이...ㅠㅠㅠㅠ슬프다ㅠㅜㅜㅜ짠내ㅜㅜㅜ
헐영화진짜우울하다 ㅠㅠㅠㅠㅠ
헐 미친 개존잼ㅠㅜㅜㅜㅜㅜㅜㅠ 아 아련하다ㅜㅠㅜㅜㅠ글쓴 마지막글도 기다릴께!
존잼 ㅠㅠ 정성스럽게설명해줘서 이해가 잘되는듯
세상에..다 엮여있는거봐 대박이다 잘봤어!!
완결이라니.....아 ㅠㅠㅠ 이제 보니 다 하나같이 연결된 느낌이다 ㅠㅠ
존잼
비젬 뭔가영 ㅠㅠㅠㅠ
ㄱㅆ '넬- 그리고, 남겨진 것들' 입니다^^
감샤해용 !!!
총을 든채 지하로 연결된 해부실 계단 글 위에 아키야마 뒤에 엄태구 닮았다
그냥 엄마 귀신 나오는 병원 괴담 영화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사건들이 얽히는 내용이었다니!!! 진짜 영화 잘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