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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 사랑
 
 
 
카페 게시글
ㆍ신박한 사진방 양반과 노비가 한이불 덮고 잤던 조선 시대의 주막
듬직한사내 추천 14 조회 3,972 19.05.13 18:35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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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5.13 19:01

    첫댓글 그나마 주막이라도 없으면 무섭겠군요

  • 작성자 19.05.13 19:28

    더워서 쪄죽더라도 호랑이 밥은 안되야하니...

  • 19.05.13 19:21

    와우..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9.05.13 19:2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5.13 21:16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9.05.13 22:13

    사극에 묘사되어온 주막과는 틀리네요. 냄새오진 찜질방....

  • 19.05.14 09:44

    잘 봤습니다. ^^

    약간 부연하자면.... 본문에 나오는 여럿이 한데 모여 자는 주막의 방이라는 건 보통 '봉놋방'이라 하는데, 비유하자면 과거판 게스트하우스라 할 수 있겠지요. 침대 구조가 아니고 또 사람이 바글바글하게 잔다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봉놋방은 대개 큰 방이어서 그 외에 좀더 작은 방에서 방을 전세(?)내다시피 해서 술을 먹거나 잠을 자는 것도 가능했었다고 하지요.

  • 19.05.14 09:33

    조선시대 주막에서 잠자리 외에 다른 것을 제공하지 않아 식사조차 숙박객 본인이 가지고 다녀야 했던 것과 관련되는 옛날 이야기도 있지요.

    주막집 처녀가 선행을 많이 쌓아 복 받았다는 이야기인데......
    어떤 사람이 죽어서 저승에 가서 심판을 받는데, 살아생전 남에게 쌀을 베푼 만큼 그 쌀이 저승의 재산으로 축적이 되는 그런 시스템이었고 그 사람은 선행을 거의 베풀어 보지 않아 자기 몫의 쌀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큰 벌을 받을 상황이 되었는데, 저승에서도 무려 '사채'가 되는 걸 알게 되어 평소 적선을 많이 하여 수천 가마 이상이 쌓인 어떤 처녀의 쌀을 빌려서 자신의 벌 대신 지급합니다. 벌이 사라진 이 사람은

  • 19.05.14 09:35

    되살아날 수 있게 되었는데, 저승에서의 사채의 대가로 아직 살아 있는 그 처녀(빚쟁이)에게 이승에서 쌀로 갚아야 할 상황이 되었지요.

    이 사람은 되살아나자마자 그 처녀가 한다는 주막에 갔더니, 그 처녀는 숙박객들이 한줌도 안 되는 쌀을 주면서 밥을 지어 달라고 하면 자기 몫의 쌀을 더해서 푸짐하게 밥을 차려 주는 걸 일상적으로 해 왔었지요.(그래서 누적된 저승 재산이 어마어마해져 저승 재벌이 되었다는.....) 이 사람은 자기 사정을 설명하고 주막집 처녀에게 쌀을 주려 했으나 처녀가 쌀을 받지 않자 사정사정해서 겨우 쌀을 준다..... 뭐 대충 이런 이야기입니다.

  • 작성자 19.05.14 12:55

    @좋은사랑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9.05.14 13:51

    타임머신 타고 저 시대로 가보았으면..

  • 작성자 19.05.14 18:30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푸세식 화장실입니다.

  • 19.05.14 22:37

    좋은 게시물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겨울에 호랑이 때문에 문을 꽁꽁 걸어 잠그는데 여름엔 마당에 멍석 깔고 잔다는게 재밌네요.
    가만 생각해 보니 겨울엔 산에 먹이가 부족하니 호랑이가 인가로 내려오는거겠고,
    여름엔 산에 먹이가 넉넉하니 호랑이가 인가로 내려오는 일이 더 적겠군요.^^*

  • 작성자 19.05.14 23:09

    호환도 고려 사항이지만 방안의 냄새도 무시못했다고 해요. 한 두개 있는 방에 장정들 10여명이 들어갔는데 한 여름 씻지도 못한 남자들이 방에 늘상 깔아두는 불결한 멍석위에서 있어야 했고 아궁이는 음식과 여물을 쑤기위해 계속 불을 땠으니 상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죠.

    당시의 집들은 한겨울 동장군 추위로 인해 천장을 낮게 지었기에 더더욱 불편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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