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폴더블폰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관련 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수혜를 예상했다.
삼성전자(005930)(46,200원 0 0.00%)는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칭)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SDC 2018에서 인폴딩 방식 폴더블폰의 실루엣만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은 4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에서 플래그십 모델 Mi9과 함께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폴더블폰은 세계 최초의 더블 폴딩 방식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제품 공개를 시작으로 폴더블폰 출시 경쟁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중국 화웨이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LG전자, 오포, 모토로라(레노버) 등도 빠르면 2월말 폴더블 공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에는 애플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의 일부를 공개, 아이폰의 폴더블 적용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올해 320만대에서 2022년 5010만대 수준으로 연평균 약 250%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폴더블폰 100만대를 출고할 예정이고, 화웨이와 모토로라는 각각 20만대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의 성장에 따라 관련업계의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필름업체로 코오롱인더(120110)(61,300원 0 0.00%), SKC(011790)(42,100원 0 0.00%), SKC코오롱PI(178920)(36,800원 00.00%) 등을 △부품· 소재 업체로 비에이치(090460)(19,900원 0 0.00%), 디케이티(290550)(13,800원 0 0.00%), KH바텍(060720)(9,410원 00.00%), 덕산네오룩스(213420)(18,800원 0 0.00%), 이녹스첨단소재(272290)(50,000원 0 0.00%) 등을 △장비 업체로 에스에프에이(056190)(44,850원 0 0.00%), 원익IPS(240810)(23,350원 0 0.00%), AP시스템(265520)(28,800원 0 0.00%)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