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에 걸린 뒤 3년여 만에 숨진 황유미 씨와 그녀의 아버지인 황상기 씨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싸웠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2014년 2월 6일 개봉됨

▲ 속초에서 택시운전수를 하고 있는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장의
아버지(박철민).
그리고 어머니(윤유선),
큰 딸 윤미(박희정),
막내아들 윤석(유세형)
딸은 대학교를 포기하고
동생의 학비를 대주고,
아빠차를 바꿔드리기 위해
반도체 만드는 대기업
진성 반도체(=삼성전자)에 취직을 하게 된다.
이렇다할 빽도 없고 인맥도 없었던
딸은 좋은 부서도 얻지 못한 채
생산부서에 취직을 하게 되는데...
입사한지 2년도 되지 않아
백혈병이라는 큰 병을 얻어
집에 들어오게 된다.

▲ 그러던 어느날 진성기업
'이실장(김영재)'이 찾아와
돈을 주면서 합의를 봐 달라고 한다.
내용은 합의금을 받는대신
회사에 산재보험을
신청하지 말아 달라는 것.
그런데 병상에 누워있는 딸은
아버지께 그 합의금은
받지 말아달라고 경악을 하며,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그리고 아버지는 딸에게서 딸 이외에도
일하는 직원들이 백혈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신문이며 방송사며...
여러군데 찾아가고 전화를 해보지만
아무도 아버지께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노무사 사무실까지 찾아간 아버지.
'진성그룹'에 내막을 파헤치려던
'노무사(김규리)'와 함께
진성의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결국엔 함께 대기업을 상대로 싸우기로 한다.

▲ 그냥 단순히 억울한 피해자들에 대한
규명을 해달라고 집회만 했을 뿐인데
유치장으로 끌려간 '노무사'
권력과 돈에 타협하지 않고
그들은 끝까지 싸우기로 한다.

▲ 하지만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성그룹은 절대 안전하기 때문에
백혈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나오는 이유는
근로자의 탓 일 뿐.
전혀 문제가 없다 라고만
일관하고 있다.
결국 분노한 아버지.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도 없고,
피해자가 아니면 알아주지도 않는 세상에
억울함만 더해갈 뿐 이었다.
(이하 줄거리 중략)
아래는 실제 고 황유미씨의 이야기입니다

(고 황유미씨와 그녀의 아버지)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젊은 여성 노동자가 급셩 백혈병이라는 충격적인 병에 걸립니다. 꿈 많고 여느 여성처럼 꾸미기를 좋아하였으며 무엇보다 삼성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던 그녀. 하지만 생각하지 못한 병에 큰 충격을 받았고, 그녀의 가족들도 비극적인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저 삼성에 다니는 딸이 자랑스럽게 여겨졌던 과거의 자기모습에 분개하였습니다.
가족들은 바로 삼성과 날을 세웠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산업재해 처리를 해달라고 말이죠. 하지만 삼성은 반도체 산업과 백혈병의 연관관계는 확실치 않다며 피해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무려 7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피해자들간의 7년>
2005년 6월 -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의 여성노동자 황유미씨. 급성 백혈병 진단.
2007년 3월 - 황유미씨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
2007년 6월 - 황유미씨의 부친인 황상기씨.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에 산업재해 유족급여 신청
2007년 11월 -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발족. 반올림.
2008년 4월 - 삼성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4명. 집단 산업재해 신청.
2008년 5월 - 노동부, 반도체 사업장 백혈병 발병과 화학물질 실태 조사.
2009년 5월 - 근로복지공단, 자문의사협의회 개최 후 산업재해 불승인 처분.
2009년 7월 - 백혈병 피해자, 산업재해 심사청구 제기
2010년 1월 - 황유미씨 유족 등 백혈병 피해자 5명, 서울행정법원 소송 제기
2010년 7월 - 삼성전자, 미국 인바이론사에 반도체 근무환경 재조사 의뢰
2010년 11월 - 백혈병 행정소송 첫 변론
2011년 6월 - 백혈병 행정소송 1심 선고. 황유미씨 등 2명 산업재해 인정 판결
2011년 7월 - 인바이론사 '반도체와 백혈병은 무관하다'고 결론
2011년 7월 - 근로복지공단, 백혈병 행정소송 항소
2011년 8월 - 삼성전자, '퇴직 임직원 암 발병자 지원 제도' 마련
2012년 4월 - 근로복지공단, 삼성전자 온양 반도체 공장 여성노동자 재생불량성 빈혈 산업재해 판정
2012년 9월 - 삼성전자, 피해자측에 법적 조정 제안
2012년 11월 - 삼성전자, DS부문 김종중 사장 명의로 대화제의
2012년 12월 - 근로복지공단,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 여성노동자 유방암 산업재해 판정
2013년 1월 - 반올림, 삼성전자에 공문서로 공식입장 촉구
2013년 1월 - 삼성전자, 반올림에 답변서 보냄
2013년 10월 - 서울행정법원,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 여성노동자 김경미씨 백혈병 사망 산업재해 인정 판결
2013년 11월 - 근로복지공단,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노동자 재생불량성 빈혈 산업재해 판정
2013년 12월 - 삼성전자와 반올림의 첫 협상
2014년 2월 - 황유미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개봉
2014년 4월 -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직업병 피해자 및 유족의 구제를 위한 결의안' 발의 계획 발표
2014년 5월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직원과 가족에게 사과
- 제3 중재기구가 정하는 보상 기준에 따르겠다는 계획을 발표.
누군가는 백혈병 피해자 가족들의 사투를 보고 보상금에 눈이 멀었다고 말했습니다. 누군가는 삼성을 이길 수 없다고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승리하였고, 고인이 된 백혈병 피해자들의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속초살아서 시사회왔었는데 ㅜㅅㅜ
이거원래 제목 또하나의가족(삼성PR할때 쓰는문구)이였는데.. 약속으로 바뀐것도 의심스러움..
와 존나...
영화관 개봉날에 봣는데 그때 삼성노조같이 막 삼성까발리자는 조끼 입으신분들 거리에 엄청많앗던걸로 기억ㅋㅋㅋㅋ
삼성은 노조 없을걸?
@Shy shy shy 응 없는데 뭐 그런거 비슷한거 잇었단 얘기ㅋㅋ 고장닌 삼성을 저희가 a/s하겟습니다 하면서 몇분 계셧음
대기업을 상대로 싸우는게 정말 힘드셨을텐데 대단하시다
영화관에서봄 슬펐음 ㅜ
삼성 진심 싫어 존나 우리나라 기업이라고 부둥부둥 안해줬으면 진짜
아버지존나대단하심..
이거 존나 떴으면..이슈 되길 삼성 우리나라 기업이라고 존나 띄워주는거 ㅋㅋㅋ노답임..
한창 꽃같은 나이에 집안 살릴려고 가서 죽어나왔구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성 씨발ㅋㅋㅋ 그리구 삼성 무국적 기업인데 왜 국산 기업이라고 띄워 줌? 존나 싫어
산재 인정해라 진짜ㅡㅡ
헐...........영화 만들어지고야 사과 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