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 장미(Миллион алых роз 1982)의 원곡 가수로 알려진 '알라 뿌가쵸바(Алла Пугачева)'는 러시아의 국민가수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러시아국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광범위한 사랑을 받는 가수이다. 그녀의 곡을 들으며 자라난 그녀의 열광적인 팬들 뿐만 아니라 해외 팝송이나 랩 음악에 열광하는 젊은 계층도(그녀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을지언정) 그녀가 러시아 최고 가수라고 인식되어 있다.
원로가수 급에 속하는 1949년생인 알라 뿌가쵸바(Full name : 알라 바리소브나 뿌가쵸바-Алла Борисовна Пугачева)는 유명한 가수이자 작곡자이며 또한 흥행 배우이기도 하다. 과거나 현재나 러시아에서는 인기 있는 가수는 영화배도 겸업을 한다. 빅토르 최도 가수로 성공한 후 주연배우로 열연한 영화 '이글라'로 당시 2,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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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원곡의 감동적인 실제 사연
19세기 말 러시아에 속한 그루지아의 수도 티플리스(Тифлис)에는 아주 가난하지만 마음이 좋기로 소문난 니코 피로스마니쉴리 라는 간판장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는 매우 유명한 화가이지만 당시에 그가 그림을 그려 먹고 살 수 있는 것이라고는 간판을 그리는 것뿐이었습니다.
니코는 꽃을 매우 좋아하는 아름다운 여배우 마르가리타를 짝사랑하여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니코는 집과 그림, 모든 재산을 팔아 그 돈으로 아주~아주 많은 꽃을 샀습니다.
그날 여름의 새벽은 다른 날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평상시와 같이 강가의 물은 요란했고 빈 전차 소리를 들으며 낮은 통나무집들이 잠자고 있었습니다. 마르가리타가 잠자고 있던 집 2층에는 창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때 마르가리타가 살고 있던 조용한 골목길에 갑자기 짐을 실은 마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차는 꽃으로 가득했고 마르가리타 집 근처에 멈춰선 후 마부들은 마차에 담긴 꽃을 마르가리타의 집 현관문부터 정원 가득 채워놓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밤새 계속되었으며, 아침에는 집 주위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덮여 땅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광경을 보기 위해 골목길 입구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수많은 종류의 꽃이 가득했지만 특히 크고 작은 아름다운 색깔의 장미꽃이 가장 많았습니다. 마르가리타는 눈을 뜨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공기 속에는 특별한 날의 향기가 가득했고, 자신의 주위는 모두 꽃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미소 짓던 마르가리타의 눈에 갑자기 눈물이 글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특별한 날은 자기를 위한 것임을 알아차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왜 그랬는지는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키 크고 깡마른 사람이 꽃을 지그시 밟으면서 천천히 마르가리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이 바로 가난한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쉴리 라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그런데 이 산더미 같은 꽃을 사기 위해 어디에서 이 많은 돈이 생겼을까? 이 수많은 돈 말이야? 그는 마르가리타의 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마르가리타가 집에서 나오 것을 보았습니다. 마르가리타는 그의 사랑에 감격하여 묵묵히 서 있는 니코의 입술에 진한 키스를 했습니다.
태양과 하늘 앞, 그리고 보통 사람들 앞에서 키스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드디어 니코의 사랑이 냉정한 마르가리타의 가슴을 녹였구나” 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니코의 사랑 이야기는 전해지는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슬픈 결말은 모두 같습니다. 니코와 마르가리타의 아름다운 사랑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마르가리타는 돈이 많고 능력 있는 남자를 따라 니코를 떠났으며, 니코는 가난하고 외로운 삶을 살다가 1918년 5월 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도 니코의 묘지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그림과 그를 기린 노래만이 잔잔한 감동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첫댓글 정말감동적입니다 토요일날 장미는 놓을자리까지 이벤트로 이쁘게 잘 놓아얍니다 집회분위기가 정말 아름다워지겠습니다 저들은 불로 우리는 눈물로 대통령이 흘린 그 눈물에 동참합시다
고맙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서 꼭 승리하시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