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미방 - 기사 본문 사진</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B764E5A4B691A06'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수의사여서 더 분노했다.<br />​<br />​개를 물건처럼 쓰고 버린 사람이 수의사였고,<br />​그가 속한 곳이 반려동물이 심하게 아프면 사람들이 믿고 찾아가는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서울대 수의대여서 더 분노했다.<br />​<br />​지난 10월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식용견 농장에서 서울대로 실험동물용 개가 반입되는 것을 발견했다.<br />​<br />​이후 동물단체 카라는 실험견을 공급한 개 농장을 찾았는데 소위 ‘뜬장’(배설물 처리를 쉽게 하기 위해 밑에 구멍이 뚫린 채 떠 있는 철제 우리)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먹여 키우는 흔한 식용견 농장의 모습 그대로였다.<br />​<br />​또한 서울대 수의대에서 근무했다는 제보자는 개 농장에서 온 개들은 학교에서도 뜬장에서 지내는 등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하다가 난자를 채취 당했거나 복제견 출산을 마친 뒤 다시 식용견 농장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br />​<br />​<br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다.<br />​우리나라는 이런 비윤리적 행위를 방지하고자 동물실험을 하는 학교와 기업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이 실험이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통과했다는 게 믿기 어려웠다.<br />​<br />​윤리위원회는 내부 인사만이 아니라 동물단체가 추천한 전문가 등 실험 시설과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위원이 3분의1 이상이어야 하고, ​그들을 포함한 모든 윤리위원이 동물실험계획 승인 신청서에 승인을 해야 실험이 가능하다.<br />​<br />​또한 실험계획서에<br />실험동물의 구입처와 실험 이후 동물의 처리 방법 등도 자세히 기재해야 하는데 어떻게 승인이 난 걸까?<br /><br /><br />이하 본문은 아래 기사(칼럼)링크에...<br />​<br />-----------------​ <br />​이번 주 한국일보 칼럼이다.<br />​<br />2018년에<br />2018년에 맞는 윤리 의식을 요구하는 게 지나친 요구인가.<br />​<br />개 식용 문제가 파생하는 수 많은 비윤리적 문제 중에서<br />복제견은 여러 가지 비윤리적 문제가 뒤얽힌 가장 탐욕스러운 문제이다.<br />그리고 문제가 터진 곳이 서울대 수의대라는 것.<br />​<br />칼럼 링크<br />http://www.hankookilbo.com/vv/7aaa7f8f921547d2955a0f12342ebbdb/1<br /><br />낮은 윤리의식과 동물의 고통으로 얻는 복제 기술, 자랑스럽나요<br />“지금은 2018년이잖아요.”<br />www.hankookilbo.com<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891355A4B698114'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p><p class="cafe-editor-text">네이버 블로그 책공장(동물책 1인 출판사)에서 <br />처음 봤고 원출처는 한국일보 칼럼이라고 함<br /><br />문제시 수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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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내부자로서 몇 마디만 해볼게 서울대수의대 학생이야. 오래 다닌 건 아니지만... 사실 이게 처음으로 알려졌을 때, 우리학교 내에서도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었어. 실험동물을 데려오는 건 순전히 교수님 관할이고, 출처를 알게 된 학생들도 이의제기를 했지만 어쩔 수 없었으니까... 왜 식용견 농장에서 데려올 수밖에 없었을까? 저 글에 있는 윤리위원회 강령에 의해 유기견을 실험동물로 쓸 수는 없다고 알고 있어. 그렇다고 애견샵에서 데려온다? 비용적으로 불가능하겠지 안 그래도 열악한 환경인데... 그리고 분명히 (소위)개농장에서 데려온 애견샵 강아지들로 실험하는 것 또한 윤리적이진 않겠지
사람 시체인 카데바의 경우 기증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동의를 얻겠지. 의사분 말씀 들어보면 신원 확인이 안 되는 분들도 있다더라. 그래도 충분히 공급이 안 된대. 그럼 동물은 어떨까...? 보호자들이 과연 동의할까, 그리고 충분할까? (물론 이런 제도도 들어본 적은 없어)
@냥냥짹짹대생변명이긴 하지만 우리도 사실 어쩔 수가 없어... 그래서 수의대 와서 회의감 느끼는 학생 많아. ‘이렇게 많은 동물을 죽였는데 사회에 나갔을 때 그만큼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나도 답답하고 이런 현실이 짜증나.... 근데 우리학교에서 저렇게 뜬장이라는 곳에 개들을 방치하는지 몰랐어. 처음 들어봤네.. 저 제보자라는 분이 진짜 우리학교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진짜라면 우리도 충격이다.. 이건 분명히 고쳐야할 문제네 학교 내에서 한 번 공론화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아. 다만 우리 학생들도 불필요한 해부 실습 줄이자, 실험 동물 수를 줄이자고 목소리 내고 있다는 점 알아줬음 좋겠다..
사실 은폐하려고 안락사 시키는 거 아니야... 돌려보내도 대부분의 실험견들 입양 못 가서 결국 안락사 받게 돼. 안락사 시키는 게 최선은 아니지만 ‘사실을 숨기려고’가 아니라는 거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든 수의대에 ‘수혼제’라고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는 연례행사있어.. 근데 실험동물 어디로 보내줄까..? 유기견 보호센터? 대부분 자리 꽉 찼고, 거기도 비용적인 문제 때문에 받아줄 능력 안 돼.. 분명 실험견 대우 문제 있는 거 맞고 개선되어야하는 거 맞아 그런데 우리가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부분 있다는 거 알아줬음 좋겠다 많이 노력해볼게
@냥냥짹짹대생유기견보호센터로 보낼수도있지만 실험을 한 병원이 해결하는게 맞는거같아 개의 동의없이 데려다가 실험을 한만큼 모든비용적인 부분에선 병원이 부담하는거야 그래서 입양자를 모집하고 개를 키우기에 적합한지 심사해서 실험견의 인생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져야된다고생각해 그 개의 인생의끝이 안락사가 아닌 입양일수있게.
첫댓글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질수 있을까
실험견도 최소한의 대우속에서 살다가 가게 해줘 제발....실험견 하던 비글들 풀려나면 다시 사람 곁으로 가게 해주고...ㅠㅠ
진짜.......
할................
아니 동물을 살리는 수의대에서 저게 진짜야??
아니 ... 진짜 이거 너무하잖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어떡해 ㅠㅠ 진짜 마음 아프다
이거 정말 사실이야? 너무 슬퍼서 울거같애
@다사용하는닉네임이래 나 수의대다니고 3학년 끝났는데 그런실험 안하는데..
수의대 진짜 ....
다 쓰고 다시 견사로 보내다니...
어휴 좆같네
드러워
수의대가...
미친ㅋ 진짜 씨
미친거 아니냐...? 오바야
미친새끼들
말도안된다진짜 너무잔인해ㅠㅠ
진짜 싫다..
와 이거 진짜야?
나름 내부자로서 몇 마디만 해볼게 서울대수의대 학생이야. 오래 다닌 건 아니지만...
사실 이게 처음으로 알려졌을 때, 우리학교 내에서도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었어. 실험동물을 데려오는 건 순전히 교수님 관할이고, 출처를 알게 된 학생들도 이의제기를 했지만 어쩔 수 없었으니까... 왜 식용견 농장에서 데려올 수밖에 없었을까? 저 글에 있는 윤리위원회 강령에 의해 유기견을 실험동물로 쓸 수는 없다고 알고 있어. 그렇다고 애견샵에서 데려온다? 비용적으로 불가능하겠지 안 그래도 열악한 환경인데... 그리고 분명히 (소위)개농장에서 데려온 애견샵 강아지들로 실험하는 것 또한 윤리적이진 않겠지
사람 시체인 카데바의 경우 기증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동의를 얻겠지. 의사분 말씀 들어보면 신원 확인이 안 되는 분들도 있다더라. 그래도 충분히 공급이 안 된대. 그럼 동물은 어떨까...? 보호자들이 과연 동의할까, 그리고 충분할까? (물론 이런 제도도 들어본 적은 없어)
@냥냥짹짹대생 변명이긴 하지만 우리도 사실 어쩔 수가 없어... 그래서 수의대 와서 회의감 느끼는 학생 많아. ‘이렇게 많은 동물을 죽였는데 사회에 나갔을 때 그만큼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나도 답답하고 이런 현실이 짜증나....
근데 우리학교에서 저렇게 뜬장이라는 곳에 개들을 방치하는지 몰랐어. 처음 들어봤네.. 저 제보자라는 분이 진짜 우리학교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진짜라면 우리도 충격이다.. 이건 분명히 고쳐야할 문제네 학교 내에서 한 번 공론화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아. 다만 우리 학생들도 불필요한 해부 실습 줄이자, 실험 동물 수를 줄이자고 목소리 내고 있다는 점 알아줬음 좋겠다..
@냥냥짹짹대생 답답한 마음에 얘기가 길어졌는데, 앞으로 이 문제 꼭 개선되게 우리도 노력해볼게... 미안해..
시발 장난하냐진짜
아., 사람이 제일 잔인하다 진짜
뭘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는 사람 천지네
지옥가세요~~
개농장에서 데려온애들은 개가 아니냐 쟤들이 보호자가없고 개로서 보호받지못한다고해서 저런취급받을순없어 그래 좆같지만 실험견의 현실을 알아 근데 그과정에서 인간으로서 지킬 최소한의윤리는 지켜야지 니들이 실험을하겠다고 데려온 애들 잠자리랑 밥은 정상적으로챙겨주는게 맞고 실험이끝났을때 사실을감추겠다고 무조건안락사? 절대안돼시발 치료해줘서 입양갈수있게 해주란말야 개답게 살수있게해줘 그리고 걔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땐 예의를갖춰서 장례를치뤄줘제발제발제발
진짜제일중요한게 실험끝난애들 입양보내주는거. 실험이끝났다고 개들 인생도 끝난게아니야 당신들이 데려다가 당신들 이익을위해 실험당한애들을 치료하고 새로운가족에게보내는거 까지가 당신들 할일인거야 제발..
사실 은폐하려고 안락사 시키는 거 아니야... 돌려보내도 대부분의 실험견들 입양 못 가서 결국 안락사 받게 돼. 안락사 시키는 게 최선은 아니지만 ‘사실을 숨기려고’가 아니라는 거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든 수의대에 ‘수혼제’라고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는 연례행사있어..
근데 실험동물 어디로 보내줄까..? 유기견 보호센터? 대부분 자리 꽉 찼고, 거기도 비용적인 문제 때문에 받아줄 능력 안 돼..
분명 실험견 대우 문제 있는 거 맞고 개선되어야하는 거 맞아 그런데 우리가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부분 있다는 거 알아줬음 좋겠다 많이 노력해볼게
@냥냥짹짹대생 유기견보호센터로 보낼수도있지만 실험을 한 병원이 해결하는게 맞는거같아 개의 동의없이 데려다가 실험을 한만큼 모든비용적인 부분에선 병원이 부담하는거야 그래서 입양자를 모집하고 개를 키우기에 적합한지 심사해서 실험견의 인생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져야된다고생각해 그 개의 인생의끝이 안락사가 아닌 입양일수있게.
@AND YOUR GIRL 그래 그런 일에는 사회적 수요가 요구되니까 앞으로 도토 같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공론화가 됐음 좋겠다. 관심 많이 가져줘
다른 수의대는 괜찮을까? 실험 수와 고통 최소화. 그리고 희생을 시켰으면 대가를 지급했으면 좋겠어. 실험하는 동안 좋은 환경에서 지내게 하고 끝난후 가능하면 훈련시킨 후 분양하고. 비용문제 때문에 안하고 있겠지만 너무 이기적이야.
소름돋아 진짜 화가난다 치가떨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