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원도 춘천에서 시츄키우는 20대후반 여자사람입니다.
반려동물방이 아닌 이곳에 쓰는 이유는
제발 아이가진 부모님들 카페가면 아이들 케어 좀 부탁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사건의 발단에 앞서 제 개를 소개하자면,
저는 일단 3살정도 된 시츄를 키우고있고 굉장히 얌전한편이예요. 3개월때부터 동거동락하면서 여행도 항상 함께다니고 제 자식과도 같은 아이입니다.
근데 이 멍멍이가 24일 넘어가는 새벽4시에 갑자기 쇼크가와서 동물병원응급실가서 치료받고 새벽5시반쯤 집에 돌아 왔어요.
혹시모르니 병원에서 계속지켜보라고해서
새벽4시부터 하루종일 울며불며 밥도 못먹고지켜봤습니다. 진짜 6시간은 운거같네요...
그러다 좀 강아지가 살아나는것같아서 평소 산책을 좋아했던지라 바람쐬줄겸 춘천 서면 쪽에 강을 바라보며 있는 카페(야외만 애견동반가능) 해서 잠깐 들렸어요..
이때부터 사건의 시작..
음료시켜서 자리남은쪽에 강아지이동장도 다 챙겨서 같이 앉아서 바람쐬는데 강아지가 내려가고싶어해서 몸줄하고 리드줄해서 내려놨더니 바닥에 가만히 앉아서 강을 바라보더라구요 제 테이블밑에 얌전히 앉아 평화롭게 좋은시간이었어요
근데 이때 갑자기 초등학생5명정도? 에 부모님이랑 뭔가 자세히보진않았지만 대략 대가족이왔고 얘들은 미친듯이 뛰어놀았어요.
강이 보이는곳인데 앞쪽에 살려달라고장난치고 저 포함 개데리고 오신 팀이 총3팀인데 애들이 강아지한테 관심을 조금씩 갖더라구요
그 중 노란반팔티 입은 초등학교4학년?5학년?쯤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강아지 없이 온 테이블마다가서 왜 여긴 개가없냐고 묻고다니는데 부모들은 포토존에서 다른애들 사진찍어주느냐고 쳐다도 안보시더라구요..
보면서 정말 민폐다..다들 각자 조용히 자리잡고 강가에 있는 외곽카페에 쉬러온건데 좀 얘들 좀 보시지..
하던 찰나에 그 노란옷입은 남자애가 제 개앞에 서드라구요
그러더니 발로 쾅쾅 거리면서 자극하길래
제가 강아지한테 그러면 안돼!
하는 순간 제 개얼굴에 침을 뱉었어요...
하... 그 애 입에서 나온 흰 침덩어리..
제 눈앞에서 인터넷으로만 보던 일이 생길줄이야...
제가 야!하니까 엄마한테 쪼로로 도망가더라구요
제 개안고 가서 지금 당신 애가 내 강아지한테 침을 뱉었다 하고보여주니 어머 사과해! 이래서 울며겨자먹기로 미안하다고하는데.... 강아지가 또 몸도안좋아서 강바람쐬주려고 간거였는데 침까지맞아서 너무 속상해서 같이 침뱉어주고싶은맘 굴뚝같았는데 참고 진짜 꾹꾹눌러담아
강아지한테 침뱉으면안되는거라고 어딜가서도 그럼안되는거라고 정신줄 부여잡고 말했네요...
똑같은 사람되기싫어서....
너무 서러워서 강아지 얼굴닦아주는데 감정복받쳐서ㅠ..
카페사장님께 밖에 야외도 좀 관리해달라고 말씀드리는데도 눈물폭발해서 울집 멍멍이 어디 다치진않았을까 오열하며 집에 왔네요
제발..상식적으로 개한테 침을 뱉는다는게 말이나됩니까?
그리고 카페휘젓고다니며 테이블마다 다 가서 말걸고 하는데도 방관하는 부모가 진정 부모가 맞는건지요?
저는 아이도 좋고 개도 좋은사람 중에 하나였고
공존하고 더불어사는게 맞다고생각하며 살았습니다만
정말 오늘 일은 평생의 상처일 것 같습니다.
타지역에서 오신분들 같았는데 제발
5-6살도 아니고 초등학생고학년에 말도 알아듣는애도 케어못할거같으시면 데리고다니지마세요....
출처:네이트판
첫댓글 글만 보면 아오 열올라 부모나 아새끼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44 전 그 이상 할지도 모를즛 진짜..빡친다
555 일 키우긴 싫지만, 머리채 잡고 사과하라고 시켰을듯요. 저정도 나이에 사리분별 못 할 정도면, 다 크면 봐줄만 하겠네요. 쪼끄만할때 버르장머리 고쳐야죠.
666 저였으면 보자마자 걔 얼굴에 똑같이 침뱉었을꺼에요 하 빡쳐...
애 관리똑바로하세요...그리고 그 애는 무슨생각으로 침을뱉었는지 모르겠는데 똑같이해주고싶네요.
나는 부모 앞에서 침 뱉었을듯 저 생각없이 자란 아이한테
너무 상식이하의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많이 봐서 이해도되고 화도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본인 일이라고 생각해보시길;;
그럼 인터넷엔 무슨 글을 올려야 하나요ㅋㅋ 정해진 형식이 있나요?
@틀린맞춤법보면짖는개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글이 무엇이 잘못된지 모르겠네요. 자세한 지역이름을 밝힌것도 아니고..그저 하소연으로 올리신거같은데...그냥 그렇구나..하고 넘기시는게..어떨까요.?
저 분 입장에서는 인터넷에 올릴만한 일인가보죠. 제가 생각해도 굳이 못올릴거 없는거같구요.
@틀린맞춤법보면짖는개 못 넘긴 사람들이 문제라는 말 막연한 저격같은데 수정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냥 글읽고 생각쓰신거고 욕이나 뭐 특별히 나쁜뜻의 댓글도 아닌거 같은데 다들 너무 날카롭네요 댓글의 자유도 없나요?
님이 안올리겠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거고 글 쓴 사람은 속상하니까 올렸겠죠
본인 생각만 하고 '이걸 굳이 올려야되는건가?' 라고 "굳이" 댓글 다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퍼온 지니도 무안할듯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해서 다 괜찮은건 아닌데요. 그리고 뭐 신상이 밝혀지는 것도 아닌데 속상하고 분한 경험을 토로 할 수고 있는 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한테 경각심을 줄 수도 있는 거구요.댓글에 쓰신거처럼 ㅇ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길 바라시는 것처럼 저 사람을 그렇게 이해하면 될거 같은데요.본인도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못 넘기신거 같은데 본인의 글은 그냥 다른 의견일 뿐이라고 말 하면서 대댓글에 의견이 다른 사람은 문제라고 지적하시네요.
4,5학년 애가 저러면 정신적으로 문제있는것 같네요.
와 저같음 때렸어요
법이고 나발이고 내동생한테 침뱉으면
못참음...참으면 안된다고 생각함
꼬라지 보니까 저 엄마가 저 애 사랑하는것보다
내가 내새끼 더 많이 사랑함
애 교육 차암 잘시켰다 저 애 부모님들^^
얼마나 교육을 잘시켰으면 엄마랑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남의 강아지한테 침을 뱉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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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4,5학년정도나 됐는데.. 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남의 강아지한테 침을 뱉어요? 글쓴이 저정도로 참은게 대단....
아 뭐 저런 못 배워먹은......
와 진짜 저런 일 당하면 못참을거 같은데 글쓴이 대단하네요. 저럴땐 진짜 어떡해야하나요? 사과를 받긴했어도 치욕감과 서러움은 어떻게 해결안될 거 같은데ㅠㅠ
아 글만봐도 너무 속상함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