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28B485AFEDBBB10'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먼저 여기 게시판과 연관이 없을수도 있는 내용이라 방탈 죄송합니다. <br />휴대폰으로 쓰고 있어서 오타나 띄어쓰기 양해 부탁 드려요. <br /><br />저는 30대 초반 미혼인 여자 입니다. <br />자주 만나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저까지 다섯명인데 이중에 세명은 결혼해서 비슷한 또래 아이 하나씩 있고 저와 다른친구 한명은 미혼 입니다. <br />저랑 싸움이 된 친구는 결혼한 친구중에 한명인데 이 친구를 ㅇ이라 할게요. <br /><br />20대 중후반 까지는 다들 미혼이라 엄청 자주 만났고 하나 둘 결혼 하면서도 자주 만날려고 노력했던 친구들 입니다. <br />그리고 셋다 1년 반 사이에 아이를 낳으면서 한두명씩 빼고 만났는데 오늘 오랜만에 다섯명이 전부 만났어요. <br />미혼이 다른 친구한명은 이직 하면서 쉬고 있었고 저는 평일에 휴무를 잡을수 있는 일이라 오늘로 날짜를 맞췄습니다. <br />아이가 가장 어린 친구는 아이 데리고 왔고 나머지 두명 친구는 어린이집과 친정에 각각 맡기고 나왔는데 애 있는 친구들이 평일이 좋다고 해서 오늘 만난 거에요. <br />문제가 된 ㅇ친구는 가장 먼저 아이를 낳아서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 친구 입니다. <br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한명이 아이랑 같이 오니까 일부러 좌식 룸이 있는 식당을 예약 했어요. <br />아직 어린 아기라 그런데가 편할것 같아서요. <br />오랜만에 다같이 모인 자리라 다들 즐겁게 얘기 하고 맛있게 먹고 하던중에 ㅇ 친구가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으러 나갔습니다. <br />안좋은일은 아니고 조만간 있다는 행사 때문에 선생님과 아이 엄마들과 통화를 하는것 같더라구요. <br />그런가보다 하고 다른 친구들끼리 대화 하는데 그 친구가 한 30분 정도 있다가 들어 왔어요. <br />친구 들어오고 얼마 안 있다가 밥도 다 먹었고 너무 죽치고 앉아 있기는 좀 그래서 커피 한잔 하고 헤어지자고 하면서 일어 났습니다. <br />근데 방에서 나가면서 제 신발을 찾았는데 제일 바깥쪽에 널부러 지듯이 놓여 있더라구요. <br />분명 문 앞에 가지런히 두고 들어 갔었는데..<br />이상하다 하면서 신발을 신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발이 헐거웠습니다. <br /><br />부연 설명을 먼저 하자면..<br />전 발볼이 정말 좁은 편이에요. <br />완전 칼발이구요. <br />그래서 신발을 살때 점원들이 수제화 맞출필요 전혀 없는 발이라고 그냥 사이즈만 맞으면 기성제품 사도 딱 맞을거라고 하는 정도에요. <br />여자들 뾰족한 샌들 신으면 그려서 맞춘것 처럼 딱 일치하는 모양 입니다. <br />그리고 발볼도 좁고 발등도 높지 않아서 신발 진짜 타이트하게 신어야 해요. <br />안그러면 몇번만 신어도 늘어나서 헐거워 집니다. <br />주변에서는 발 모양 이쁘다고 부러워 하는데 사실 이게 보기에는 좋지만 신발 때문에 좀 불편한 것도 있어요.<br />특히 슬립온이나 단화는 조금만 늘어나면 벗겨져서 못신어요. <br />그래서 저는 신발 엄청 싸구려도 신지만 또 엄청 비싼것도 한번씩 사는 편입니다. <br />또 서있는 일이 많은 직업이다 보니 발 편한것도 중요하구요. <br />그래서 가격 상관없이 제 기준에 맞는게 있으면 사서 신는 편이고 다른 사람이 제 신발 절대 못신어보게 해요. <br />저보다 조금이라도 발볼 넓은 사람이 신으면 금방 늘어나서 제가 다시 신기 불편 하거든요. <br />끈으로 조일수 있는 운동화는 그나마 덜하지만 슬립온이나 단화는 절대 못신게 합니다. <br />고등학교 친구들은 당연히 제가 이러는거 다 알구요, 제가 어쩌다 비싼 신발이나 특이한 신발 신고 나가도 눈으로 구경만 하지 나 한번 신어볼게 하는말 절대 안해요. <br />저보다 발볼 좁은 친구가 없어요. <br /><br />암튼 그런 상황인데 식당 룸에서 나오며 신발을 신으니까 확 늘어나 있더라구요. <br />그 자리에서 몇걸음 움직여 봤는데 왼쪽은 바로 벗겨질 정도 였습니다. <br />왼쪽이 조금더 작아요..<br />제가 한숨을 쉬면서 신발을 내려다 보고 있으니 친구들이 왜그러냐며 물어 보니까 그 ㅇ 친구가 ‘아.. 그게 니 신발 이였어? 아까 내가 잠깐 신었는데....’ 하더라구요. <br />근데 그 친구가 저희 중에서 가장 덩치도 좋고 발은 완전 넓은 평발에 발등 엄청 넓어요. <br />그래서 사이즈로는 저랑 비슷한데 구두는 절대 정 사이즈 못신고 운동화나 단화도 조금 더 크게 신어야 해요. <br />신발끈은 최대치로 풀어야 하구오. <br />근데 그런 그 친구가 제 신발을 30분 동안 신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br />그것도 소가죽 슬립온인데...<br />들어가긴 했어도 불편 했을텐데 어떻게 신고 있었냐고 하니까 ‘꽉 쪼이긴 했는데 쿠션이 좋아서 편하던데?’ 이러더라구요..<br />저는 너무 어이 없어서 그냥 가만히 서 있고 다른 친구들은 저를 아니까 이걸 어쩌나 하는 표정으로 쳐다만 보더라구요. <br />그중에 애기 엄마인 친구 하나가 ‘ㅁㅁ이 신발 늘어나면 못신거 알면서 누구건지 확인 좀 하든가 여기 슬리퍼 신지...’ 하니까 <br />‘야 급하게 나가는데 그걸 어떻게 물어보냐. 그리고 여기 슬리퍼는 이사람 저사람 다 신는데 그걸 왜 신어!’ 그러면서 짜증을 확 냈어요. <br />괜히 분위기 이상해 지는것 같아서 일단 나가자고 하고 걸어 나오는데 왼쪽은 자꾸 헐거워서 벗겨질려고 하더라구요. <br />일단 자리 이동해서 얘기하자 하고 근처 카페로 갔는데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를 걷느라 몇번 멈칫 했어요. 자꾸 벗겨질려고 해서. <br />카페에 가서 앉은채로 신발을 내려다 봤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쌔끼 손가락 하나는 들어갈 정도의 틈이 생겼더라구요. <br />이건 못신겠구나 싶었지만 다른 친구들도 있고 해서 그냥 더이상 얘기 안하고 차만 마시고 나왔습니다. <br />그리고 집에 와서 아무리 신어보고 생각해 봐도 안될것 같아 친구한테 카톡을 보냈어요. <br />‘니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는 건 아는데 도저히 늘어나서 신을수가 없겠다. 슬립온이라 끈 조절도 안되고 깔창을 넣는다고 해결될게 아니다. 내가 좀 신던거고 싼거면 말을 안하겠는데 이거 산지 2주 밖에 안됐고 이번에 큰맘 먹고 산 조금 비싼 신발이다. 너가 이 신발 잘 맞고 편하다고 했으니 내 사이즈로 하나 더 사주면 우리 커플 신발처럼 신고 다니자. ‘<br />이렇게 보냈어요. <br />최대한 좋게 얘기 한다고 했지만 결국엔 신발 하나 사라고 하는거니 좋지만은 않을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br />그래도 20만원 가까이 하는 신발 세번 신어 본건데 버릴수는 없어서 그냥 얘기 했어요. <br />그리고 나름 배려 한다고 친구한테 개인 톡으로 보냈는데 이 친구가 읽고도 한참 답이 없더니 갑자기 단톡에다 글을 쓰더라구요. <br />‘그깟 신발 한번 신어 봤다고 친구한테 물어 내라고 하냐?<br />그리고 무슨 슬립온이 아무리 가죽이래도 20만원이나 하냐. <br />지혼자 엄청 깨끗한척 신발 가지고 맨날 예민하게 굴더니 이제는 돈으로 물어내라고 하냐’ 등등...<br />악담같은 말을 막 퍼부었습니다. <br />일부러 개인톡으로 보냈는데 밑도 끝도 없이 단톡 에다가 저렇게 올리니까 오히려 다른 친구들이 개인톡으로 저한테 물어보기 시작 했어요. <br />신발 얘기 한거냐. <br />뭐라고 말했길래 저렇게 화난거냐. <br />갑자기 뭔소리냐. <br />등등.. <br />다른 친구들한테 일일히 설명 하기도 힘들어서 제가 보낸 카톡 그대로 보내주고 저거 보자마자 단톡에서 저러는거다 했어요. <br />친구 한명은 신발이 좀 비싸긴 하네.. 이러고 말고<br />나머지 친구들은 저보다 더 뭐라고 하더라구요. <br />그러는 사이에 그 친구는 <br />‘너 신발 하나 값이면 우리 ㄴㄴ이(딸) 옷이며 신발이며 사줄수 있다. 그정도 돈을 꼭 그렇게 받아야 겠냐. 애 키우는 사람들 돈 많이 들어 가는거 뻔히 알면서 꼭 그래야 겠냐.’ <br />하면서 계속 혼자 글을 올리고 있더라구요. <br />저는 계속 다른 친구랑 말을 하느라 핸드폰에 알람으로 뜨는 것만 보고 대답을 못하고 있었는데 또다른 미혼인 친구가 그 친구에게 뭐라 했습니다. <br />‘너가 애 키우느라 돈 들어 가는건 네 사정이고 너 때문에 신발 못신게 된거면 물어 주는게 맞는거지 거기에 애 옷 얘기가 왜 나오냐. 그리고 여태 싱글인 우리가 좀 더 여유있다는 이유로 너 임신 했을 때부터 애 세살 될때까지 너한테 사준게 얼만지 기억 안나냐. 임신 했을때도 신랑 시댁 친정 다 놔두고 친구들한테 이거먹고 싶다 저거 먹고 싶다 징징 거려도 첫 친구 임신 이라고 다들 맞춰주고 해줄만큼 해줬는데 제대로 고맙다 소리 한번 못들어본 사람이 너다. 아무리 사는게 팍팍해도 염치라는게 있어봐라..’ <br />진짜 그동안 쌓인거 싹다 써놨드라구요. <br />내가 빨리 대답해서 정리할걸 괜히 놔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 친구 말처럼 그동안의 일까지 생각하니 짜증도 나더라구요. <br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br />‘나 때문에 너네까지 감정 싸움은 하지 말아라. <br />그리고 솔직히 나도 그런 생각 들었던 적 많았다. <br />근데 우리는 다 친구고 친구라는 관계가 물질적인 걸로 하나하나 따지는 사이가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br />근데 너는 어느순간부터 고마워도 고맙단 말 한번을 안하고 미안해도 미안하단 말을 안한다. <br />사람이란게 물질로 줬다고 그대로 받기를 원하지만은 않는다. 물질로 줘도 마음으로 고마움이 느껴지면 되는거다. <br />근데 너는 그 어떤 보답도 없었다. <br />오늘만 해도 너는 여태 나한테 미안하다는 말 안했다. <br />그리고 내가 물어 내라고 하니까 공격적인 말만 하고, 나는 너를 배려 한다고 개인적으로 얘기 했는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단톡에 올리는 저의가 뭐냐. <br />친구든 가족이든 당연한건 없다. <br />당연히 이해하고 당연히 손해 보는건 없는거다. <br />근데 넌 왜 그렇게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 하는지 모르겠다. <br />괜한걸로 다른 친구들까지 기분 상하게 하지 말고 계좌로 돈 보내라. <br />가격 의심 하는데 링크랑 계좌 같이 보낼 테니까 내일까지 입금 시키고 안하면 그냥 안넘어 간다. ‘ <br />하고 썼더니 아무말 없이 단톡 나가더라구요. <br />그래서 개인톡으로 다시 얘기 했어요. <br />네 남편 번호 다 알고 친정 부모님까지 알고 있는거 알지. <br />장난 하는거 아니니까 내일까지 보내라고. <br />그거에도 대답이 없습니다. <br />그러고 나니 단톡에서 다른 친구들은 잘했다고도 하고 한명은 아무리 그래도 너무 한거 아니냐, 진짜 그때 잠깐 신었다고 못 신을 정도로 늘어난거 맞냐 이러더라구요. <br />다른 친구들 까지 분위기가 어색해 진것 같아서 미안하고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요. <br />친구들한테는 내가 그 친구랑 잘 해결 보겠다고 신경 쓰이게 해서 미안 하다고는 했는데 저를 찬성하는 친구와 반대하는 친구로 분위기가 갈린 느낌이라 참 속상 하네요. <br />저도 퍼줄때는 잘 퍼주다가도 한번 아니다 싶은 거에는 꼴통을 부리는 기질이 있어서.. <br />이 친구는 그냥 넘어가기 싫은데 다른 친구들 사이를 생각하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애매 해요. <br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ㅜㅜ<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85D435AFEDBDC15'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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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남의물건함부로손대.. 잘못했으면 미안하다고해야지 만약 먼저 잘못했다고했으면 그냥넘어갔을걸? 돈좀아까워도 넘어갔을거임
아 짱나 그냥 칼발이든 평발이든 누가 자기 신발 신으면 다 빡치지 않나 ?? 입장바꿔 생각을 못하나 .. 더군다나 칼발인거 다 알면서 ;;
아 남의물건 맘대로 쓰는사람 진짜싫어..... 사과라도 제대로 하든가
왜 본인 신발을 안신고간거야,,,,,,,?
자기꺼 신으면 되지 참.....
아 진짜 싫어 내꺼 맘대로 쓰는거 제일싫어
ㅜㅜ 짱나
왜저래 진짜
급해서 신을거면 그건 왜신어ㅋㅋㅋ본인거아님 슬리퍼신지
애초에 남의 신발을 왜신지..? 내기준 가족아니면 상상도 못할일.. 친구가 신발 예쁜거 샀다해도 신어볼 생각 안들던데
지신발을 신어야지 왜 애초에 불편한 남의 신발 신음????
무개념인듯 그 친구가....
누구신발인지도 모르고 그냥 신었다는거 아냐.. 하..ㅋㅋㅋㅋ이해1도안돼
아니 애초에 친구신발 막 신는게 이해가 안됨 미친년인가
아니 슬리퍼 안 신을 정신에 자기신발은 왜 안신은거야
임신한 여자.. 여적여 구도 만드는 주작은 아니겠지?
난 새로산 신발 싼거라도 누가 신어볼게라고 하는것도 싫은데...몰래..근데 소가죽 수제 신발같은거는 발볼넓다싶으면 30분정도 신으면 바로 확 늘어나는거야???
굳이 남의 신발을 누가 신고 가냐
편안들어주는 ? 친구도 얄밉다
당사자가 못신겠다그러고 그거 신어본친구한테 신어라,커플신발하자고 까지 햇는데 ㅋㅋ뭐 얼마나 더 배려해야됨 ㅎ
본인이 늘어나서 못신겠다는데 그거 잠깐신었다고 늘어난더 맞냐고 왜물어봄 ㅋㅋ
아니 신기 편한 아빠신발도 아니고 굳이 발작은 친구 신발을 불편하게 왜신음..?
나도 싫어 남이 내 신발 신는거 시골가서 저일때문에 몇백번은 싸움 지들 신발 냅두고 내신발 지들 슬리퍼인양 신어대는 통에 시골만 다녀오면 걸래짝됨 원래 평발에 발이 이상한건지 신발 뭔가 틀리면 물집잡히고 피부벗겨지고 한두개 사서 주구장창 아님 같은 디자인으로 몇개씩 사는데 내 신발이 편하다는 이유로 미친것들 많음 개지랄떨면 그깟 신발 하고 있고
미안하다 사과도 안했구나 어이존나없어
근데 저거 안당해보면 몰라ㅠㅠ 나도 울언니가 나보다 신발사이즈 큰데 신고나갔다가 늘려오면 개빡침.. 지가 한번은 꾸역꾸역 신고나가서 발 다 까지고 신발 새로 사신고 나서야 정신차리고 안건들더라
이기적이다너무
자작같은데.... 나 가죽공예 좋아하는데 소가죽 저렇게 잘 안늘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