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알게 된 친구가 있어요
아이도 같은 또래이구요
성격도 좋고 학벌도 괜찮고 똑똑하기도 하고
무난한 성격이고 저랑 잘 맞아서
문화센터다니면서 알게된후 친구가 되었는데
좀 똑똑해서 그런가 영단어 무지 심하게 쓰는듯해요
몇가지 예만 쓸게요
어느날은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같이 음식을 해먹기로 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분주했는데
친구 - 글루브 있어?
나 - 응? 글루브?
그게 비닐장갑을 친구는 글루브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비닐장갑이라 불렀고
그 친구는 그냥 글루브라 부르나보다 생각하고 그러려니 했어요
그러다 가구에 대해 얘기하던중
ㅎㅅㄷ소파 얘기하는데
친구가 "그 소파가 비비드해"
난 속으로 '비비드?'생각하던 찰나에
선명하다는 뜻을 저렇게 왜 얘기하지 ?속으로 생각했어요
어느날은
식당에 갔는데
밥을 다 먹을때쯤 나보고 "빌 좀 줘"
나-응?
친구-빌 좀 달라고 못알아들었어?
듣고보니 계산서가 내 앞쪽에 있었는데 계산서였어요
이 친구가 한두번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좀 나도 짜증이 났던지
"야 계산서라 해 무슨 빌이야 빌은!"
이래버렸네요
평소에도 이런식의 대화랍니다
너무너무 많지만 저런식으로 말을 해요
지난번에도 언젠가
눈 많이 오는날
그냥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춥다고 이렇게 말하면 될걸
눈이 많이 내려서 칠리해
이러지를 않나 참나
똑똑하면 이럴수도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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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심하게 섞어 쓰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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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쥬레겐 생각난다
못알아들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학하고 한국 온 유학생인데 나도 단어 생각 안 나서 저러는데 친구들 앞에서 저러면 애들이 속으로 비웃고 인터넷에 글 쓰겠구나 ㅋ 진짜 상처넹
오래살다오는 애들도 안 그러는데<----- 이거 좀 사람마다 다른데 친구중에 한국에서 한번도 산적 없고 국제학교밖에 안 다닌 친구 있는데 인터넷으로 커뮤니티 개많이 하고 한국어책 개많이 읽어서 걘 모국어 한국어임 오히려 유학생인 내가 더 많이 섞어씀
@와칸다포에바 ㅈㄴㄱㄷ 섞어쓰건말건 문제될거 없는데 저 글쓴이 친구는 못알아들었어? 이러잖아 그런 태도때문에 욕먹는거지
칠리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도 저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구는 철취다녀 ㅋㅋ이러고 꼭 ㅋㅋ차얘기하면 그냥차가아님 차종으로 얘기함.
근데 비비드랑 빌지는 많이 쓰지않나 ㅋㅋㅋㅋ
나도 쥐쥬레겐 생각하면서 들어왔는데 댓글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학생인데 본문 다 받음 어려운 워딩도 아닌데??? 졸라 자주쓰는 말들 근데 인성 왜저래 못 알아 듣냐니 부심있낰ㅋㅋ
쓸수도있지 나도쓰는데~~ 이런 문제가 아니라 못알아들었어? 로 꼽주는 부분이 별로인거지..
걍 뭔상관임 내가쓴다는데 역시 오지라퍼퍼
으엑ㅋㅋㅋㅋㅋㅋㅋㅋ시바 오글거려 아니 왜 못알아듣냐고 꼽줘??
외국에서 오래 살았음 몰라 본투한국인인데 저럼 정떨어질듯 존나 내가 창피햌ㅋㅋㅋㅋㅋㅋㅋ
빌지나 뭐 이런건 많이써도 칠리해는 뭐야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는건가 싶을듯
엥 빌은 나듀 일하면서 많이쓰는 단언데ㅠ비비드도 존나 흔한단어아님?ㅋㅋㅋ
설마 저사람이 빌이랑 비비드만 갖고 저러겠음?사사건건 저러니까 글을 썼겠지..외국인이랑 결혼한 나도 저렇게 말 안해ㅋㅋㅋ
정말 크린지하다^^ㅋㅋㅇㅋㅇㅋㅋㅇㄱㅋㅋ 칠리해진짜 개오바
쥐쥬레겐인줄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나 외국 10년차인데 존나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칠리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어 쓸 수 있는데 꼽주는게 어이없음
외국에서10년넘게 살다온 우리언니도 안저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유학생많은데 오히려한국어 생각안날때 당황스럽다고 하지 안저래...
아웃곁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