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고 오늘 일인 줄 알고 놀랐다면 미안!
6, 7월에 있었던 이 일을 기억할 거야.
이 사건을 기억한다면 무슨 생각을 했었어?
'꼭 이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싶어.
이 시위를 주도한 사람이 이 사람이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고,
전과 26범이래.
이 분의 전과는
1. 지하철 선로에 떨어져 죽은 장애인을 위해 선로 위 올라 항의해서 지하철 운행을 중단시킴
2.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표 200장을 사서 휠체어 탄 장애인들과 동시에 버스를 타려고 시도
3. 휠체어 탄 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버스를 만들어 달라고 버스에 쇠사슬을 묶고 버팀
이런 것들
이야.
뭐 이해가 되면서도
왜 이런 방법으로 시위를 했을까? 싶었는데
오늘 이 분이 한 인터뷰를 보았어.
인터뷰 전문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903673
이 기사를 읽기 전에는 나도 저 당시 대부분의 댓글들처럼
"장애인의 인권은 보장되어야 하지. 근데 시위의 방법이 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게 맞는 거야?"
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그 날 우리가 받은 피해는 '단 하루의 피해'였다면
장애인들은 그런 피해를 매번 겪고도
그 하루 자신들의 행동으로 뭔가 바뀌지 않을까 '단 하루의 희망'을 품었을 거야.
우리는 어려서부터 장애인 존중, 장애인 인권에 대해 배우지만
저 사건처럼 그 문제가 내 생활에 침범했을 때, 나의 불편함을 만들어냈을 때 등을 돌려.
비장애인들은 이런 일이 있을 때나 겨우
"장애인 인권 진짜 보장되어야지" 생각하고는
그들에겐 모든 게 너무나 당연한 일상으로 돌아가지.
장애인들에게 장애인 이동권, 장애인 취업, 장애인을 위한 특수시설은
우리가 누리는 것처럼 당연한 게 아니라 비장애인들이 해주는 호의처럼 느껴져.
그런 상황에서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건 뭘까?
비장애인들이 들어주길 조용히 기다리고 요구하고 또 기다리는 거?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면 안 되니까 될 때까지 기다리는 거?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 방식이 정말 잘못된 건지 같이 생각해봤으면 해.
바뀌어야도ㅑ!!!!! 좋은 글 고마워
아.... ㅠㅠㅠ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나도 이게 제일 충격...몰랐어 이런분이 주도하는 시위인건...
어쨌든 법을 어긴거니까 전과는 맞긴한데.....전과라고 봐야하나 싶다..;;;;;
응원해야겠다ㅠㅠ
왜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가 이 문장 잘 기억해 둬야겠다
응원합니다!!!!
응원해요
ㅜㅜ제발 바뀌길 내가 좀 불편해도 되니까 제발
ㅠㅠㅠ응원합니다!ㅠㅠㅠㅠㅠㅠ
와... 지지합니다!!!
맞아 하루 불편하다고 짜증 내지말자 우리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