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주의))
글이 길지만 꼭 끝까지 봐줬으면 좋겠어.
181220 방송된
KBS스페셜 [앎, 여자의 일생]
둘째 아이 백일 무렵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김현정씨
아이들 곁에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엄마의 마음
암진단 받기 전까지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현정씨
환우 모임에 참석한 현정씨는 환우들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남겨질 아이들이 눈에 밟혀,
조금만 시간을 더 주셨으면 한다는 엄마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작년 환우 모임에서 만났던 분들을
기억하냐고 묻는 제작진
그 사이 현정씨의 몸 상태는 더 악화됐다.
하나뿐인 아들 서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는 것 까지는
꼭 보고싶다고 하셨던 대장암 환자 김정화씨는
결국 돌아가셨다.
사랑하는 딸이 제일 눈에 밟힌다던
난소암 환자 최은선씨도 돌아가셨다.
두 딸의 엄마이자 자궁암 환자였던 배남주씨도 돌아가셨다.
시댁과의 깊은 갈등으로 남편과 이혼하려 했던 현정씨는
암 진단을 받고 어떻게든
이해하고 노력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이혼 했다.
그래서 경제적인 문제 해결과 두 딸에게 활기찬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복직을 결심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현정씨는 뇌 전이까지 된 몸으로 복직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손톱이 다 빠진 현정씨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누워있는
엄마의 모습만 보여주지 않으려고 한다.
훗날 딸들에게 우리 엄마는 선생님이였다 라는 기억이
조금이라도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8개월 후 한눈에 봐도 몸상태가 더욱 악화됨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약해진 현정씨
배에 복수가 가득 찼고 몸상태가 너무 나빠져
더 이상 치료를 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큰 딸 채원이는 아픈 엄마를 보며 눈물 흘리지만,
둘째 딸 다원이는 엄마의 변화에 조금 놀라고 겁을 먹었다.
친구들과는 예쁜 사진을 남겨놨는데 아이들하고는 못 찍어놨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면 꼭 아이들과 예쁜 사진 찍을거라며 다짐하는 현정씨
아이들과 예쁜 사진을 찍을거라던 현정씨는
병원에서의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병동으로 전원했다.
자꾸 잠들려고 하는 현정씨에게 현정씨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좀 보라고 말한다.
언제 어디서라도, 열심히 살기!
의식을 잃어가는 현정씨가
아이들을 향해 힘겹게 건넨 말 한마디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큰 딸 채원이
세상을 떠난 현정씨
뒤늦게 오신 현정씨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
딸의 손을 붙잡으며 울부짖는다.
생전 현정씨의 인터뷰가 더 가슴을 아프게 한다.
1시간 내내 정말 많이 울면서 본 다큐.
글이 길지만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글 쪘어.
중간중간 자른 장면이 많으니까 영상 찾아서 보길 바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접 캡쳐, 불펌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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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빵에서만 봐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ㅠㅠㅠㅠ너무 슬퍼
아 나 이거 방송으로 보고 엄청울었다 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ㅠㅠ 우는중 ㅠ
아진짜 계속눈물나
나진짜...이거 눈물조금이아니고 통곡하면서봄.....막 헐떡이면서 울면서....
신은 없어 진짜..눈물난다ㅠㅠㅠ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거보고 너무 울었다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눈물 줄줄 난다 쌍수해서 울면 안 되는데;;
나 본방으로 봤는데 울었잖아.. 지금도 우는 중 ㅜㅜ
캡쳐보면서 오열중..
아 펑펑울었네.. 모두 아픔없는곳에서 편안하시길
ㅠㅠ우리 엄마도 폐전이된 유방암 환자인데 문득 무서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