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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게시판 영화 번역) 마틴 스콜세지 “왜 마블 영화는 시네마(cinema)가 아닌가” (스압주의)
Quentin Tarantino 추천 0 조회 716 19.11.05 17:4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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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11.05 18:57

    첫댓글 마지막 경제학적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아니라 관객의 영화 선택권 자체가 제한된 상황이라는 말은 한국 영화 산업의 문제 의식과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네요

  • 19.12.13 19:48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네마가 아니라는 발언 이후의 행보가 문득 궁금해 혹시 하고 검색해봤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퀄리티의 번역이었습니다.

    시네마이기 이전에 어엿한 표현 예술로서 리얼리즘의 결여, 작품이 삶에 파고들지 못하게 되는 한계에 고뇌하는 감독님의 서글픔이 느껴지네요.

    어쩌면 그가 마블을 시네마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끼워주지 않겠다는 식의 날선 콧대가 아니라 더 이상은 영역을 침범하지 말아달라는 발버둥 또는 호소일수도 있겠네요.

    저는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하게 되는 게, 종이책이 뒤안길로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뭇 순수문학 작가들의 모습이

  • 19.12.13 19:53

    해당 발언에 투영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시네마쪽 입장은 종이책의 그것보다 더한 위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시를 수반하는 소유주의'라는 섬찟한 설명에 무릎을 치게 되네요.

    그러나 우리는 OTT에서든 극장에서든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는 한. 늘 그랬듯이.

    아 그리고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이제 아이리시맨 보러 갈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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