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이론> 을 알고있나요?
마블의 각 히어로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 처럼,
픽사 또한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이론.
독립적으로 보이는 이 영화들이
도대체 어떻게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일까요?
‘픽사 시네마틱 유니버스’ 에 대한 설명!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은 이렇습니다.
B.C. 6,600만년.
현실 속 지구는 소행성과 충돌해 빙하기를 겪지만
영화 속에선 이 소행성이 아슬아슬하게 지구를
피해가면서 모든 공룡들이 살아남게 되고,
살아남은 지구 상의 공룡들은 점차 진화하여
언어까지 가진 고도의 지능적 동물로 번성하게 됩니다.
그렇게 2억년의 긴 시간을 살아온 공룡들.
그들은 뒤이어 등장한 또 다른 지적 생명체
인간의 폭발적인 번식과 함께
잠깐의 짧은 공존을 끝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공룡들의 특별한 유전자가 남아
수 세기 동안 지구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중세 시대에 이르러선 ‘메리다’ 와 같이
비정상적으로 뛰어난 신체 능력을 지닌 인간과
뛰어난 지능을 가진 특별한 동물들이 등장하게 되죠.
이러한 변화는 시간이 지속되며 더욱 심화되었고
현대에 이르러선 특별한 능력을 발현시키는
소위 ‘히어로’ 라고 불리는 인간들을 탄생시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이들의 특별한 능력에 관심을 보이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게 되었고,
그 중 ‘신드롬’ 이라고 불리는 과학자가
이 비밀을 파헤치는데 성공합니다.
신드롬은
수많은 히어로들에 대한 생체실험을 통해
지구상의 기이한 진화를 촉진해온
‘제로 포인트 에너지’ 를 발견 해냈고,
마치 자신도 히어로인 마냥
이 에너지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의 대가로
미래를 바꿀 세 가지 변화가 시작됩니다.
첫째. 기계의 자가진화.
인공지능이 진화하여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되고,
신드롬 또한 결국 이 요인 때문에
자신이 만든 기계에게 큰 피해를 입었죠.
둘째. 동물의 진화.
중세시대엔 고작 뛰어난 지능을 가진 몇몇의 동물들.
하지만 제로 포인트 에너지의 영향으로
수많은 동물들이 이 진화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이런 동물들은 인간의 삶에 스며들어
나름의 사회를 형성하기도 하고,
인간과 동떨어진 깊은 심해 속에서
그들만의 사회를 구축하기도 합니다.
셋째. 사물의 진화.
사물들이 자아를 가지고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인간과 비슷한 지능 수준을 가진 사물들 또한
여타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그들만의 사회를 꾸렸죠.
중요한 점은 세 번째 요인 입니다.
사물들이 자아를 가지고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모든 사물이 그런 것은 아니었지요.
주인에게 버림받은 사물들.
주인에게 잊혀진 사물들은 이내 에너지를 잃고
보통의 사물로 돌아가버립니다.
즉, 지구상의 기이한 에너지를 촉진해온
제로 포인트 에너지의 근원이
‘인간의 감정’ 이었다는 사실.
이러한 사실을 사물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드롬의 연구로 탄생한 인공지능.
그들은 인간들로부터 철저히 숨어 지내며
누구보다 빠르게 제로 포인트 에너지의 근원을 찾아냈고,
이후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BUY N LARGE 라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그저 작은 배터리를 생산하던 BNL 은
점점 규모를 확장하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지구상의 모든 물건을 생산하는
초거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인공지능은 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간에게서 독립적인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하지만
‘감정’ 만이 최고의 에너지 임을 깨닫고는,
가상현실 속의 연구를 통해
‘슬픔’ 이 가장 강력한 에너지 임을 알아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슬픔은
인간의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기에
대체 에너지로 ‘기쁨’ 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내고
인간들을 위한 낙원 ‘엑시엄 호’ 를 건설하여
수많은 인간들로부터 기쁨 에너지를 추출해냅니다.
그렇게 인간이 떠난 지구는
남아있는 동물 및 곤충들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제한된 식량이 고갈되자 이들 또한 사라지게 되었고,
그 뒤를 다름아닌 사물이 잇게 됩니다.
특히 석유자원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시대가 열렸지만
어쨌거나 제한된 자원. 이들의 몰락 또한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주인이 사라진 지구.
하지만 아무도 남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요.
수없는 세월이 지나면서
유전적 돌연변이를 통해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새로운 종족들이 출연하기 시작합니다.
스스로를 몬스터라고 칭하는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위해 필요한 안정적인 에너지원
‘감정’ 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하고,
기술력을 전부 쏟아부어 만들어낸 타임머신을 통해
자신들의 무서운 외형을 이용하여
인간 아이에게 ‘공포’ 에너지원을 추출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부.
타임머신을 통해 몬스터들을 만나고
타임머신을 통해 다시 돌아오게된 그녀는
다시금 그들을 만나기 위해
한 평생을 타임머신 연구에 바치게 되고,
마침내 타임머신을 완성하게 되지만,
몬스터들의 핵심 기술인 ‘컨트롤 센터’ 가 없었기에
결국 무작위의 시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 사라졌던 부의 행방.
그런 그녀의 행방은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됩니다.
중세시대 스코틀랜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다빈치의 그림을 알고 있는 이 할머니.
몬스터 ‘설리’ 의 초상화를 새긴 목공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 이 할머니.
‘문’ 을 열면 시공간이 바뀌는 기술을 가진 이 할머니.
네.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이 할머니.
이 할머니가 바로 부 였습니다.
수없는 시간여행 끝에 정착한 곳이
바로 스코틀랜드 였나봅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되게 어이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또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사실 이건 이론에 불과합니다.
픽사의 주특기인 이스터 에그 숨기기.
그로부터 점점 확장되어진 세계관.
사실 우리의 바람을 억지로나마 이어놓은 것일수도 있겠네요 ㅎㅎ
어쨌거나 중요한건
픽사는 재밌어요. 존잼임. 모든 영화 두 번 보셈.
영상 출처 : https://youtu.be/nQ4QPzusGG4
스토리 출처 : http://www.pixartheory.com/
첫댓글 헐 픽사 세계관은 처음알았음
이거 유튜브에서 봤을 때 신기했는데 뭔가 아닌 것 같은데 맞는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홀...
ㅁㅊ 부 뭐야???
와 ㅅㅂ 앞에 부분까지 음..이러다가 부 보자마자 소름돋음 부 뭐야
대박 미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노노노노노노 전세계 픽사 팬들이 열광하는 이론이야 공식 사이트도 있음
ㅁㅊ.........
부 할머니로 나온 영화 뭐야?!
메리다와 마법의숲
헐 부,,,, 소름
약간... 끼워맞춘거같은디ㅋㅋㅋㅋ
부는 진짜 대박이다 진짜 설계한건감
헐 부 왜ㅠㅠㅜㅠㅜㅜㅠㅜㅜ
와.. 나 마지막에 부 보고 온몸에 소름 파사삭 돋으면서 30초동안 입틀어막고 아무것도 못했어..
대박
대박 마지막 부..
공식이 내놓은 이론이야?진짜?유와
근데 진짜 버즈 배터리 회사랑 월e 우주선 회사랑 똑같아...
우와
헐 영화 다 봐야지
와 흥미로워 ㅇㅅㅇ 오오오
ㅠㅠ...부...만났으면 좋았을텐데
헐 부
아으ㅡㅐㅇ
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