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유튜브에 20분 짜리 영화 축약본이 올라오는데
'무슬림의 순진함'이란 제목의 영화였음
내용은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를 희화화하는 내용
근데 보다시피 조악하기 짝이 없는 영화
영상으로 보면 어색한 CG가 더욱 티남. 세트장에서 촬영
나도 유튭에서 좀 봤는데 배우들 연기도 형편없고, 영화라기 보단 무슨 TV 재연 정도.
이 허접한 영화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재 자체도 모르면서 조용히 묻히는듯 했으나...
상황이 급변한 것은 누군가 이 영상에 '아랍어 자막'을 달아서 올린 후였음.
그리고 전세계에서 대대적인 반미시위가 일어남
사실 유튭에는 알다시피 온갖 이상한 주장을 하는 영상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데,
그런 일개 개인의 영상 하나로 벌어진 일이라기엔 정말 이례적일 정도로 파급력이 컸음
리비아에서는 흥분한 시위대가 미국 영사관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
대사 일행은 급히 안전가옥으로 대피했지만,
대사를 찾지 못한 시위대는 영사관에 불을 지름
대사는 유독가스에 중독되어 의식을 잃게 되고
시위대가 발견한 직후 모습이야
영상을 보면 이때 환호성을 지르는 기쁜 시위대의 모습을 볼 수 있음
대사는 이때까지만 해도 목숨은 붙어 있었지만, 결국 유독가스 중독으로 사망하게 됨
대사의 생전 모습
그외 사망자들
이 모든 사태를 촉발시킨 영화는 미스테리한 점이 많았음
배우들은 공개된 영상과 자신들이 연기한 대사가 다르다고 밝혔어
그리고 배우들은 이 영화의 내용이 '고대 이집트'에 관련된 내용이었고
극중 인물 중에 '무함마드'(이슬람의 창시자)라는 캐릭터는 없다고 밝힘
즉, 누군가 이미 촬영된 영상에 더빙을 한 것임
이슬람의 창시자를 모욕하는 내용으로 말이지
나중에 밝혀지기로 이 영화를 제작한 사람들은 '이집트 콥트교도'들로 밝혀짐.
이슬람이 주류인 이집트에서 많은 탄압을 받는 소수 종교인데,
이슬람에 앙심을 품고 이런 영상을 제작했던 것.
그리고 이집트 정부는 이들에게 전원 사형을 선고함.
근데 제작자들은 다들 해외에 있어서 실제 사형을 받은 사람은 없고
형식적인 사형선고라고 보면 됨
첫댓글 아니 대사관에 불지르는 게 어딖냐 와,,
이거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나....? 13시간인가? 제목이?
와.. 진짜... 어떡해 ㅠㅜ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