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과 미래당이 선거 동맹을 결성키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 흐름으로 간다면 함께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각 정당 간 수평적 연합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거 연합정당 성사를 위한 원칙 중 하나로 "수평적 연합을 위한 원탁 테이블을 공식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소득당, 가자환경당, 소상공인당 등을 연합 가능 정당들로 직접 거론하고, 오는 18일까지를 일종의 시한으로 제시하는 등 민주당 주도적인 모습을 보인 데 대한 반발이다.
오태양 미래당 대표는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민주당이 개별적으로 교섭하고 판을 주도하는 모양새로는 위성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면서 "자칫하면 보수 세력의 먹잇감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자꾸 가고 있으며, 국민들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한편으론 지난해 '서초동 집회' 세력이 만드는 연합 플랫폼 정당과의 관계 설정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소환되고 상대 진영이 공격하면 선거 연합 취지가 사라지게 된다. 최악의 상황이 된다"고 우려했다. 연합 플랫폼 정당을 자임하고 있는 '시민을 위하여'를 두고 한 말이다.
https://news.v.daum.net/v/20200317104620539
하지마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