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쭉빵카페
 
 
 
카페 게시글
막이슈 기타 당신을 위한 시의 구절을 드립니다.
울어. 추천 1 조회 2,115 19.10.04 03:21 댓글 3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9.10.04 03:23

    첫댓글 내가 다 없어지면
    그때 너는 예쁘게 피어.

    서덕준 / 상사화 꽃말

  • 19.10.04 03:25

    그대로 미칠 것 같은데 나 어떡하냐고,
    불꽃처럼 확 없어져버리고 싶다고.

    서덕준 / 질식

  • 19.10.04 03:28

    아름다운 것들은 기록되면 파괴되지.
    사라질 수가 없지.

    이영주 / 병 속의 편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BTS 랩몬스터 소름끼치고 기분 더러워졌어 대체 왜 설치고 다닌거야 아오ㅠㅠ

  • @BTS 랩몬스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심한말 심한말 심한말
    고마워 알려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앙어으아으앙ㅇ 화나

  • 19.10.04 03:39

    벼랑에 맺힌
    불길한 사과처럼 천진하게
    나는 낙하할 것이다
    몸부림치는 씨앗에게로

    이설빈 / 끌어안는 손

  • 19.10.04 03:39

    이미 온 봄이 어디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오랜 믿음이
    이 마을 어딘가에 문신으로 새겨져 있었던 거다

    박해림 / 봄의 문신

    이거 좋다

  • 19.10.04 03:41

    그때 붙잡고 싶었던 것은 네가 아닌 그 순간이었다

    이 향 / 한순간

  • 19.10.04 03:41

    너의 뺨에 파랗게 번지는 얼룩 같은 중얼거림 그것은 물의 몫이겠지만 나는 사라지지 않을 거야 너의 귓속에서 영원히 출렁거릴 거야.

    이기성 / 물의 자장가

  • 19.10.04 03:42

    너는 정말 예쁘구나.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예쁘다.
    함께 웃는 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였는데.

    황인찬 / 유독

  • 19.10.04 03:49

    그대 불러, 멍든 사랑 부둥켜안고
    그대가 치던 쇳소리 들려주고 싶다

    나종영 / 땅 끝에 서서

  • 19.10.04 03:53

    예전엔 은유로 들렸던 그 말이
    이젠 그대로 슬픔으로 온다
    슬픔의 그림자까지 그대로 따라온다

    박두규 / 시인의 전화

  • 19.10.04 03:57

    밀려오는 그리움을 어찌할 수 없어
    명치 끝이 아파올 때면 가슴이 온통 그대로 가득차 감당할 수가 없다

    용혜원 / 밀려드는 그리움

  • 19.10.04 04:13

    칼끝이 뾰족한 것은 무언가 찌를 것이 있기 때문이다
    뭉툭한 마음은 찌를 곳도 없이 무너진다

    신철규 / 11월

  • 19.10.04 04:59

    숱한 밤을 걷고 또 걸었으나 너에 이르지 못했다
    너는 한 번도 나를 벗어나지 않았건만
    나는 늘 너를 찾아 밖으로 나섰구나

    박두규 / 때죽나무꽃

  • 19.10.04 04:59

    ‘그래도’는 두 손으로 얼굴을 푹 감싼 말이에요.

    고미경 / 하나의 이야기는 수많은 이본(異本)이 되고

  • 19.10.04 05:15

    네 눈물이 내게 닿으면
    난 무너지는 우주가 된다

    조병화/꿈

  • 19.10.04 05:16

    두려움을 이해하면 두려움이
    사라질까
    걱정을 이해하면 걱정이
    사라질까

    박지영/ 달의 혼인

  • 베란다 창틀 앞에 서면 모든 그리움이 위험하다

    김종태 / 오존주의보가 내릴 무렵

  • 19.10.04 05:20

    그의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받을지 모른다는 믿음이 일어나고

    김희정 / 문자메시지

  • 19.10.04 05:34

    네 몸에 쓰네
    내 모든 것

    이진우 / 사랑

  • 19.10.04 05:46

    시 전체다 찾아왔는데 무서워 ㅠ

  • 19.10.04 06:24

    어쩌면 네가 밤 속에 누워 녹아갈 때
    물 없는 사막은 너를 향해 서서히 걸어올지도 모르겠어

    사막이 어쩌면 너에게 말할지도 몰라
    사랑해, 네 눈물이 지하수를 타고 올 만큼 날 사랑해줘

    허수경 / 밤 속에 누운 너에게

  • 19.10.04 07:21

    캄캄한 밤하늘
    아래서
    키 큰 전봇대는
    몸을 숨기고
    종일 울었다.

    조태일 / 통곡

  • 쓰레기더미에서 지독한 추억의 냄새가 난다

    류인서 / 냄새는 유령처럼 떠돈다


  • 그대 단 한 번만이라도
    꼭 안으면
    이 모든 아픔은 사라질 것만 같다

    용혜원 / 밀려드는 그리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9.10.04 11:37

    글 수정 했어! 눌러보ㅓ

  • 19.10.04 10:12

    나는 너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주 오래 기다리고 있었다

    심보선 / 4월

  • 19.10.04 12:03

    너니까, 너라서, 너 때문에 지옥에 있었지. 우리의 싸움이 검고 어두워질 때 너라는 사실 하나로 모든 시간은 꿈이 되었지.

    이영주 / 병 속의 편지

  • 19.10.04 12:50

    손 흔드는 건 결별이 아니다
    내 것이 아니었으니 보내는 거야

    하주자 / 꽃비

  • 19.10.04 13:07

    계절이 계절을 덮치듯이
    시간의 두께와 어둠에 내 기억은 갇혀있었다

    마경덕 / 압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