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왜이러세요
하이 여시들~~아까 약과 글 보고 내가 좋아하는 명절간식이 생각나서 글쪄볼게ㅎㅎ
나는 어렸을때부터 단걸 너무좋아해서 명절때도 제사상에 달다구리 한게 뭐가 있나.. 스캔하는게 일이었거든?
근데 또 가리는건 많았단말임 ㅋㅎㅎ..
이미 한대접 먹어서 동이 나버렸고요?
이거는 입에 하나 물면 다른걸 못먹기때문에 전략적으로 회피
이거는 이가 아직 많이 없는 애기사촌들 전유물 아니냐고요..
근데 어느날 이런게 상에 보이는거임?
무슨 레고처럼 생겨서 뭔맛일까 궁금해서 먹어보는데
맛있다..?
와구,, 맛좋아
막 쫄깃하면서 적당히 달달하면서 고소한 이맛 뭐지? 미친듯이 먹음
근데 어렸을때라서 이게 뭔지도 모르고 먹음;
먹고싶어도 뭔지 표현을 못하니 할매가 사다주지도 못함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왜 그거있잖아 그거,, 레고처럼 생긴거,,
최근에 알게된 이것의 이름은..
"다식"
다식 (茶食)은 한국 요리에서 후식으로 먹는 과자이다. 한과의 일종으로서 대개는 차와 함께 먹는다. 곡물이나 땅콩, 약초 등을 녹말과 함께 반죽해서 만든다. 다식을 조리할 때는 쌀가루와 꿀을 반죽한 다음에 다식판에 찍어서 모양을 낸다. 다식판은 여러 가지 전통 문양을 다식의 면에 찍어내는 도구로서 예쁜 모양을 낼 때 쓴다.
반죽을 할 시에는 설탕물을 첨가하는데 꿀처럼 농도를 달게 해서 반죽시 함께 버무린다.
궁금해서 만드는법을 좀 검색해봤어
송화가루가 뭔지 몰랐는데 송화가루가 소나무 꽃가루래
송화가루/콩가루/밤가루/쌀/검은깨 등을 꿀/조청에 개서, 다식판에 넣고 꾹꾹 눌러 만든 과자
이 다식판엔 기하학적인 무늬나 그림 같은걸 새겼는데
남한테 빌려주지도 않고, 대를 물려서 사용하고, 필요시엔 주부가 새기기도 했대! 옛날엔 다식을 많이들 먹었나봐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익이 쓴 "성호사설"에서 다식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데..
“차는 본디 물에 달여 마셨다. 그런데 송대(宋代)에는 차 잎을 쪄서
일정한 무늬를 가진 틀에 박아 고압(高壓)으로 쪄내어 다병(茶餠)을 만들게 되었다.
그러니까, 차를 뭉쳐서 찐 찻덩어리인 다식을 만들어서
이것을 말려두었다가 제사 때는 가루로 만들어
사발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서 대나무솔로 휘저어 마신다.
이것이 점다(點茶)이다.
제사가 끝난 후 이 다식을 물에 부어 저은 뒤
자손들이 나누어 먹는 풍습이 바로 음복인 것이다.
물에 풀어 나눠먹는게 음복의 기원이라고요!?
그러던 것이 점차 차 대신에 곡물에 꿀을 섞어서
반죽하여 다병을 만들 듯이 다식판에 박아 내어서 제수로 쓰게 되었다.
그래서 이름만 다식으로 남아 있고 실물은 바뀌었다.”라고 하였다.
점점 물에 타먹기보다, 그 자체로 과자로 즐기기 시작
다식은 중국의 단차형말차(團茶形末茶)를 모방하여 우리의 식품으로 만든 것이다.
다식은 조선시대 제례나 혼례의 큰상차림에서 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다.
유래는 중국이지만 우리식대로 해먹기 시작했구나~
참고로 성호사설에서 밝히는 그때의 다식 만드는법이 지금이랑 거~~~~~의 다를게 없어 ㅋㅋㅋ
우리 선조들이 해먹던 맛 그대로인듯!
다식좋아하는 여시들은 알겠지만
기름진 명절음식 먹고 식혜나 수정과같은 깔끔한 음료에
고소달달한 다식 곁들이면 을매나 맛있게요..?
입맛을 깔끔하게 정돈하고 또 다음 식사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식.. 이번 명절엔 다식을 자셔보셔요
문제시 다식 많이 먹고 배탈나서 몸져누움
첫댓글 오오 마싰어보여...
고소하고 맛난뎅 ㅜㅠ
진짜 맛있어...
명절음식 사진 볼때마다 먹어보고 싶은데 우리집은 저걸 안해서 한번도 못먹어봤어ㅜㅜㅜㅜㅜㅜ
헐 보기엔 맛없어보이는데...
어릴때 엄마한테 다식사달라고했는데 맛없는거라고 안사줬어ㅠㅠ 보기에 너무예뻐서 먹어보고싶었는데 지금까지도못먹어봤다 담번에 생각나면 사올래ㅠㅠㅠ 유래까지있고 글잘봤어!! 넘재밌다ㅋㅋㅋ
헐 옥춘 저것도 먹을수잇는거구나
사탕이야 ㅋㅋ
먹고싶다ㅜㅠㅜㅠㅠ
다식먹고싶다..몇년전부터 먹고싶었는데 생각만 하고 말았거든 근데 이글 보니까 먹어야겠어
난다식너무좋아ㅠㅠㅠㅠㅠ고소쌉쌀!!
맛있겠다...
헐 처음봐ㅋㅋㅋㅋㅋㅋ 맛있어보여..
진짜 송화가루로 만든 다식이 엄청 맛있음 시골 할머니네 아시는 분이 하는 곳에서 사다가 이제는 마트에서 파는 공장 다식 올리는데 진짜 맛이없어 ㅠㅠ
이거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지 않나?? 너무 맛있어보여서 궁금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직 한번도 못먹어봄ㅋㅋㅋㅋ
와 진짜 ㅇㅓ릴때 이후로 처음 봐
마카롱만 유행할게 아니라 이런 전통 디저트도 유행하면 좋겠다
그리고 이거ㅠㅠ진짜 먹고싶어 매작과
@라이언 레이놀즈 응응 나도 매작과ㅜㅜ어릴때만 먹어보고 못먹어봤어...흑 근데 콧멍에 만드는거있어서 따라하게ㅎㅎ 지금은 다식 파는곳 찾는중인데 후기들이 별로없어
먹고싶다 ㅠㅠㅠ
맞아 이거 맛있어ㅠㅠㅠㅠ유치원때 전통체험하다가 첨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맛을 못잊어ㅋㅋㅋㅋ
송화가루면 알러지 있는 사람은 못먹낫
개노맛이던데... 한입먹고뱉음 ㅜㅠ 나한텐 예쁜쓰레기였어..
쩔어 약과ㅠㅠ
옛 다식은 송화가루에 꿀타서 송화가루 맛 노맛이었는데ㅠㅠ 요즘은 콩가루로 나오는지 꼬소 달달 애입맛에 딱이야
나 다식 너무 좋아해서 엄마가 다식틀 사서 만들어줬는데....엄마 급 보고싶다
다과체험인가? 그 차 우려내고 뭐 이러는거 할때 다식도 만들어서 먹었는데 최애는 콩가루랑 검은깨됨ㅋㅋㅋㅋㅋㅋ 존맛ㅜ 차랑 마시면 건강하게 디저트 먹는느낌이라 너무 좋았어
내 최애는 옥춘... 할아버지가 맨날 아껴뒀다가 나줬는데..
교양시간에 만들어먹었ㄴ데 밤다식 너무 맛있어서 기억나
찐밤덩어리 으깨서 꿀섞어서 다식판에 찍어냈었어
다식판 뽐뿌온다 ㅋㅋㅋ
안먹어본것같아 다식....
크킄 전광렬 사진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아저앀ㅋㅋㅋㅋ짤에서존나빵터졋넼ㅋㅋㅋ맛잇겟다 담명절에머거봐야딩
ㅋㅋㅋㅋㅋ나저사진저장햇는뎈ㅋㅋ갤러리보다가 넘웃겨서 다시찾으러옴ㅋㅋㅋㅋㅋ맛잇다?? 와구마싯닼ㅋㅋㅋㅋ넘귀욥 ㅠ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