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이정도면칠판도알겠다
경주 손씨 종가의 고택이 문화재로 지정이 됨
문화재청에서 보수 공사를 할 겸해서 고택을 방문함
이때 고택에서 소장하던 책들을 한국학중앙연구원(a.k.a 한중연)에 기증하기로 해서 한중연에서도 연구원들이 옴
그리고 한중연 연구원이 고택에 굴러다니는 낡은 박스 하나를 발견해벌임
“선생님 저기 저 박스는 뭡니까?”
“아버지가 옛날에 버리려고 따로 모은 폐지임니다. 버릴끼라예”
뭔 촉이 왔던건지 다 낡아빠진 라면 박스를 본 한중연은
“버리실거면 한중연에 버려주실?”
이라며 라면 박스를 들고 옴
“ㅇㅇ”
그리고 연구실에 돌아온 연구원은 박스를 개봉하고 책 하나를 발견함
아마도 이런 반응(궁예)
라면 박스에서 나온 건 바로
원나라 최후의 법전 ‘지정조격’
이게 대박인 게 전세계에 유일하게 남은 원나라 법전임
중국에서도 몽골땅에서도 못 찾은 게 이 책ㅇㅇ
당시 원나라가 워낙 대국이라서 이런 법전이 다른 나라로도 뿌려졌고 그때 흘러 흘러 반도에 들어와 경주에서 쿨쿨 자다가 600년만에 세상에 튀어 나옴
존나 갑툭튀ㅇㅇ
심지어 보존 상태도 개굿이라 복원도 잘 할 수 있었음
세계 유일+제국 최후+완벽한 원형 보존 쓰리 콤보의 문화재
근데 이게 경주에서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주는 진짜 굴러다니는 유리 조각 하나도 다시 봐야하는 신비의 땅....
+지정조격 보러 한국 온 몽골 전 대통령
첫댓글 진짜 기절초풍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ㅋㅋㅋㅋ
와 다행이다
할.....경주엔 소각장이 다이아몬드 밭이구나
와 대박.....그냥 폐지로 버려질수도 있던건데
와..
할 우리 종가집인뎈ㅋㅋㅋㅋㅋㅋ핵싱기,,,
어머머머머 세상에......
역시 경주...
와 오젺다
보존상태 무슨일이야
이런식으로 버려진게 훨씬 더 많겠지.. 충격
와 진짜...대박이닼ㅋㅋㅋㅋㅋ
와.. 역시 경주네
와....
대박!! 버려지지 않고 발견되어서 정말 다행이야.
ㅁㅊ 원나라 우리나라 역사라고 우기자
대박 신기해
와...
졸라신기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나 어머나 대박이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엥? 그럼 체육대회 어떻게 해????? 운동장에 우뚝 무덤이 잇단 말야?!?! 충격;
와...경주
대박사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zzzzzz
나경주갔는데 시내한복판에서 발굴작업하더라...클라스..
경주여시 입장,,
대박ㅋㅋㅋㅋㅋ 진짜 흥미돋ㅋㅋㅋㅋㅋ
원나라 우리꺼네
원나라도.. 우리 민족이었어!
근데 한편으론 저런식으로 사라진 책들이 얼마나 많을까 싶어서 안타깝고 아까움ㅠㅠ
와 경주 존나 멋있다,, 역사가 살아있네
와 저걸 그냥 버렸더라면.... 아찔
공사할때 손으로 파야하는거 아니여...? 뭐 함부로 버리지도 못하겄네
우리나라에 군고구마 싸서팔던 종이도 알고보니 고서였고 중원 고구려비도 빨래돌로 썼었대 ㅠㅠ 잘봐야돼 근데 우리집엔 업죠..?
원나라 우리꺼였네ㅋㅋ 지방정부아녀??
와 쩔어...흥미돋....
와 보존상태 개좋아
우리나라 진짜 전쟁만 안났으면 문화재 유물 엄청나서 고고학 역사학 완전 더 꽃폈을듯...
경주 간지 쩔어
경주.... 내 모든 수학여행은 경주였는데 땅 한번을 안파본게 내 가장 큰 실수다 ㅠㅠ
갑자기 역대왕들 어진이 제대로보관안되고 다타버린게생각나네 ㅠㅠㅠ
경주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