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알았다고 그러면 그냥 백화점에 저렴한 브랜드 옷이랑..... 이렇게 말하자마자 옷이랑?? 옷이랑 또 더 있다는 말이야? 놀래서 묻더니 아니.. 케이크는 안 해줄거야? ㅠㅠ 조각케이크라도 상관없어~~ 이러니깐 한숨쉬면서 생일이 언제부터인가 비싼 선물을 원하는 문화로 퇴색이 됐다네요 ㅋㅋㅋㅋ
제가 무리한 요구했다면 저런 말을 들어도 싼데 저렴한 옷이라면 4-5만원짜리라고 해명해도
남친이 말하길 곰인형받을땐 그렇게 행복하고 좋아하더니.. 그때가 좋았다고 .. 왜 너가 그렇게 선물 받고 싶어하는지 너도 점점 변해가는구나 만일 내가 여자라면 생일 선물 안 받아도 괜찮다고 애기할거같은데 .. 그리고 참고로 전여친도 내가 경제적으로 힘든거 알고 생일선물 챙기지 말라고 했었어 심지어 개는 회계사였는데 말이야... 에휴 ㅠㅠ
이렇게 말을 하는거예요....
좀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 아니 회계사인거와 전여친의 경제적 씀씀이를 왜 저에게 맞출려고 하는 건지 ... 제 생일인데 그 전여친의 직업과 경제성을 왜 애기를 하는지..
참고로 저는 발렌타인데이, 오빠 생일선물 (10-20만원) , 크리스마스 선물 등등 돈 생기면 모았다가 무조건 챙겨주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요새 수험생활만 하다보니 몸과 마음도 지칠뿐더러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무조건 받아들이고 판단력이 좀 많이 흐려져서 그런데
제 생일선물 이야기에 전여친의 직업과 전여친의 절약적 부분을 말했다는 그 자체가 너무 속상하고 스트레스받고 당황스럽고 어이없는데.. 제가 화내도 되는 부분인가요? 참고로 전여친은 상황상 헤어질걸로 알고 있으며 저와 사귈 때에도 가끔 전여친 절약성과 직업적 부분에서 엄청 강조하고 칭찬했었어요 그거 들을 때도 엄청난 스트레스였는데 제 생일선물이야기에 전여친 소환하니깐 정말 너무 속상해서 공부가 손에 안 잡혀요 ..
게다가 상황상 오빠가 가족분들 생일선물 챙기다 보니 금전적으로 힘든 게 마땅한데 제가 케이크와 옷 사달라는 게 많이 못난 여자친구인가요..? 제가 많이 속물인건가요?
ㅋㅋ..진짜...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