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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홍도
티비보다가 느그의 품격 틀어주길래 봤더니 볼수록 가관(+옘병)에 빡쳐서 내 마음대로 다시 캐스팅 해봄
숙녀의 품격
김도영 41세
(장동건/김도진 役)
* 불꽃 독설 김도영 *
'화담' 건축 사무소 공동 대표
"나, 얼굴값 꽤 하고 살았는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자에겐 진심이 없을 거 같아요?"
건국 이래 이렇게 멋진 여자가 존재 했던가.
지나치게 완벽한 얼굴과 과도하게 흠 없는 바디스펙을 가진 이 여자.
장소불문, 시간불문, 발 디디는 곳마다 런웨이를 만들어 버리는 이 여자.
가시는 걸음 걸음, 꽃을 뿌리고픈, 뭇 남자들의 시선을 적당히 즐길 줄도 아는 이 여자.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모태 독신주의자다.
그녀가 독신주의자가 된 이유는 대체 뭐란 말인가?
첫사랑의 실패? 성공할까 겁난다.
남자가 없어서? 별명이 '남심 방화범'이다.
아픈 연애의 상처? 시간 지나면 밥만 잘 먹더라.
그럼 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내가 번 돈을 남편, 혹은 그 아이와 나눠쓰기 싫어서."
그뿐이다.
불혹의 나이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할 수 있는 건,
자신이 번 돈을 오직 자신에게만 쓰기 때문이라고 신앙처럼 믿는 여자다.
임태하 41세
(김수로/임태산 役)
* 순정 마초 임태하 *
'화담' 건축 사무소 공동 대표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지.
근데 내 세상엔 홍세진 하나인데, 어떡하냐"
인생은 이름 따라 간다더니, 할 일이 바다만큼 크고 넘친다!
알뜰하고 탄탄하게 잡힌 근육과 그 위로 불거지는 아름다운 힘줄.
힘줄을 타고 미끄러지는 땀방울!!
그렇다. 그녀에게선 막노동의 향기가 난다.
호텔 레스토랑보다 한식, 그것도 백반을 더 좋아하지만 오해하면 안된다.
아름다운 그녀의 근육만큼 섹시한 두뇌의 소유자니까!
대기업 건설회사 잘 다니다 '사장님' 소리 들으며 일하자는 도영의 심플한 유혹에
우정과 의리, 대의와 명분, 여자가 가는 길 등등 삼일 밤낮 고민하다,
도원결의의 비장함으로 대기업에 사표를 던졌다.
그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태하의 얼굴에 주름은 분명 지금보다는 적었으리라.
회사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안으로는 다 죽어가는 도영 돌보랴,
밖으로는 호환마마 같은 빚쟁이들 수습하랴,
현재의 '화담'에 실질적인 기둥 역할을 해냈다.
임태하의 좌우명은 '인생은 어차피 이판사판 공사판'이다.
고민할 시간에 행동하고, 결과에 미련을 남기지 않는다.
인생은 한 방, 여자답게 시원하게!
물론 가끔 주식도 여자답게 시원하게 날려먹지만,
겨우 그런 걸로 이 여자가 매력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다.
현재 이 여자에겐, 여자보다 뜨거운 '소녀'의 순정이 있으니까!
허나 그녀가 지금 순정을 바치고 있는 그는 순정은 넣어두고 순금이면 바치란다.
그렇다, 그는 차도남의 전형이었으니 이 사랑, 어째 순탄치가 않다.
그러던 중, 이상한 소식을 들었다.
우리 야구단 심판인 이수씨가 나를 좋아한다고?
최윤 41세
(김민종/최윤 役)
* 낭만숙녀 최윤 *
'명률' 법률 사무소 변호사
"네 가정의 평화는 반드시 지켜져야 해, 왜?
네 가정의 평화는 우리의 평화이고,
나아가 화담건축사무소 70명 임직원과
명률법률사무소 20명 직원의 평화니까"
이 여자의 계절은 우기(雨期)다.
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랬다.
따뜻하고 다정하고 조용하고 사려 깊은 데다 안구 습도 60퍼센트!
그 깊고 검은 우수에 남심은 파랑주의보를 발령하지만,
그 우수의 출처는 안타깝게도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다.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네 번째 손가락엔 결혼반지가 수갑처럼 채워져 있으니 말이다.
좋다는 남자도 많고, 고백하는 남자도 많고, 뭐든 해주겠다는 남자도 많은데,
그녀에게 남자는 그저 XY 염색체의 생물일 뿐이다.
지켜보는 친구들은 안타까워 환장할 노릇이지만,
어떠한 충고도 주제넘은 일이다.
남편의 죽음을 목도한 후 사망사건 관련 재판조차 꺼릴 정도로 깊은 상처를 받은 그녀가,
아직도 친구들은 조심스럽다.
마흔이 넘도록 철없고 치사하고 쪼잔한 그녀들에게 윤은 늘 큰 언니 같은 존재다.
친구들 중 유일하게 어른의 행동과 어른의 사고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친구들의 약점을 모조리 잡고 있다.
그렇다해서 그 다정하고 단정한 성격에 친구들 약점 가지고 유치하게 협박이라도 할까?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논리와 지혜, 지식과 상식으로는 어디 가서 쉽게 지지 않는 그녀에게,
아예 속수무책 손도 못 써보게 하는 한 남자, 아니 한 녀석이 나타났다.
스물 넷.
그 예쁜 나이로, 그 말간 얼굴로, 햇살처럼 돌진해 오는 이 아일 어떻게 해야 하나.
아무리 어른의 사고를 해봐도 속수무책이다.
그 녀석을 탐내는 건 욕심이다.
안다. 욕심이다.
그런데...
자꾸만 욕심이 나는 걸 어쩌면 좋단 말인가...
이정란 41세
(이종혁/이정록 役)
* 카푸치노 이정란 *
카페 사장
"돈은 당신이 다 가져. 난 돈 많은 당신이 좋았던 거지,
당신을 빼고 돈만 챙길 생각 추호도 없어."
낙천적이고, 겁 많고, 노래 잘하고, 춤 잘 추고, 천상 한량이다.
그녀도 '캡'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빨간 스포츠카를 끌고 압구정을 누비던 20대.
7:3으로 정확하게 가른 깻잎모양의 앞머리를 휘날리며 "야, 타!" 이 한 마디면,
원빈, 현빈, 김우빈 등등 너나 할 것 없이 콧대의 전원을 잠시 꺼놓고 사뿐히 조수석으로 올라타곤 했었다.
누가 뭐래도 그녀는 오렌지족의 초석이었고 야타족의 대명사였다.
기타 하나 메고 로데로 골목 좀 걸어주면 그녀의 얼굴 한 번 보겠다고
카페에 몇 시간씩 자리 잡고 앉은 남자들 숫자가 올림픽 경기장 두 바퀴였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의 자부심이었다.
격동의 세기 말을 정복했던 압구정 퀸카 이정란은
밀레니엄을 지나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열리던 해, 인생의 무덤이라 불리는 결혼이라는 곳에 입관했다.
더 이상 스무 살의 꽃띠들이 자신의 스포츠카에 올라타지 않자 그녀는 깨달은 것이었다.
이정란의 화려한 날들은 끝났구나!
이제 인생의 2막을 올려야 하는구나!
하지만 그녀는 생각보다 똑똑했고, 포기가 빨랐다.
아직도 이정란의 전화를 받아주는 서너 명의 연하남들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입찰자에게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
다행히 '남자 보기를 돌(Doll)같이 하라'가 인생의 모토였던 탓에
연하의 남편을 '인형'처럼 돌보며 평탄한 결혼 생활을 이끄는가 싶었지만,
술, 남자, 노름, 뭐 하나 안 빠지고 잘(?)하다 보니
'우리 결혼했어요'가 '사랑과 전쟁'으로 변하는 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다.
'주인님'이라 읽고 '남편'이라 쓰는 민석에게서 이혼 합의서를 받게 된 것이다.
합의를 해야 한다면 그건 이혼이 아니라 카페 명의이전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정란이 모르는 것이 있었다.
민석이 진심으로 원하는 건 정란의 사랑이라는 걸....
서이수 36세
(김하늘/서이수 役)
* 보송 보송 서이수 *
고등학교 윤리 교사
"이렇게 멋진데, 왜 아직 독신이였을까?"
스트-라익! 판정을 내린 그가 헬멧 마스크를 벗는다.
찰랑이는 생머리가 헬멧 속에서 흩날린다.
얼국 가득 번지는 눈부신 미소.
덕분에 사회인 야구단 <블루캣>에는 판정시비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가 스트라이크라면 스트라이크고, 볼이라면 볼이고, 까라면 깐다.
왜? 억세진 않지만 단호하고, 까칠하진 않지만 얄짤 없는 성격엔 카리스마가 8할 이니까.
그래서 여자들은 이수와 그 흔하디 흔한 정 중에 '우정'만을 나눈다.
제발 이러지들 말자.
사랑보다는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그런 사이 좋잖아.
암튼 이수는 그런 칼 같은 성격 탓에
학생들 사이에서도 그는 '칼있으마'로 불린다.
가장 순수하고 윤리적이어야 할 학생들에게
'윤리'는 '국영수'에 밀려 배워도 그만, 안 배워도 그만인 선택 과목이 되고 말았지만
그는 매 순간 인간의 존엄성과 타인에 대한 예의와 스스로를 사랑하는 범에 대해 엄숙하고 열정적인 수업을 한다.
그게 그가 생각하는 윤리니까.
용모 단정하고, 직업 괜찮으니 이런 저런 소개팅 주선도 끊이질 않지만,
그에겐 이미 가슴 속 깊은 곳 스트라이크 된 여자가 있다.
야구단 입단의 결정적 계기가 된 그 여자,
친구인 세진의 애인이기도 한 그 여자.
하지만 짝사랑이 좋은 이유는 기쁨도 슬픔도 모두 자신의 몫이라는 거다.
그렇게 혼자 뜨거웠다, 차가웠다하며 제 몫의 슬픔을 잘 견뎌가고 있던 어느 날,
그의 짝사랑에 '관객'이 생겨 버렸다.
애석하게도 태하의 친구인 김도영이란 여자에게 이 모든 비밀을 들켜버리고 만 것.
그런데 이 여자, 연구대상이다.
알았으면 그냥 알고 있으면 되지, 굳이 와서 고한다.
김도영, 당신 대체 뭐야!
홍세진 36세
(윤세아/홍세라 役)
* 아담 본능 홍세진 *
골프 선수
"넌, 김도영 과거가 궁금해?
난 임태하 미래가 궁금한데."
그러므로 여자들은 세진을 좋아했다.
세진은 잘생겼다.
세진은 섹시했다.
세진은 시크했다.
1+1=2보다 정확한 이 공식 때문에 세진은 늘 피곤했다.
어렸을 땐 미남 대회 나가라, 좀 커서는 연예인 해라.
귀에 앉은 딱지로 딱지도 접을 지경이지만,
그는 체대에 갔고 스물 한 살이 되던 해, 한국 골프계를 제패했다.
물론 '홍세진, 한국남자오픈 우승' 헤드라인 앞엔 반드시 '미남 골퍼'라는 수식이 붙었다.
어리고 예쁘게 생긴데다 실력까지 끝내주니 함께 골프 치고 싶은 사람들이 정재계와 연예계, 종교계까지 넘쳐났다.
세진이 그들을 만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나이 들면 실력은 무너져도, 그간 쌓아온 인맥들은 무너지지 않는다.'가 그의 첫 번째 지론이었다.
그는 언제나 셀러브리티였으며, 그래야 적성이 풀렸다.
그에게 태하는 언제나 피터지게 싸우고는 있지만,
언젠가는 평생 안고픈 여자다.
그런 태하에게 그는 죽을 때까지 매력적이고 안달 나는 남자이고 싶다.
그게 세진의 방식이다.
싸움이 싫으면 다른 여잘 안 만나면 되지 않냐고?
절대 그럴 수는 없다. 왜냐, 그는 아직 젊다.
'많은 여자를 만나봐야 좋은 여자도 알아볼 수 있다.'가 그의 두 번째 지론이다.
그런 점이 늘 태하의 속을 뒤집어 놓았지만 바꿀 생각은 없다.
이게 진짜 나이고, 진짜 나를 사랑해줄 수 없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니까.
그런데 이 여자, 이상하다.
슬슬 간섭이 줄던 것도 신경 쓰였는데 연락까지 없다.
잘 받던 전화도 안 받는다.
도대체 왜?
혹시 남자 생겼나?
에이, 그럴 리가.
허나 그는 알지 못했다.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가 자신의 친구 이수라는 것을...
임파도 24세
(윤진이/임메아리 役)
* 레몬소다 임파도 *
카페 알바생
"누나, 완전 보고 싶었어요."
그에겐 연애보다 시급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복수였다.
한 입 베어 물면 레몬 소다 맛이 날 것 같다.
5월의 햇살처럼 싱그럽고, 초정리 광천수처럼 톡 쏘는 그.
하얀 섬에서 파란 셔츠와 하얀 바지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라라라라 라라라라~ 익숙한 멜로디를 허밍으로 부를 것 같은 그.
그러나!!
그것은 그의 희망 사항일 뿐이었다.
그는 뚱뚱했다. 많이 뚱뚱했다.
하지만 뚱뚱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그에게 열병처럼 번졌던 첫사랑과의 날카로웠던 첫키스의 추억, 따위는 없었다.
다만, 넘어지면 땅바닥 금 갈까 걱정하던 괘씸한 첫사랑이 존재할 뿐이다.
남자가 되어 돌아오리라!
이를 갈며 체중계 앞자리가 9라는 숫자였던 때 뉴욕행 비행기를 탔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을 때 그의 몸무게는 6으로 앞자리가 바뀌어 있었다.
그는 몰랐다.
그 두꺼운 살 속에 몬드리안도 울고 갈 황금비율의 각선미와,
남자 아이돌 뺨 칠 미소가 숨어 있을 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자만 가질 수 있는 미모가 탑재되자,
LTE의 속도로 여자들이 달라붙었다.
기다려라 최윤! 댁 앞에 남자로 나타나리라.
그리고 반드시 하얀 섬에 함께 간 다음, 파란 셔츠와 하얀 바지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라라라라 라라라라~해서 내게 홀딱 반하게 하리라.
그런 다음 시크하게 뻥! 차버리려고 하였는데, 이 감정은 뭐지?
오 마이 갓!
누나 친구도 아닌,
내 과외 선생님도 아닌,
괘씸한 첫사랑도 아닌,
그냥 한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너무 너무 멋진 여자로...
박민석 39세
(김정난/박민숙 役)
* 청담흡혈귀 박민석 *
청담동 재벌 3세
"돈 있는 사람은 진심으로 상대하는게 아니예요,
돈으로 상대하는거지."
세상에서 제일 꼬시기 어려운 여자가 와이프라니...
밥 대신 방부제라도 먹은걸까? 29세라고 해도 믿을 미모다.
그 미모에, 그 재력에, 그 학벌에 대체 우울할 틈이 어딨냐 싶지만 민석은 우울하다.
돈이면 다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생기지 않는 아이도, 정란의 바람기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젠 단 하나도 없었다.
퀴블러 로스가 주장한 [죽음의 5단계]는 다음과 같다.
부정, 분노, 협상, 절망, 수용.
민석은 스물 둘에 그렇게 배웠다.
그리고 서른 아홉에 알았다.
그의 이론은 오직 '죽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금 민석에게 [죽음의 5단계]는, 곧 [이혼의 5단계]다.
착한 민석은 항상 착하게도 착한 자신을 탓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이혼의 5단계를 모두 마스터 했을 때, 민석은 다짐했다.
'그래, 모든 걸 끝내고 인생의 2막을 열자.
돈 많고, 집안 빵빵하고, 나는 아직 젊고, 언제나 좋은 사람이었다.
고로, 두려울 게 없다. 어두운 날들이여, 안녕!'
그렇게 힘껏 흔들던 손이 멈추기도 전,
이런 젠장! 정란이 나타났다.
여전히 예쁜 얼굴로, 언제나 센스 있는 옷차림으로.
그래도 소용없어. 이번만은 절대 용서 못해!
그는 이번에 정란에게도 똑똑히 가르쳐 줄 셈이다.
[실연의 5단계]를!!
김은혁 41세
(박주미/김은희 役)
작가
"오랜만이다.
한 청춘이 중년이 될만큼 긴 시간이었네."
김도영, 임태하, 최윤, 이정란 네 여자들의 첫사랑.
그는 잘생겼고, 잘생긴 얼굴에 걸맞게 매너까지 완벽했다.
21년전, 파릇파릇한 스무살 대학생이었던 네명의 여자들과 그는 소개팅이라는 명목 하에 처음 마주했다.
하지만, 몇년 뒤 홀연 아무런 말도 없이 종적을 감추어 그 뒤로는 생사조차 알 수 없을 정도였건만
19년이 지난 지금, 그의 딸이라 밝힌 아이가 등장하고 나서야 그들은 다시 마주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더는 많은 것을 알 수 없었지만, 이거 하나만은 확실했다.
그는 여전히 그녀들의 첫사랑이었고, 나이가 들었음에도 그는 여전히 잘생기고 멋졌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는 더 이상 한 명의 사내이기 보다는
아빠라는 말이 잘어울리는 더욱이 멋진 남자로 바뀌게 된 것이었지만.
블레어 19세
(이종현/콜린 役)
고등학생
"네분 중에 내 엄마가 있다던데, 누구세요?"
미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글로벌한 블레어는 한국인이다.
파란 눈에 노란 머리의 어머니도 있지만,
아빠의 나라에 가서 내 머리색과 같은 내 진짜 엄마를 찾으리라!
패기 넘치게 한국으로 가출을 한 것도 모자라,
호기로운 결심은 네 여자의 삶을 폭풍 속으로 몰아넣고 만다.
'당신들 중에 내 엄마가 있다던데?'
시한 폭탄과도 다름 없는 말을 그들에게 실시간으로 던져 버린 첫사랑의 딸.
도대체 내 친엄마가 누구야!
김채의 18세
(김우빈/김동협 役)
고등학생
"째려볼때 겁나 잘생겼어!!"
서이수의 제자이자,
학교 일대에서 소문이 자자한 문제아로 친구들과 함께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집안에 유일한 소녀가장으로 온갖 잡다한 알바를 하며
미니멀 사이즈의 더러운 사회생활을 보내고 있다.
물론 그덕에 학교는 다니는 둥, 마는 둥.
수업만 시작했다하면 퍼질러 잠자기 일수.
하지만 윤리 남신 서이수, 열여덟 소녀의 마음에 불지른 제 첫사랑의 수업만큼은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고개를 들어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열씸히 그 목소리를 듣기 바쁘다.
꿈만 꾸면 담임인 이수의 꿈 꾸느라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필체가 안정되지 못해 필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데다가
장래희망은 윤리 남신 애인, 하고 싶은 거라곤 윤리쌤 여친이란다.
문제라면 단단히 문제인 낭랑 18세,
도대체 어떻게 해야 쌤은 저한테 넘어 오실 건데요, 네?!
+ 박민석 역에 구찌 말고 여시들 추천으로 창욱 넣어봤어^^
존자린것을^*^
++ 다들 제훈도 아니라길래 제훈도 바꿈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남배우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섹시함만 보면 (하기 전) 수혁이쟈나...
참고로 콜린 역 문근영 이름 블레어인 이유는 내가 가십걸 블레어를 온 마음 다해 사랑하기 때문이고,
네명의 첫사랑이 원빈인 이유는.... 40대 배우 중에 원빈 말고 얼굴이 없어서임 ㅇㅇ
왜냐, 남자는 얼굴로 먹고들어가니까^^
문제 없을 시 시간 되는 대로 숙품 대사버전도 가져와봄
문제시 그런거 음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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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원!!
와 연어하다 왔는데 미쳤네 조합ㅋㅋㅋㅋㅋ쩐다 완전 잘 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