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MOONGOM1119
계좌번호 내렸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해요
-------------------------------------
소액이라도 괜찮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2018년 7월 11일 밤 9시쯤이였을거야 친구들이랑 저녁 약속이 있어서 저녁을 먹고 2차 장소로 이동하던 중이였어.
일단 고양이 발견 장소는 차가 좀 다니는 좁은 길이긴 한데 인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길이 아닌 그냥 횡단보도도 제대로 없는 그런 길이였어.
나는 친구들이랑 지나가다가 고양이 우는 소리가 너무 근처에서 나서 어디서 나는건가 해서 막 살펴보니까 그 길가에 설치되어있는 에어컨 실외기 뒤에 낑겨있더라고..
그냥 거기서 숨어있는 게 아니라 완전 비좁아서 못 나오고 있는 것 처럼 보여졌고.. 그래서 친구들이랑 같이 에어컨 실외기를 들어서 사이를 좀 벌려줬고
아래에 사진은 사이를 벌려준 직후에 찍은 사진이야
고양이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지만 일단 아기 고양이는 사람 손을 타면 안 된다고 들어서 아이가 낑겨있었지만 함부로 만진다던가 그런식으로 꺼내줄 생각은 전혀 없었어.
그저 너무 말라보여서 물이나 간식 정도만 챙겨주고 가려고 내가 그 자리를 지키고 친구들이 물을 사러 갔는데 그 사이에 어떤 아주머니가 지나가시다가 멈춰서는 나보고
이거 데려다 키울거야? 라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난 당황해서 아 그런건 아니고 물이랑 챙겨줄거라고 그랬는데 그 아주머니가 정말 내가 말릴 틈도 없이 애기 귀를 잡아서 막 당기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놀라가지고 하지마시라고 그냥 가만 두라고 했는데 내 말은 진짜 듣지도 않고 귀를 잡아서 아이 자체를 위로 들어올리려고 하고 계속 너무 애가 싫어하는게 눈에 보이는데도
그런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가 없더라고.. 아무튼 그 아주머니에 의해 고양이가 바닥에 꺼내져서 내동댕이 쳐졌는데 아이 꼬리랑 엉덩이 부분이 기름으로 다 젖어있었고
그 아주머니한테서 도망치려고 계속 움직이는데 자꾸 억지로 들어올리려고 하니까 나는 그냥 얘를 여기 두고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뿐이었어.
그래서 급하게 상자를 구해서 그 상황에서 아이를 구출했고, 그 길로 바로 24시간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어.
우선 병원에 도착 하자마자 데스크에 상황 설명 다 하고 진료 상담 받으러 들어갔어. (병원에 갔을 때가 22시가 좀 넘었을때라 야간진료로 들어가게 됐어)
의사 선생님이 우선 길에 있던 고양이니까 다양한 검사들을 진행하면 좋겠지만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거라고 일단은 정말 기본적인 검사만 한다고 들어갔고, 중간에 갑자기
선생님이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애기가 계속 오른쪽 앞다리를 들고 있어서 혹시나 해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더니 아이 다리가 골절이 되어있다더라
이 얘기를 듣는데 그냥 너무 안쓰럽고 이 조그만 애기가 얼마나 아팠을까 그런 생각뿐이 안 들더라 그런데 일단 늦은 밤이었고 진료를 보신 선생님은 외과가 아닌 내과 의사라서
우선 내일 외과선생님이 출근하시는대로 우리랑 상담을 시켜주겠다고 설명을 들었고 나는 그러기로 예약 잡아두고 아이를 우선 병원에 입원 시키고 집으로 갔어.
여기 이 사진은 첫째날 야간진료비 및 입원료 영수증이야
둘째날이 된 오늘 좀전에 병원에 가서 외과 선생님하고 상담을 하고 왔는데 지금 아이가 골절이 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고 했고 그래서 최대한 빨리 수술을 시켜줘야 한고 그러지 않으면
저쪽 다리를 아예 못 쓰거나 나중에는 수술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올거라고 해.. 무엇보다 너무 아픈 상태일거고..
아래 사진이 엑스레이 사진이야
그런데 비용이 만만치가 않더라고.. 병원에서는 골절 부위에 플레이트를 대고 스크류를 박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그랬고 수술비용하고 입원료 및 처치비용을 대략 잡으면
원래는 150정도 드는데 내가 길고양이를 구조해서 간 걸 병원에서 알아서 정말 감사하게도 120만원까지는 맞춰 주신다고 하셨어
일단 내가 기본적인 병원비나 처치비 등은 다 내가 부담할 생각이였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당장 수술비로 100만원 이상 깨진다고 생각을 하니까 너무 막막하더라고..
학생신분에 무턱대로 고양이를 구조한 게 내 잘못일까 하는 생각도 했고 그냥 내가 돈이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기만 해 지금은..
우선 내가 수술을 시킬 비용이 마련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아이를 퇴원 시켜서 집에 데리고 왔어..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저곳 병원들 찾아서 전화도 해보고
지인들 통해 연락을 많이 해봤는데 작은 병원에서는 장비가 없어서 큰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하고 장비를 마련 한다고 해도 수술 시기가 맞지 않을 것 같다고 해
그래서 현재 상황으로는 수술을 하루빨리 진행해야 하는데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못 하고 있어서 정말 염치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쓰게 되었어..
정말 조금이라도 도와준다면 내가 주변에도 도움을 구해서 아이는 꼭 수술을 시킬거고, 내가 올린 글로 인해 단 한명이라도 후원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인증 할게
후원 받게되는 모든 금액은 내가 구조한 길고양이를 위해 사용 할거고 앞으로 있을 일들, 근황들, 치료 상황들 전부 다 여기에 글을 올려서 인증할게
내가 단 천원도 후원을 받지 않더라도 괜찮아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는 계속 아이를 치료시켜줄 방법을 찾을거야
아래 사진은 좀아까 우리 집에 와서 놀아줄때 찍은 사진이고, 또 그 아래 사진은 너무 예쁘게 잠들어 있는 사진이야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너무 천진난만한 아기인데 얼른 치료해주고 싶어.. 읽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여시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치료 하고 난 뒤에는 입양처 찾아서 보낼 예정이고 만약 입양이 계속 안 된다면 내가 데리고 살 각오까지 되어있어
@MOONGOM119 여시가 키워서 사진 맨날 올려주면 좋겠다 랜선냥이... ㅎ ㅠ
ㅠㅠ애기 아프겠다 ㅜㅜㅜ
이런글 왤케 많이 보이는거같지 요즘 ㅠㅠ 사연은 안타까운데..
너무 소액이라 미안하다ㅠㅠ 조금이라도 보탬이되길바라고 애기 이쁘게 키워줭!
여시 고생했다 ㅠㅠ 쉽지않은일일텐데 나두 소액 보낼게! 여시도 고민하고 용기내서 글 올린걸텐데 꼭 아깽이 치료 잘됐음 좋겠다
너무 안타깝다 아직 아깽이인데 ㅠㅠ...
아이고 어떡해ㅠㅠㅠㅠㅠ너무 맘아프다...진짜ㅠㅠㅠㅠㅠ
여시 나도 얼마전에 다리 다친 냥이 구조해서 치료 중이야 ㅠㅠ 여시들이 많이도와줬구.. 애기들은 웬만해선 뼈 안부러진다던데 얼마나아팠을까 나도 병원비가 얼마나들지몰라서 많이는 못보내지만 조금이라도 보탤게 여시가 구조한 애기도 얼른 나아서 좋은 가족 만났으면 좋겠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13: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13:3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13: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13: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14:1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14:1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14: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14:2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14:3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14:35
아주아주 적은 소액인데 보냈어..ㅠ 아이고 저렇게 작은 애기가 정말..ㅠㅠㅠㅠㅠㅠㅠ
에휴ㅠㅠ 안타깝다 돈들어오면 보낼게..ㅠㅠ 애기 얼굴 보니까 더 짠하고 그러네....다 나았음 좋겠다
소액이지만 보냈어 이런거 첨보내는데... 여시 정성이 너무 멋져서 감동했어
여시들 너무 고마워요ㅠㅠ 너무 고맙고 하나하나 답변 못 달아서 미안해요 후원금을 보내준 여시들도, 댓글 달아준 여시들도, 그리고 내가 쓴 글을 읽어준 모두 다 정말로 너무너무 고마워요
여시들 덕분에 지금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 순차적으로 계속 인증 할게 그리고 글에 문제가 있다던가 뭔가 그런 부분 있으면 꼭 말해주세요 모두 편안한 밤 보내길 바랄게요.
(본 캡쳐는 통장에 원래 있던 내 잔액 약 2만원 + 후원금 모인 상황이야!)
보냈어ㅠㅠㅠㅠ 아이고 애기 수술 꼭 잘되면좋겠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2 23:00
적은돈이지만 보냈어 애기냥이가 건강했으면좋겠다...여시야 작은생명도 보살펴줘서 고마워❤여시에게도 행복이 가득하길💕
나도 적지만 보탤게ㅠㅠㅠ 냥이 수술 얼렁 진행되길 바랄게
여샤 트위터에도 올려봐ㅜㅜㅜㅜㅜ애기 넘 맘아프다ㅜㅜㅜㅜ...
여시들 글쓴 여시에요 어제 1차적으로 댓글에 인증 했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모인 후원금 인증이에요. 정말 여시들 너무너무 고맙고 또 고마워요 좀전에 병원에 전화해서 수술 예약 잡았고 수술은 일요일에 하게 됐어요.. 아직 수술비는 턱없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여시들 덕분에 계속 조금씩 모이고 있어서 많이 위로가 되네요.
위로와 응원으 말들도 너무 고맙고 계좌는 며칠 더 열어둘 생각이에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요 다들..!
이건 야옹이 근황 사진! 진짜 고맙게 적응을 잘 해주고 있어서 다행이야
나도 보냇엉 ㅠㅠ 애기냥이 꼭꼭 수술잘받아서 건강한냥이 되었으면 ♡♡♡ 남친한테도 말해서 조금이라도 더 보냈당 힘내 !!
여샤 글이 많이 밑으로갔는데 끌올하는건어때??!? 하루빨리 수술해야할텐데 ㅜㅜㅜㅜ 아직못본여시들이 더 많을거같아
ㅜㅜㅜ너무걱정돼서 다시 와봤어
끌올을 해도 괜찮은지 모르겠어서 시도를 못 했어ㅜㅜ 여시야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요 걱정 해줘서ㅜㅜ 지금 너무 고민이 많긴 하다ㅜㅠ
ㅜㅜ다들 이해해줄거같은데!! ㅜㅜㅠㅠ더 크기전에 빨리 수술해야하니까ㅜㅠㅠㅠㅠ 새로글을파서 전글주소쓰고 지금까지상황?? 이런걸오 올려보는건어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4 22: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4 22: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4 22:4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4 22: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4 22:51
지금까지 모인 후원금 목록이에요.
인증은 3회차고 저기에 적혀있는 지인이라고 써둔 건 내 실제 지인분이 정말 감사하게도 도와주신다고 해서 입금 받은 금액인데
내가 여시 내에서 후원 받고 있으니까 모두 투명하게 공개를 해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같이 올려요.
모두 정말 고마워요
끌올 한번 더 해보자ㅠㅠ
끌올을 해도 괜찮은건지 모르겠어서..ㅠㅠ
여시들 너무 고마워요. 후원 받는 거 마감할게요 정말 고마워요 제가 글 스크랩 해둔 글에 인증 댓글로 전부 적어뒀어요 그럼 잘자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