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헤라
써니 재탕했는데 요즘에 다시 보이고 다시 생각하게 되는부분이 있음
물론 끼워 맞추기일수도 있지만 ㅎㅎ
(근데 한국영화 자막끼고 보니까 정말 좋더라 놓쳤던 대사나 잘못들었던 대사도 다 알게 되고)
어쨌든 내가 느낀건
하춘화만 꿈을 이뤘다는거임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어린 임나미는 제일 먼저 화가가 되어있을거 같다고 하지만
(그외에 만화책방 주인이나 음악방 DJ도 있었음)
정작 그림은 오랫동안 못해봄
전업주부로 나옴
장미의 장래희망은 그냥 쌍수정도로 나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업에 관해선 나오진 않는데
실적없는 보험설계사가 되었음...
서치과집 무남독녀 금이야 옥이야 서금옥이
올케 애 까지 보고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국문과 졸업하고 관련직장 다니고 있지 않음
전국에 있는 모든 욕을 모아서 욕사전을 낼꺼라고 했는데
욕망을 봉인하고 사회생활중
아픈 손가락 복희 ㅠㅠㅠㅠㅠ
미스코리아를 꿈꿨었는데
복희는 결혼하고는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어쨌든
어릴때 미스코리아도 되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거라는 꿈과 달리 힘든 현실 살아남는 중
대망의 하춘화
춘화는 회사 사장이고 돈을 많이 벌었음
영화에도 나오 듯이 미래를 예상해서 IT나 장사 쪽을 했을 가능성이 있음
"춘화야, 남자들만 살아남는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 남느라 고생했다. 어떻게 너는 그 나이가 돼서도 얘들 먹여 살리냐
아무리 생각해도 넌 진짜 멋있는거 같아"
장례식장에서 써니 멤버들에게 베풀거 다 베품
(수지는 서사가 부족해서 뺌)
문제시 빛삭
첫댓글 하춘화 결혼했었는데....! 이혼했어ㅠ
갸악 고마워 수정했어ㅠ
@QQ밀크티 결혼헸다고 레즈비언이 아니진 않을거같아ㅜ 저 당시에는 동성간 애정을 우정으로 착각하는 일이 많았을거같아서.. 바이일 가능성이 없진 않을거같아......주륵..ㅠㅜ
@QQ밀크티 헐 하춘화가 레즈비언이었어...? 그런 낌새가 있었나? 첨 알았어.
@핏짜헛 본드걸이랑도 전 애인 관계란 말이 있엉
@여부데영 헐 대박. 그래서 그케 묘했구나. 나만 몰랐네...
...ㅠㅜㅠㅠㅜㅜㅠㅜㅠㅜ마음아파ㅠㅜㅠㅠㅜㅜㅠㅠ
복희.......... 진짜........
하 왤케 먹먹하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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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ㅈ ㅜ 너무 특이하지도않고 노말하지도않고... 그냥 주변에 당연히 존재할만한 에피소드라서 마음아픔..
써니 내 인생 영환데 ㅠㅠ 다들 써니 좋아한다하면 어쩌고저쩌고해서 짱나 ㅠㅠ 흑흑
여자들의 의리,우정 인생얘기 ㅠㅠ
복희..어쩌다 저렇게 된거더라ㅠㅠㅠ암튼 맘아팠어 다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근데 남보라랑 성인역 배우분이랑 거의 동일인물 느낌이다 이 사진에서 캐스팅 찰떡이네
넘 현실스러운 전개야... 우리 엄마 이모 고모도 한때 빛나는 꿈이 있었을텐데 이런걸 보면 엄마한테 미안해 내가 엄마 발목을 잡았을까봐 ㅠㅠ
처음엔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재밌게 봤는데 재탕할수록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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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가 병원에 엄마보러 갔다가 입원한 춘화 만나ㅠ 암으로 죽음...
미래의 나에게 영상편지쓴거 보는 모습에서 오열했다 ㅠㅠㅠㅠㅠ
써니 강소라 레전드...
진짜 써니 아직두 사랑한다ㅜㅜㅜ
아 갑자기 슬프다....... ㅠㅠㅠㅠㅜㅜㅜㅜ
유튭가서 엔딩씬보고왔는데 진짜 결말까지 완벽해ㅜㅜ
에휴ㅠㅠㅠ인생영화야,,
써니 강소라 ㄹㅇ 레전드야
정말 딱 우리 윗세대 현실같다..그중 일찍 유리천장 존재 깨달은 강소라만 성공함.우
눈물나시발ㅠㅠㅠㅠㅠ
고딩때 야자마치고 택시타고 심야본게 써니인데 ㅋㅋㅋ 고딩때친구들이랑 같이봐서 더 애틋 ㅠㅠㅠㅠ
ㅠㅠㅜㅜㅠ
뭐야 이런 영화였어...? 나 안봤는데...
금이야 옥이야 금옥이랑 복희랑.. 정말 안타까웠어 특히 복희
이거 진짜 눈물 너ㅜㅠㅜㅜ
시팔......ㅜ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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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대박...ㅠㅠㅠㅠ
이거 나이먹고 보면 더씁쓸하고 슬퍼 ㅜㅜ ㅜㅜ
20대 중반에 개봉햇을때 봣을때랑
지금 30대가 된 지금이랑 얼마전 재탕하니 그렇드라고..
그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시가 생각나네
그 많던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 / 문정희
학창 시절 공부도 잘하고
특별 활동에도 뛰어나던 그녀
여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에도 무난히
합격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갔는가
감자국을 끓이고 있을까
사골을 넣고 세 시간 동안 가스불 앞에서
더운 김을 쏘이며 감자국을 끓여
퇴근한 남편이 그 감자국을 15분 동안 맛있게
먹어치우는 것을 행복하게 바라보고 있을까
설거지를 끝내고 아이들 숙제를 봐주고 있을까
아니면 아직도 입사 원서를 들고
추운 거리를 헤매고 있을까
당 후보를 뽑는 체육관에서
한복을 입고 리본을 달아주고 있을까
꽃다발 증정을 하고 있을까
다행히 취직해 큰 사무실 한켠에
의자를 두고 친절하게 전화를 받고
가끔 찻잔을 나르겠지
의사 부인 교수 부인 간호원도 됐을 거야
문화 센터에서 노래를 배우고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는 남편이 귀가하기 전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갈지도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을까
저 높은 빌딩의 숲, 국회의원도 장관도 의사도
교수도 사업가도 회사원도 되지 못하고
개밥의 도토리처럼 이리저리 밀쳐져서
아직도 생것으로 굴러다닐까
크고 넓은 세상에 끼지 못하고
부엌과 안방에 갇혀 있을까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
97년도 시라는데..
좋다.. 먹먹해 ㅠㅠㅠ
이거 진짜 현실적이면서도 꿈같은 영화였음ㅠㅠㅠ
슬프당..
와 춘화 저런 대사도 있었구나 다시한번 또봐야지ㅠㅠㅠ
진짜 먹먹해 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