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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116991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1화 - (2)
찬 : 어 왜 똥수르.
해범 : 야 왜 먼저갔냐. 우리 오향장육 먹으러 갈거야. 얼른와.
찬 : 니들끼리 먹어. 옷 갑갑해.
얼른 가서 벗어버릴래.
.
.
"아저씨 껌 밟았는데요?"
잠깐
찬 : 뭐? 너 방금 뭐라고 그랬어?
"껌 밟았다구요."
찬 : 아니 그 전에.
"아저씨?"
찬 : 그래. 나 아저씨같지? 나이 들어보이지?
......?
찬 : 아유 이뻐라. 고마워 꼬마야.
.
.
찬 : 아..올때가 됐는데..
찬 : 오...역시 남잔 수트지.
찬 : 어우 매일 입고싶어. 배 탈때도 입을까봐.
오바쟁이
때마침 도착한 버스에서 내린 서리
.
.
지난번에도 그랬듯이 오늘도 우연히 서리 만난척하려고 연기 중인 찬이
찬 : 아줌마!
찬 : 어떻게 여기서 만나지냐?
서리 : 찬이학생!
서리 : 와 근데 오늘 딴 사람같아요. 되게 근사해요.
찬 : 에이 무슨
'완전 커플로 보이겠지? 그래..누가 열한살차이로봐?'
'다들 어울리는 한쌍이라고 아주 난리일거다'
겁나 좋아함ㅋㅋㅋㅋㅋㅋ
"학생. 카드 떨어뜨렸는데?"
찬 : 아 이거 제꺼 아닌데요.
"그럼 누님이 흘리셨나?"
찬 : 예..? 저희 누님 아닌데요?
"그럼 이모님이신가?"
솔직히 이모님은 오바
찬 : 예????
서리랑 본인이 또래로 보이지 않는 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찬이
서리 : 아무래도 다른분이 흘리신거 같은데요.
"아 그래요?"
멘탈털림
서리 : 아 먼저 집에가요. 나 회사 좀 가볼게요.
무대 마감 얼마 안남아서 주말에도 일하실 거 같아서.
서리 : 집에서 봐요!
그때 울리는 찬이 핸드폰
덕수 : 월요일 학교급식이 갈비찜이라는 정보입수!!!!!
급식ㅠㅠ
찬 : 급식..?
찬 : 회사..?
찬 : 급식...?
찬 : 아이씨 회사...
급식이라 슬픈 급식
.
.
찬 : 왜 이런 사진이 있어?
우진 : 응?
우진 : 아 그거 누가 잘못 알고 찍어준거야.
그냥 또래라 그렇게 보였나봐.
'계단 누님 어른은 어른이구나.'
'괜히 열한살차이가 아니긴하네.'
아직도 급식이라 슬픈 급식
뭔가 떠오름
"나 누군지 알죠?"
찬 : 근데 전 아직 프로팀 쪽으로는 생각을 안해봐서..
"최고 대우 기대해도 좋아요.
국제대회도 프로팀에서 준비하는게 훨씬 빠를 거고
선수로써 빨리 성장하려면 아무래도 학생들 틈에있는 것보단
어른세계로 들어와서 훈련하는게 더 좋을 거예요."
운동하는 찬이
조류주의 닭주의 진짜닭주의
.
.
.
서리 : 이거 드시고 하세요.
식사 못하셨을까봐 간식이랑 김밥 좀 사왔어요.
희수 : 주말인데 뭐하러..
현 : 오 누님~~~
서리는 안보이는 공우진부터 찾음
희수 : 어? 아니다! 잘왔다 잘왔다
희수 : 클래식무대 모형 만드는 중인데 좀 봐줘요.
서리씨 의견 좀 들어보자.
서리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강대표
우진 : 어?
사온거 먹으라고 손짓중
우진이한테 고맙다고해 현아
.
.
서리 : 안들어가세요? 강대표님이랑 현이선배님은 가셨는데.
우진 : 이것만 마시구요.
우진 : 이런거..물어봐도 될지 모르겠는데..
무리하면 안되는 몸 아니에요?
서리 : 아..이제 정말 괜찮아요. 진짜 짱짱해졌어요.
짱짱
우진 : 좀 알아봤는데...
그런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신경쓸게 많던데..
우진 : 내가 보호자할테니까
페스티벌 끝나고 병원가서 한번 체크해보는거 어때요?
난 그랬으면 좋겠는데..
보호자....ㅠㅠㅠㅠㅠㅠ
서리 : 그럴게요. 페스티벌 끝나면.
서리 : 아참참
서리 : 오늘알았는데 린킴감독님 저랑 학생때 알던 사이인거있죠?
우진 : 린킴..감독이요?
린킴 : 혹시 같이 오신 직원 분 아직 심명환선생님이랑 같이있나요?
우진 : 아 네..사무실에서 아직 얘기중이신것같은데.
린킴 : 아...그래요..
우진 : 어떻게 알던 사인데요?
서리 : 청소년 협연공연 같이 연습했던 친구더라구요.
서리 : 페스티벌 감독도 맡고 독주회도 하고..
참 멋진 어른이 됐더라구요 그사이에..
서리 : 그래도 다시 기회 주어졌으니까 저도 멋지게 잘해낼 거예요.
뭔가 잘 될것같은 느낌이에요.
'아 사진은 없는걸로 아는데 한 11년 정도요.'
"현수막 만들면 저희야 돈벌어 좋지만
사진도 없고 연락 끊긴지 11년이나 됐으면 솔직히 좀.."
우진 : 진짜 잘됐으면 좋겠어요..전부 다.
.
.
.
공원에서 연습중인 서리
갑자기 들리는 박수소리에 바라보면
할머니가 서리 연주듣고 박수치고 있음
꾸벅인사하는 서리
다시 연습하려다가 하늘을 봤는데
먹구름이 가득함
바이올린 챙겨서 뛰어가는 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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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자마자 쏟아지기 시작한 비
서리 : 역시 비올라고 그런거였네.
서리 : 어? 팽! 제니퍼 우산 갖고가셨어?
덕구귀엽
서리 : 오늘 알바가시는 날인데...
.
.
알바 끝내고 나온 제니퍼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잠시 피하기 위해 건물로 발걸음을 옮김
제니퍼 우산 들고 열심히 뛰어오고있는 서리
형태 : 가시자마자 비 떨어지길래요. 쓰고가세요.
제니퍼 : 감사해요. 다음에 꼭 챙겨올게요.
형태 : 네. 조심히가세요.
서리 : 제니퍼!
제니퍼 : 여긴 어쩐일로..
서리 : 아 다행이다. 챙기셨구나..
우산 안가져가셨을까봐.
제니퍼 : 알바가는 집 의사선생님이 방금와서 빌려주고가셨어요.
서리 : 아..되게 친절한분이시네요.
제니퍼 : 그만 갈까요?
서리 : 네.
제니퍼 : 소나기의 경우 지름 2에서 7미리미터정도로
보통 빗방울보다 더 굵은데 빗방울을 보니 곧 그칠 소나기 같군요.
서리 : 그런걸 다 어떻게 아세요?
제니퍼는 모르는게 없으신것 같아요.
제니퍼 : 그냥 책에서 본거 뿐입니다.
서리 : 방에도 책 엄청 많던데. 책 되게 좋아하시나보다.
제니퍼 : 꼭...좋아해서 읽는건만은 아니에요.
서리 : 그럼요?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글자를 읽는 거예요."
"닥치는대로 뭔가를 읽어버리는 순간만큼은
적어도 다른 생각을 안하고 버틸 수 있으니까요."
서리 : 그게 무슨...
그때 제니퍼 핸드폰에 문자가 옴
제니퍼 : 공연 당일 의상. 흰 셔츠에 검읜 하의. 장신구 최소 착용.
최대한 심플하고 단정한 착장 부탁드립니다.
서리 : 예?
제니퍼 : 원뮤직페스티벌 공지사항.
서리 : 아...비상연락망에 제니퍼 연락처써서..
제니퍼 : 단정한 착장..
제니퍼 : 단정이라...
길어서 감당 안되는 서리 머리
제니퍼 : 노노. 팔로우 미.
서리 : 예? 어디가시는건데요?
.
.
.
밤 늦게 귀가한 찬이랑 마주친 서리
서리 : 어? 이제와요?
찬 : 어? 머리...
낮에 제니퍼랑 미용실가서 머리길이 좀 다듬었음
찬 : 잘어울린다.
서리 : 아 공연선다고 제니퍼가 미용실데려가주셔서..
서리 : 근데 일요일인데 이 시간까지 운동한 거예요?
찬 : 대회 얼마 안남았잖아요.
서리 : 요즘 무리하는 것 같아서 좀 걱정돼요.
찬 : 속도를...좀 더 내고싶어져서요.
서리 : 속도?
서리 : 아..운동을 많이해야 배 속도가 빨라지니까?
서리 대답에 웃는 찬이
찬 : 잘자요.
서리 : 잘자요.
.
.
.
"어..좋아요. 좋아.'
"린킴감독도 오케이했다니까 뭐..
아 근데 커피보다 밤에 술한잔하면서 얘기하면 더 좋았을걸.."
우진 : 그럼 이대로 제작소에 의뢰하겠습니다.
먹금
그때 위원장한테 전화가 옴
"잠깐만. 중요한 전화라..5분만요."
"네. 정기자님."
희수 : 드디어 마무리되긴 되는구만.
"검은색 4885 차량 가져오신 분 있나요? 차 좀 빼주세요."
희수 : 위원장님 차 인가보다.
우진 : 내가 갖다 드릴게.
.
.
위원장을 찾으러나온 우진
"약해 약해."
통화중인 위원장을 발견함
"우아떠는 기사말고 좀 더 자극적으로 쓰라고. 자극적으로."
"아니 그러니까"
통화 내용을 듣던 우진은 분노함
.
.
희수 : 얜 왜 안와?
"아이고 미안합니다. 통화가 길어졌네."
우진 : 애초에 미안한일 같은 건 안만드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희수 : 왜이래?
"기다리게해서 공디자이너가 좀 삐졌나보네."
"아유 이 클래식무대라 이 품격이.."
우진 : 그렇게 품격 좋아하는 분도 아니신것같은데.
"아까부터 나한테 뭐 불만있어보이는데 무슨소리입니까 그게."
우진 : 무슨소리인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아실것같은데요.
희수 : 왜이래 미쳤어?
"더 얘기할 분위기 아닌것같은데. 강대표 나중에 둘이 얘기하죠."
희수 : 위원장님..!
희수 : 공우진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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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중인 린킴
"일단 연습분위기 좀 스케치하고..
아 그리고 화제의 주인공 되실 뉴 페이스분 심층 인터뷰 좀 하고 싶은데.."
린킴 : 네?
"클래식이 들으면 참 좋긴한데 직접 표까지 사서
찾아가서 보기는 쉽지않은데."
"그래도 이번엔 그분덕에 꽤 성과좋겠어요."
린킴 : 그분이라뇨?
"위원장님한테 얘기 못들으셨어요?
심명환 선생님이랑 바흐곡 연주하시는.."
'이번 클래식공연이야 어떻게하든 성공할수밖에 없게 되어있으니까.
나중에 표 못구해서 난리들일텐데 뭐.'
'힘든일있음 언제든지 나한테 얘기해요.'
린킴 : 아..그 얘기요. 난 또.
린킴 : 아 아직 시간 좀 있는데 식사라도 하면서 천천히 얘기할까요?
제가 맛있는거 살게요 기자님.
.
.
.
희수 : 뭐하는짓이야 너 돌았어?
우진 : 어. 돌았어.
현 : 어? 왔어요 형?
서리 : 아 다녀오셨어요?
우진 : 우서리씨. 페스티벌 무대 참여하는거 당장 그만둬요.
서리 : 네?
현 : 두둥.
우진 : 방해돼요. 오케스트라 연습이다 뭐다
작업실 업무에 지장있어서 안되겠어요.
희수 : 야 공우진!
서리 : 아니...
현 : 갑자기 뭔.. 클래식 무대 디자인 끝났잖아요.
그것도 후배누님 아이디어로.
우진 : 페스티벌때까지 일하기로 약속하고 들어온 사람 아니였어?
페스티벌 끝났어?
서리 : 갑자기 왜...
우진 : 방금 얘기했잖아요. 업무에 지장있다고.
우진 : 빨리 정리해요.
서리 : 저 채움일에 지장있게한거 없어요.
연습한다고 방해될까봐 제일 먼저 출근해서 제 할일 했구요
서리 : 클래식무대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이상 최선 다했어요.
서리 : 분명히 그러셨잖아요. 덕분에 도움됐다고 고맙다고..
서리 : 그게 부족하면 제가 더 열심히할게요.
더 일찍나오고 잠 못자도 시키시는거 다 할게요.
서리 : 갑자기 이러시는 이유 정말 모르겠어서..
서리 : 납득이 안돼서..
우진 : 납득안돼도 상관없어요.
우진 : 관둬요 무조건.
서리 : 아뇨.
서리 : 저 이렇게는 못 관둬요.
서리 : 그럼 전 연습이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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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 : 뭐야. 내가 십년동안 알던 공우진 그냥 이럴놈 아냐.
이유있어 너.
희수 : 말해. 이유를 알아서 위원장한테 사과할지 같이 들이받을지 결정하지.
희수 : 알았어. 그럼 이것만 대답해. 이유 있어 없어.
우진 : 있어.
희수 : 그래 있어. 있겠지. 있으니까 그랬겠지 니가 미친놈도 아니고.
희수 : 그 이유 내가 들어도 정당한 이유야?
우진 : 어.
희수 : 오케이. 더 물어야 대답안할거아니까 더 안물을게
근데 나중에 이유알았는데 나 납득안되면 그땐 진짜 죽여버린다.
우진 : 어.
희수 : 진짜 저 손많이 가는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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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끝내고 버스타러 가는 고딩들
찬 : 아
계단을 밟는 순간 발목에서 통증이 느껴짐
덕수 : 얌마 왜 안가?
찬 : 어? 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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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과 있었던 일때문에 도통 연습에 집중을 못하는 서리
본인 파트가 되자 연주를 시작하는데
소리가 엉망임ㅠㅠ
그냥 그대로 연주를 이어가는 서리
결국 연주를 중단한 심명환선생님
서리도 그제서야 정신을 차림
"왜그래요?"
서리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자 다시가겠습니다."
린킴 : 선생님.
린킴 : 잠깐 쉬었다 갈까요? 그게 나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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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킴 : 무슨일 있어요?
린킴 : 연습하는거보니까 뭐 복잡한일있는거 같아서 걱정되던데.
서리 : 아..죄송해요.
린킴 : 그래도 힘내야죠. 페스티벌때 서리씨 보러 공연 오는 사람들 실망시키면 안되잖아요.
서리 : 네?
서리 : 누가 절 보러온다고..
린킴 : 서리씨 역경 극복기 기대하고 재기하는 모습 보러오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서리 : 역경 극복기라뇨?
린킴 : 아..내가 괜한얘기를 했나봐요.
나는 어느정도 알고있는 줄 알고. 미안해요.
서리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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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씨 사연이 좀 독특하던데.
꼭 실력으로 뽑힌건 아니더라도 서리씨한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페스티벌 무대 참여하는 거 당장그만둬요.'
'납득안돼도 상관없어요. 관둬요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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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정기자. 기사 먼저 내보내고 페스티벌 전에
티비출연한번해서 화제몰이하는걸로.
한피디도 온댔지? 어. 먼저들 마시고 있어. 응."
위원장을 찾아온 우진
우진 : 저랑 얘기 좀 하시죠.
"아니 공디자이너가 내 사무실까지는 왜.."
"아~ 아까 일 사과하러온거면"
우진 : 사과할 생각같은거 없는데요 전혀.
"하긴. 사과하러 온 얼굴치곤 불만이 많은 얼굴이네."
우진 : 지금 하려는거 당장 멈추시죠.
'아 그러니까 그 불쌍한 애 한번 보러오고 싶게 더 자극적으로 쓰라고 자극적으로.'
'연주실력? 십년동안 누워서 잠만 자던 애가 바이올린 해봐야 얼마나 잘하겠어.'
'실력이 뭐가 중요해. 클래식 제대로 듣는 귀 몇이나 된다고.'
'설사 좀 못한다 쳐. 그 불쌍한애한테 누가 손가락질 할거야.'
'당분간 돈 될애라니까.'
'서서히 실력 뽀록나도 욕먹는건 그애야.
방송한번타봐. 표 없어서 못팔걸.'
'스토리텔링이되잖아 스토리텔링이.'
'사연팔이로 장사 좀 하다가 대중들이 외면하면 우리도 외면하면 그만이야.'
우진 : 우서리씨 기사 내려던거. 언론 노출시키려던거. 당장 접으시죠.
"오바아닙니까? 아니 그래봐야 일개 회사 알바라며."
"아. 왜 그렇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을
회사에 앉혀놨나했더니 그런거였습니까?"
우진 : 당신이 사람이야?
"이봐. 공디자이너!"
우진 : 딴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걸..어떻게 그걸 이용해!
너 같은 쓰레기가 만드는 페스티벌인 줄 알았으면 애초에 시작도 안했어.
우진 : 기사만 내. 무대 작업 전면 중단할거니까.
우진 : 무대없이 땅바닥에서 공연하든가.
'십년 넘게 병원에 누워있었어요. 의식없이.'
'나도 저런무대에서 예쁜 드레스입고 연주할 수 있었을텐데.
아무일 없었음 나도 그랬을텐데.'
'그 무대 서고싶어요 저. 그 자격 제가 열심히 해서 스스로 꼭 만들어내고 싶어요.'
'저 채움일에 지장있게한거 없어요.
연습한다고 방해될까봐 제일 먼저 출근해서 제 할일 했구요'
'관둬요 무조건.'
서리 : 다 알았죠. 알고 그런거죠.
서리 : 아저씨가 뭔데요? 뭔데 막아요? 왜요 내가..
서리 : 티켓팔이라서?
우진 : 아니..
서리 : 십년넘게 의식불명에 빠져있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비운의 바이올리니스트.
그게 나 맞는데 그게 뭐요? 그 사연으로 표 좀 팔면 어때서요?
우진 : 이봐요.
서리 : 아저씨가 막아주면..내가 고맙다고 할 줄 알았어요?
서리 : 괜찮다구요 내가. 그렇게 이용당해도 상관없다구요 내가.
우진 : 어떻게 그게 상관이 없어.
서리 : 없어요 난!
서리 :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이올린 다시 잡을 수 있는데
무대 위에서 다시 연주 할 수 있는데
서리 : 나 버리고 간 우리 외삼촌도..
서리 : 혹시 그렇게라도 나 보게되면..
서리 : 다시 찾아와줄지도 모르는데..
서리 : 근데 이용 좀 당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내가 괜찮다는데 기꺼이 이용당해주겠다는데
서리 : 아저씨가 뭔데 참견해요? 아저씨가 뭔데!
우진 : 싫으니까.
우진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거 죽기보다 싫으니까.
11화 끝!
재밌게 봐주는 여시들 댓글달아주는 여시들 늘 고마워ㅠㅠ
12화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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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바써여샤 ㅠㅠㅠ
잠깐만요...이거 고백인가요?
ㅠㅠㅠ 잘봤어 여샤 올려줘서 고마워!! 다음편도 기다릴게...,♡
고백이네...저거 고백이야
드디어 고백.... 다음화도 미리 고마워 여샤!!!!
진짜 악역없는 드라마ㅠㅠㅠ 넘조아 모든캐릭터가 다 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이드라마 진짜 힐링이야 ㅠㅠ 여시덕에 너무 재밌게보고있어 ㅠㅠ 고마워!!!
악 않되~! 끝나지마 ㅠㅠㅠㅠㅠ 저 위원장 새기 쎄하다 했더니
처음에 찬이 급식이 보고 웃었는데.... 위원장 개자식ㅜㅠㅠ 우진이 맘도 서리 맘도 이해 돼ㅠㅠㅜ
너네 둘이 사귀는거 맞지...🤭
아아ㅏ아악 대박대박.... 고백이다 ㅠㅠㅠ드디어ㅠㅠㅠㅠ여샤ㅜ잘봤어 기다리고있을게!!
하씨....좋다.....찬이랑 우진이랑 정반대라서 비교되서 둘 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 단짠단짠 쩌네....서리 이용당해도 좋다고 하는 거 왜 이렇게 슬프냐구ㅜㅜㅜㅜㅜ여샤 올려줘서 고마워 진짜 잘봤어!!❤ 다 보고 위로 올리는데 새삼 분량 대박이야 그리고 벌써 11화까지 끝이라니...!!
아ㅠㅠ고백했어ㅠㅠ근데위원장개새끼ㅠㅠ
엉엉... ㅠㅠㅠㅠ 고백고백....
넘 재밌어...3017 레전드야
아....따스해.....
미치겄다......진짜 대존잼 숨 참고 봄 와 대박이여ㅠㅜㅜㅜㅜㅜ진짜 넘나 고마워 여시 와 진짜 대존잼이여ㅜㅜ
근데 린킴은 왜 갑자기 서리한테 그런 말 한거지??
내생각에는 린킴이 줄곧 서리가 그 무대에 서는걸 싫어했었던걸 보면 서리가 본인이 위원장한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알고 무대에 안서길바래서 말한것같더라구...
아 그렇구나ㅜㅜ 어쩐지 표정이 안좋더라
흑흑 고백햇어...ㅠㅠㅠㅠ 여샤 고마워ㅠㅠㅠ요즘 이거 보는게 낙이야ㅠㅠㅠ ㅔ
미쳤다ㅠㅠ재밌어ㅠ0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희수는 그냥 우진이를 잘챙겨주는거일뿐 친구이상의 감정은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서리찌통..ㅠㅠㅠㅠ아 여기서 끊음 어캐 우진이 드뎌 얘기했다 와 여샤 고생했어 오늘도 넘 재밌었어ㅠㅠㅠㅠ
아아아아ㅜㅜ
마음아파
찬이 발목은 별 문제 없어야 될텐데
공우진 마음도 이해되고
서리 심정도ㅜㅜ
점점 마음아파질것 같아ㅜㅜ
존잼 이부분 못봤어ㅛ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같이 달릴게 여샤 넘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눈물날 것 같아 ㅠㅠ 서리가... 진짜 상처받지 않았음 좋겠어... 저 순수한 마음 그대로였음 좋겠어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해서 문제다
ㅠㅠㅠㅠㅠㅠㅠㅠ서리야ㅠㅠㅠㅠㅠㅠ
ㅠㅠ이긴거 어케 다 쪄 여시 짱이야ㅠㅠㅠㅠ 나는.. 못자서 오늘 하루 망할예정이지믄 너무 행복했어 시간 순삭이야 정말 고생해줘서 고마눠ㅠㅠ!!!
진짜 존잼이야...존잼이란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ㅠㅠㅠㅠㅠ여시 너므 고마워!!
존잼 ㅠㅠㅠㅠ 드뎌 고백이라니 여샤 항상 고마워~~
찬이 아프면 안돼ㅠㅠ....아 근데 희수 존멋 저런 친구 있으면 좋겠다 진짜ㅜㅠㅜㅜㅜ서리도 의사친구랑 언제 만나려나ㅜㅜ
꺄아아아아아ㅏㅇ아 드디어 고백했구나 크으
여샤,,기다리구있어..
여새여샤 요즘뭐해...이따뭐해....시간좀내줘요..기다리고있어 여시...
드디어 고백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저런 상황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