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새 정말 아빠에 대해서 이런 생각 많이 했는데...자식들이랑 데면데면해서 아쉬운 건 사실 아빠고 난 아빠랑 안 친한 거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데 자기한테 친근하게 대하지 않는 자식들이 정 없는 거라고 생각함 근데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아무것도 안 해 오로지 내가 아빠한테 맞춰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음 내가 제발 나랑 대화를 하고 싶으면 최소한 이 정도는 해라 난 아빠가 이러는 게 너무 싫다 울고 화내고 하소연하고 별 지랄을 다 떨었는데 끝까지 바뀌질 않더라 나한텐 과거를 잊고 미래를 생각하라는 말까지 함 벽 보고 말하는 기분이었음 난 아빠랑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먼저 다가가는 것도 나여야 해
@Yerin.b나도 딱 이 마음이야...사실 엄청 싫냐하면 그건 아니고 그냥 적당히 가족으로선 살 수 있을 정도인데 아빠가 더 깊은 정을 원하니까 왠지 내가 거기에 부응해야 할 거 같고 괜히 죄책감 들고 그래...그래서 뭐라도 좋아지려고 노력해보는데 아빤 조금도 변하려고 하질 않더라 이 문제로 내내 스트레스 받는 나만 바보된 거 같아 주변 사람들은 그래도 돈 문제 여자 문제로 사고친 거 없으니까 이 정도면 괜찮은 아빠 아니냐고 그러는데...사실 가정의 화목에 기여한 바가 없는데 가만히 있었다는 이유로 괜찮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이해 안 가고 답답해 내가 너무 야박한 건가 싶은 생각만 들고
첫댓글 인정^^...인간관계에 있어서 해결하고 나아가야지 덮어두고 외면하거...ㅋㅋㅋㅋㅋ솔직히 말해서 조금 사회성 떨어지고 등신같아...^^..그런사람 많은게 함정
와..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무해한 가해자가 된다 인정따리
특히 한국남자들은 번식에서 냄져들과의 경쟁을 피하는 '회피형찌질함'이 종특이라는데 저 '아무것도 하지않을 권리' 랑 존나 잘맞아 떨어지네 ㅋㅋㅋ 경쟁에서도 도망치고 의무에서도 도망치고 존나 회피형찌질함이 디폴트임
딱 투명애비 얘기네..
ㅇㄱㄹㅇ 심지어 아무것도 안하면서 지들 성 물려줌
ㅇㄱㄹㅇ 여기서 여자가 못 버티고 울거나 하소연하면 그때부터 그냥 미친년 되는 거임 관계를 유지하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건 남잔데 이 모든 게 무능력하고 예민한 여자의 탓이 됨
나 요새 정말 아빠에 대해서 이런 생각 많이 했는데...자식들이랑 데면데면해서 아쉬운 건 사실 아빠고 난 아빠랑 안 친한 거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데 자기한테 친근하게 대하지 않는 자식들이 정 없는 거라고 생각함 근데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아무것도 안 해 오로지 내가 아빠한테 맞춰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음 내가 제발 나랑 대화를 하고 싶으면 최소한 이 정도는 해라 난 아빠가 이러는 게 너무 싫다 울고 화내고 하소연하고 별 지랄을 다 떨었는데 끝까지 바뀌질 않더라 나한텐 과거를 잊고 미래를 생각하라는 말까지 함 벽 보고 말하는 기분이었음 난 아빠랑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먼저 다가가는 것도 나여야 해
@잠들수없어 우리집이랑 똑같네.. 근데 나는 애초에 성격이 살갑지못해서 그런 노력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할 생각없어.... 이러다가 진짜 한번 빈정상하면 안보고살거야 진심
@Yerin.b 나도 딱 이 마음이야...사실 엄청 싫냐하면 그건 아니고 그냥 적당히 가족으로선 살 수 있을 정도인데 아빠가 더 깊은 정을 원하니까 왠지 내가 거기에 부응해야 할 거 같고 괜히 죄책감 들고 그래...그래서 뭐라도 좋아지려고 노력해보는데 아빤 조금도 변하려고 하질 않더라 이 문제로 내내 스트레스 받는 나만 바보된 거 같아 주변 사람들은 그래도 돈 문제 여자 문제로 사고친 거 없으니까 이 정도면 괜찮은 아빠 아니냐고 그러는데...사실 가정의 화목에 기여한 바가 없는데 가만히 있었다는 이유로 괜찮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이해 안 가고 답답해 내가 너무 야박한 건가 싶은 생각만 들고
아무것도 안하는게 남자들의 디폴트임 그니까 좀만 뭐하면 도와준다고 그러지 ㅜ에휴
뭐만 하면 회피형이라는 거 절라 웃김 ㅋㅋ
겁나 띵문이다... 술 도박 바람 안한 것만으로 자긍심을 갖고 사는 우리집 허수애비한테 보여주고 싶네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뇌구조 때문이라고, 화성에서 온 남자라며 “동굴 속에 들어간다”는 표현까지 만들어서 그 정당성을 부여해주고 있지 그게 뭐라고;
와 존나 현실이다...
존나인정 대박 정리 잘돼있다...
엥 완전 울아빠아니냐
얼마전에 개비가(‘내’ 붙이기도 싫음) 가장의 권위를 운운하면서 무시하냐고 한바탕 집안 뒤집었는데 가족 단톡에 이거 올리고싶다... 저장했다가 언젠간 올려야지 시바
통찰력.... 진짜 미쳤다...
공감 남자들 팔자편해
와.... 너무 띵문이야... 이거 주기적 끌올해야해
아진짜공감되고화나고죽이고싶다..........
그냥따로살면좋을듯
진짜진짜 개공감
우리집 한남들 진짜 저럼 ㅋㅋ 진짜 극혐이고 얼른 독립하고싶음
진짜 한남들 특징
맘같아서는 싹다 죽이고 싶은데 죽일순 없으니까.. 일절 소비안함
누가 나몰래 우리집 사찰했냐고...
근데 형님한테는 존나 잘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애비네
미쳤다 진짜 맞는 말
개병x새끼들 욕을안할수가없음 난 진짜 최대한 많은 남자들한테 상처를줄거야 그게 내 삶의목표임
비겁한거지
최종책임자라는 인식이 없으니까 저렇게 두손 다 놓고 있는거지
와 진짜 개띵언
아 너무 와닿는글..
ㅇㄱㄹㅇ...
ㅇㅈ^^~~
진짜 개공감...한남들 일터지면 맨날 입 꾹 다물고 진짜
ㅇㄱㄹㅇ 진짜 짜증남 지들은 입 꾹 다물고 있어도 여자들이 알아서 참고 알아서 해결하니까 입 닥치고 있는거잖아. 그래놓고 모든 일이 해결된 뒤에 에헴 거리고 ㅅㅂ
ㅇㅈㅇㅈ
ㅋ... 다 공감 아무것도 안하면서 뭘잘못했녜서 아무것도 안해서 잘못이라했는데 못알아들어
존나 공감이네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