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SBS 2010.11.13. ~ 2011.01.16.방영종료 20부작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길라임과 까칠한 백화점 사장 김주원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출연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등
작가+배우의 합이 돋보였던, 심금을 웃기던 그 대사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이 옷은 댁들이 생각하는 그런 옷이 아니야!
이태리에서 40년동안 트레이닝만 만든 장인이 한땀~한땀...
뭐? 내복? 이렇게 학습이 안돼 이렇게..
이건 댁한테 그런 대접을 받을 그런 옷이 아니야!
프랑스 남부 출신 자연주의 디자이너가
꽃과 인권을 주제로 한코~한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훠이훠이~
모르시면 제가 알려드리죠.
길라임씨한테 소리 좀 그만 지르세요
방금도 막 밀치고 그러시던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저한테는 이 사람이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
제가, 길라임씨 열렬한 팬이거든요.
똑바로 하면 후회할텐데...
길라임씨는 몇살 때부터 그렇게 예뻤나? 작년부터?
댁한테 물어야지. 자꾸 떠오르는데 어떡해?
안봐도 계속 같이 있는 거나 마찬가진데 나보고 어쩌라고.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어?
내가 이걸 밤마다 어? 내가 오죽하면 이래?
당신 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왜 하필 난데?
지 멋대로 전화 뚝뚝 끊고 찾아오면 화내고
밥 사준대니까 더 화내고 심지어 때리고!
댁 완전 이상한 여자야. 근데 바로 그게 문제야 그게
너무 이상하니까.. 난 그런 댁이 얼떨떨하고 신기해
그래서 나는 지금 딱... 미친놈이야.
삼신 할머니 랜덤 덕에 부모 잘 만나 세상 편하게 산 남자,
저랑 놀 주제 못됩니다.
내가 낸 엄청난 세금들이 다 그쪽한테 갔구나
더 낼 걸 그랬다. 그쪽을 내가 키우는 줄 알았으면..
문자왔숑~ 문자왔숑~
길라임. 너의 액션에는 라벤더 향이 있어
너의 존재만으로도 나에겐 기적이야
'당신 꿈 속은 뭐가 그렇게 맨날 험한 건데'
'내 꿈 속에 당신이 있거든'
'나랑은.. 꿈 속에서도 행복하지 않은 건가?'
'그래도 와라.. 내일도, 모레도.'
어떻게 내 손에 꽃을 들려? 이 어메이징한 여자야
바람이 나뭇가지를 못살게 흔드는 오후다.
그쪽이 이 편지를 볼 때도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그런 오후였으면 좋겠어
그래서 내가 봤던 걸 그쪽도 봤으면 좋겠어.
내가 서있던 창가에 네가 서있고,
내가 누웠던 침대에 네가 눕고,
내가 보던 책들을 네가 본다면,
그렇게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정도면 우리 함께 있는 걸로 치자
그 정도면 우리 다른 연인들처럼 행복한 거라고 치자
본업 존잘 길라임과
첫눈에 반한 김주원의
(길라임 처음 만난 날 보내는 눈빛)
동화 같은 이야기
아니, 인어공주
그렇게 없는 사람처럼 있다가 거품처럼 없어져달란 얘기야
아, 있지. 그쪽이 좋아하는 인어공주
전에 나보고 생각해보래서 내가 생각을 해봤지
근데 난 자격이 없더라고. 왠 줄 알아?
인어공주는... 그남잘 사랑했거든
그래서 내가 인어공주 할라고.
내가 그쪽 인어공주 한다고.
그쪽 옆에 없는 듯이 있다가, 거품처럼 사라져주겠다고.
그러니까 지금 난 그쪽한테... 대놓고 매달리고 있는 거야
언제나 멋졌던 길라임, 앞으로도 꼭 멋져야 해
네가 아주 많이 보고싶을 거야
사랑해.. 사랑한다.
길라임 보고 인어공주 하랬다가,
자기가 할테니 옆에 있게만 해달라고 했다가,
진짜 인어공주처럼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 김주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 이란 질환이 있다.
망원경을 거꾸로 보는 듯한 신비한 시각적 환영 때문에
매일매일 동화 속을 보게 되는 신기하고도 슬픈 증후군이다.
내가 그 증후군에 걸린 게 분명하다.
그게 아니라면, 왜 저 여자와 있는 모든 순간이 동화가 되는 걸까..
'다만 멀리 존재함으로 환상처럼 여겨지는 것들이 있다.
별들의 세계가 그러하다.
너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자주 그러하듯,
쉽사리 사라지고 만다'
그의 진심이 궁금해 읽은 책 속에서
내 마음을 오래 잡아두었던 구절이다.
이제야 깨닫는다
그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
그래서 내게 얼마나 먼 사람인지.
그도 언젠간 사라질 것이다,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 자주 그러하듯.
우린 매일매일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마법 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사랑을 한다는 건 어쩌면 정원을 가꾸는 일과 같을지 모른다.
당신들의 정원에도 예쁜 꽃이 피길,
시원한 바람이 불길,
찬란한 햇빛이 비추길,
그리고 가끔은 마법 같은 비가 내리길.
우리가 사랑했던 김주원 x 길라임
잊지 못할 길주원 x 김라임
방영 당시 쭉빵 닉네임을 마지막으로
문제시 시크릿가든 시즌2 나옴
첫댓글 김주원 사랑했다 진짜
내 인생ㄱ드라마.........10주년 축하한다....
김주원 ㅜㅠㅠㅠㅠㅠㅠㅠ 내 첫 인생남주.. 내 첫 인생드라마
진짜 돌고돌아 결국엔 김주원이야... 똘탱 평생 사랑해ㅠ
저때 문자 알림음 죄다 문자왔숑이고 반짝이 츄리닝 내가 입긴 좀 그래서 다들 애기들 강아지들 엄청 입히고ㅋㅋㅋㅋ 월요일에 학교 가면 맨날 시가얘기만 했었는데 벌써 10년이네
아 ㅁㅊ 얼른 정주행해야지
라임아 ㅜㅜ 길라임 ㅜㅜ 사랑해
내 기억상으로는 제대로 된 첫 로맨스+판타지 드라마였음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아니 몸이 바뀐다니 존나 오글거려 개 망할듯’ 했는데 연출고 잘 하고 재밌었어 ㅋㅋㅋㅋㅋ
이거 그 김주원 편지독백이ㅆㅂ 김주원찐사 나 보고 오열함
길라임과 김주원은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것만 같아...
햔빈 개...잘생걌네
해쭈 생각나 ... ㅋㅋㅋ
난 저 편지 내용 다시 봐도 눈물날거같음 ㅅㅃ
하 진짜 레전드,, 존나 재밌어
아 내 인생드라마 ..10주년이라니 미친 정주행 간다
하 글만 읽어도 존나 눈물나
김주원ㅜ
정주행해보니까 김주원이 일방적이지 싶을정도로 ㄹㅇ 핵찐찐사 ㅠ
진짜 10번은 봤어..대사도 외운것도 많고..
최우영씨는 여자때문에 죽고싶었던적 없어요?이 긴 대사도 외우고...
내 세월..
내인생드...몇번을 봐도 존잼 ㅠ
지금의 사상과 맞지않아서 못보겟슴
내 인생드ㅠ
김주원 미친새기 진짜 미친놈 진짜 시발.......ㅏ아 얼마전에 다 봤는데 좀만 참았다가 존나 추울 때 다시 봐야지 이번에 다시보면 ㄹㅇ50번은 넘게 봄ㅋㅋ대사 싹 다 외워 비지엠도 다 외움
하..김주원
글 정성 미쳤다;;;; 글쓴 시크릿가든에 진심이구만
스크랩 좀 할게........
짤 저장하고 싶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