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아아팡인, 맨발의 겐 1, 2권 https://ko.m.wikipedia.org/wiki/%ED%95%AD%EB%B3%B5_%EB%B0%A9%EC%86%A1
맨발의 겐은 원폭이 투하된 당시 히로시마에 살았던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의 자전적 만화야 전쟁을 소재로한 일본 작품들은 백이면 백 지들이 피해자인 것만 어필하는 반면(ex. 반딧불이의 묘) 맨발의 겐은 제국주의 전범국 일본의 민낯을 보여준다는 점, 원폭 하나로 면죄부를 받은양 순식간에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둔갑해 무고한 척 하려는 일본 민간인들도 비판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일본만화여도 읽는 방향은 왼쪽에서→오른쪽이야)
두번째 컷에 까만 모자 쓴 애가 주인공 겐
그 옆이 순서대로 동생 신지, 누나 에이코, 형 고오지
히로시마에 살고 있는 겐 가족은 적 전투기의 폭격을 피해
방공호에 피신하는게 일상 생활이야
겐 창조주와 개비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겐개비는 일본이 전쟁 하는 것에 굉장히 부정적임
미국을 무찌르기 위해 죽창 훈련하는 마을 남자들 앞에서
의도적으로 방귀 뀌고 트림하면서 방해하는 겐개비
첫번째 컷 속 적진하자 1억의 포화로는
<1억 총옥쇄>인데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진다는 뜻이래ㅋ
예쁘게 포장해봤자 카미카제 같이 몸 다 바쳐 전쟁에 참여하잔 얘기고
그 1억은 일본인+대만인+조선인까지 포함해서 1억임^^
겐개비가 논리로 순살 만드니 비국민 웅앵대는 동장
이 죽창 사건으로 비국민 낙인 찍히게 된 겐 가족은
이후로 마을 사람들에게서 지속적으로 괴롭힘 받게됨
겐의 모부님이 만든 나막신을 다 부수고
겐 남매를 두들겨 패는 동네 아이들
애들이 누구한테 배웠겠어
경찰한테까지 꼰질러서 밤새 두들겨 맞게된 겐갭
전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온 가족이 마을 사람들에게 이지메 당해
경찰이 곤봉으로 때릴 때 하는 소리는
"일본인으로서 천황폐하께 부끄럽지도 않나? 수치를 알아라."
일본인들에게 천황이란 뭘까? 🤔
학교도 똑같음
요즘보다 노골적인 세뇌교육
겐이 군인 아저씨에게 쓴 편지를 발표하게 되는데
역시 교육자도 전쟁 반대하면 학생 비국민 취급하고 두들겨 팸
이밖에도 누나 에이코는 돈 훔쳤다는 누명을 써서
옷 벗겨지는 수모를 당하고 동생 신지도 친구의 모부님들이 비국민 자식과 놀지 말라며 자식들에게 이지메를 유도하고 겐 가족이 장이라도 보러가면 비국민에겐 장사 안한다며 쫓겨나게 됨
집에서도 편할 수 없는 겐 가족ㅜㅜ
마을에서 유일하게 겐 가족에게 손내밀어 주는 사람은
똑같이 박해받는 입장의 조선인 박씨 아저씨 뿐임
박씨 아저씨는 강제징용의 피해자였음
박씨 아저씨가 쌀까지 나눠줬는데 배은망덕한 겐이
이전에 마을 아이들이 박씨 아저씨 놀리는걸 그대로 따라하다가
겐갭에게 참교육 받음
겐갭같은 사람만 있었어도 조뽄이 지금같은 꼴은 아니었겠지
하지만 음침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겐 가족이 여름 내 먹고 살 보리 농사까지 망쳐놨음 진짜 어떻게든 전쟁 가담하게하려는 의지가 보이지ㅋㅋㅋ
결국 참다 못해 입대하겠다고 하는 첫째형 고오지
겐 모부님이 보이는 태도 기억해둬..
겐개비는 주먹 휘둘렀고 짤 첨부는 안했지만 엄마는 칼까지 들고 말렸음..
자기 자식이 미친 영감탱이 때문에 헛되이 죽게생겼는데 당연함
고오지도 에이코처럼 무슨 일 생길때마다
비국민이 그랬을거라며 단정지어져 심한 괴롭힘을 당해왔나봄
일상적인 풍경~징용되니 전범기 들고 축하해주는 주민들~
이쯤되면 전쟁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민간인보다 무고한 민간인 찾는게 빠름
핵 폭격전에도 공격은 꾸준했고 누가봐도 패전이 눈앞에 있었어
지금도 그때도 유구한 전통인 선동날조
머가리가 있다면 정신나간 전쟁을 일으킨데다 가망 없는데도 무조건 승리한다고 국민들을 속이고 기만한 천황을 미워하는게 정상임
그 마지막 한 사람에 왜왕은 없겠지
정신머리도 카미카제했는지 항복 거부시
즉각적이고 완전한 파멸을 맞게 될 것이라는 연합국의 경고 무시^^
한편 군대에 간 겐의 형 고오지는 조종사가 되기위한 훈련을 받고 있었어
그런데 관심병사 하나다는 적응이 여간 힘든게 아닌 모양임
매일 교관에게 두들겨 맞다가 결국 탈영을 하게 돼
하지만 결국 동기들에게 붙잡히는데
고오지는 하나다에게 니가 그렇게 빤쓰런하면
고향에서 이지메 받게될 모부님을 생각하라며 돌아가자고 설득함
교관에겐 자기가 선처 부탁해보겠다며
응 어림없어
자비없이 가혹한 체벌을 받게됨
결국 자살하는 하나다
자식보다 왜왕이 더 중요한 미친 사람들
결국 저렇게 전쟁광기에 돌아벌인 왜왕과 군부가
무조건 항복 요구를 무시한 대가로 리틀보이를 맛보게 되는 조뽄
※주의
(아래부턴 피폭된 사람들의 그림이 나와서 좀 무서울 수 있어ㅠㅠ!!!!
+ 이북리더기 캡쳐라 화질이 좀 떨어져)
다들 알다시피 원폭 하나로 만족 못하고 존버하다 나가사키에 하나 더 처맞고 항복
겐 가족도 원폭에서 무사하지 못했고 조선인인 박씨 아저씨는 아버지가 피폭당해 살과 뼈가 녹아내리며 죽어가지만 병원에선 일본인 치료하기도 바쁘다며 모든 곳에서 거절당해 결국 길 위에서 아버지를 보내서 일본인을 더욱 증오하게 돼
https://ko.m.wikipedia.org/wiki/%ED%95%AD%EB%B3%B5_%EB%B0%A9%EC%86%A1
일왕의 항복 선언문(웅앵웅문) 볼 수 있는 곳
아직도 일본은 비국민이라는 말을 쓴다고 해
(거창한 게 아니라 국가적 행사인 올림픽에 부정적이다
혹은 연호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 다들 축하하고 있는데 이것에 부정적이다
☞ 나라의 경사를 축하하지 않는다니 너 비국민이냐?)
그리고 여전히 전범인 천황을 존경하고 아끼며
그들의 재위기간인 연호를 쓰는데도 거부감이 없고(심지어 축하까지^^)
아베내각이 일본을 전쟁가능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
개헌 절차를 밟고 있는 현재 지지율이 44퍼센트
정말 놀랍도록 학습능력 없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일본인은 평화를 사랑해라고 항상 외치지만
이런거 보면 참 공허하게 들릴 뿐임
문제시 수정!
첫댓글 맨발의 겐 학생때 표지랑 원폭 피해만 보고 덮었는데 다시 봐야겠다
미쳤네 진짜 이게 맨발의 겐이야?
응 작가가 피폭 당해서 끝내 완결은 못냈지만
저렇게 반발하는 일본인들이 더 있었다면.. 대다수가 세뇌로 돌아버려서 싸패같고 소름끼친다..
맨발의겐 중딩때 읽었는데 진짜 너무 역겨웠어 전쟁이 참혹하더라 그리고 왜놈들은 반성하지도 않음 개새끼들이야 저 패전에서 얻은 교훈이 없어
이거 고딩때 읽은건데 아직 완결 안났었구만
중딩때 읽고 존나 충격먹음...
여시 좋은글 너무 고마워 다시 빌려봐야겠다..
정성스런 글 써줘서 고마유ㅓ 책도 다음에 한번 읽어봐야겠다. 우경화와 전체주의가 이렇게 무섭다.. 일본은 역사를 배우지 않기 때문에 또 역사를 반복하려고 하는구나 ㅋㅋㅋ 멍청하기 그지없다. 배운 일본인들마저도 기꺼이 우경화에 동참하는 꼴이라니 ㅋㅋㅋ 젊은이들마저도 태반이 역사에 무관심하고 정부의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음 ㅋㅋㅋㅋㅋ ㅋ 미래가 없는 나라임
이거 애니메이션 원폭맞는 부분 유튭에서 보고 잠못잤음..ㅠㅠ
와씨 저 웅앵웅문 보는데 ㅅㅂ 쎗바닥 더럽게기네 그냥 무조건 항복하겟스므니다 하고 조아릴것이지.. 진짜 알면 알수록 싫다 일본;
중학교때 도서관에 있어서 열심히 봤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다시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