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슈가글라이더
숙직실에 시계가 있는데 전화 받으며 눈 뜨고 보니 57분
뉴스할 때 숨차니까 뛰면 안 됨 근데 뛰어야 갈 수 있는 시간임
다리가 있는데 거기부터 걷기 시작
뉴수하려면 숨 골라야 하니까 빠른 걸음으로 감
40초에 도착했다고 하니까
옆에 있는 다른 아나운서들이 박수쳐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은 했지만 호흡은 안 돌아옴ㅋㅋㅋㅋ
이게 뉴스를 그냥 펑크 내는 것과 뉴스 하다가 실수 하는 건 천지차이라
무조건 해야한다고
잠깐 책을 봤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정각이 지나버림
일찍 일어났다고ㅋㅋㅋㅋㅋ
가고도 남는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 일찍 준비 끝
겨울이었는데 스튜디오가 너무 따땃
자고있는데 누군가가 어이!!!! 이러면서 깨움
자다가 벌떡 일어나 바로 뉴스 시작함
알고보니 엔지니어도 자다가 일어나서 사태파악하고
다급하게 스튜디오 문을 열고 깨운 거
오정연은 나중엔 알람 없어도 일어나지더라고 그랬는데
자긴 알람 없으면 죽어도 안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야도 하나만 있으면 끄고 다시 잘까봐 3개나 깔아둠
3m 간격으로 5개 놓는다함
첨부터 방송이 잘 풀린 캐이스가 아니라
하나 언니 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
어린이 프로 이미지 때문에 뉴스나 그런 쪽으로 못넘어가다가
출산 후에 뉴스와 가족오락관 등을 하게 됨
그때부터 방송이 잘 풀려서 스케줄이 많아짐
어느날 아침에 눈을 번쩍 떴는데
이미 5시 30분
5시 생방은 이미 지나가고
6시 생방은 갈 수 있던 상황
엘리베이터에서 오열을 했다고
이 프로를 주로 막내들이 계속 한다함
난 고딩때.. 나에게 새벽근무란 없을줄 알았는데.. 십년넘게 교대근무 하고 있구요.. 정말 남들 잘때 일어나서 출근하는거 .. 힘듭니다 힘들어요ㅠㅠ
저 악몽 얘기같은거 들으니까 진짜 애환이 느껴진다.. 압박감 많이 들었을듯
아찔하다 시계봤을때 심장 철렁했을 그 느낌 rgrg....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지 저때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ㅠㅠㅠㅠ 화장실서 우는건 사람들 다똑같나봐
어제 진짜 너무 웃겼는데
오정연 아나운서 스케줄도 보니 엄청 힘들었겠드라ㅜㅜ
나라면 못한다 어떻게 버팀ㅜㅜ
아 근데 말들을 너무 재밌게 해서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 전현무 입터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