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알고 들으면 롬곡 파티인 ＜편지- 김광진＞ 비하인드 스토리

[드코바우어]

출처 : https://blog.naver.com/podoi0103/221398684414

김광진씨는 무명시절 사랑하던 여자가 있었다. 그녀와 결혼을 약속하고 인사를 드리러 갔지만 부모님들은 김광진씨의 불투명한 미래와 재산을 보고 결혼을 반대했다. 부모님의 반대라는 압박을 견디지 못한 그녀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다른 남자와 선을 보게 된다. 그녀는 선을 보러 나간 자리에서 집안도 부유하고 성격도 좋고 잘생긴 남자를 만난다. 

그녀는 갈등 속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김광진씨는 화가 난 상태로 그를 찾아갔지만 막상 그를 만나보니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너무나도 행복하게 해 줄 남자라고 생각해서 힘들었지만 ‘그녀를 잘 부탁한다’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그는 이 이야기를 그녀에게 전했고 그 얘기를 들은 그녀는 더욱 큰 갈등을 하게 된다. 

그는 곧 유학을 떠날 예정에 있었고 여자에게 같이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그녀는 결국 김광진씨를 선택하게 된다. 이유는 그 남자는 자기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나 잘 살아갈 것 같았지만 김광진씨는 자기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녀의 답을 기다리던 그는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자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택했음을 알게 되고 외국으로 떠나기 전 한 장의 편지를 남긴다. 

이 편지가 훗 날 김광진씨의 아내가 된 그녀의 손에 의해 한 곡의 가사로 쓰인다. 그리고 그 남자의 마음을 너무나 감사하게 간직하고 살아오던 김광진씨가 아름다운 멜로디를 붙여 편지라는 명곡으로 탄생한다.

<가사>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말 이대로 다 남겨 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후렴)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 가오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ㅠㅠ 알고들으면 찡함...

+ 무분별한 혐오댓은 자제부탁해~!

[간질간질간질]

헐............ 한편의 영화다 무슨

[내가, 너를 사랑했을까?]

가사가 너무 좋아

[물맹]

와...진짜 좋은 남자였네

[비공개아이디입니다]

와... 진짜 가사가 한편의드라마다..

[자댕이.]

헐;; 울뻔하다가 갑자기 분위기 와장창ㅋㅋㅋㅋ 김광진이 쓴게아니고 선본 남자가 쓴거라니 진짜 신기한 드라마같다

[스위트와인]

가사 넘 좋아...진짜 저시대엔 감성적인 글 잘쓰는 사람들이 많았던거같아

[꿈나무새싹]

와우 신기하다 편지도 저런 어투였나보네
엄마랑 사촌언니가 나누던 편지 내용도 지금이랑은 확실히 감성이 다른? 느낌이 들긴 함

[도시여자]

눈물난다 ..ㅠ

[도시여자]

근데 김광진 연대졸업하고 MBA나오셨네?? 와이프분 집안에서 저만큼도 만족못할정도면 선본남자는 엄청난 스펙이였나보다

[말해머해]

의사엿다고 봣엇는데 예전 다른 글에선

[도시여자]

투자회사에 다니셨대~ 엄청 스마트했구만 ㅎ

[잭 도슨]

진짜 좋은 남자였나보네..

[BroadwayPhantom]

와 진짜 좋은 남자였구나...

[배포금지]

근데 김광진씨 엄청 유명한 펀드매니저인가 그렇지 않아? 수익률 높다고 하던데 ㅋㅋㅋㅋㅋ 가수가 취미인 수준이라고....

[네멋대로살아라]

가사 너무 마음 애리다 진짜

[디디d짱]

아 너무 찡하다...... 편지내용 구슬퍼

[모니카 벌룰라 겔러]

ㄴ기ㅛㅣㅏ애곡중하나ㅠㅠ

[휴우우우우우척척석사]

캬 예전엔 저런 감성이 잇었지..
요새는 사람들 글씨도 못쓰고...

[어둠이 걷힌 자리엔]

와 편지를 저렇게 쓸 수 있다니

[고민고민중ㅠㅠ]

근데 난 저 노래 들을 때마다 저 남자 분 저작권은 챙겨주나 궁금함ㅌㅋㅌㅋㅋㅋㅋ

[갠차나잘될거야]

진짜 노래 너무 좋아

[주문하신 아이야]

들을때마다 가슴찢어져.... 잘사시길....

[여름개개개싫음]

와 진짜 좋은 남자였다... 나였으면 저런 좋은 남자 놓쳤다고 평생 후회할 듯ㅠ

[산군]

진짜 편지로 이런 글을 쓸수 있었던 저시대 감성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