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슈타타
동백꽃 필 무렵 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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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 준비물은 맨날 혼자 싸?
엄마 잠깐만!
[필구는 잘 섞이지 못하고 있다]
또 문 잠그고 왔어? 왜 그렇게 문을 자꾸 잠궈~
[반이 바뀔 때마다 항상 민망하고 조마조마하던 나처럼
필구도 작은 가슴이 긴장하고 있다]
근데 나 걔 봤다? 레베카!
(레베카는 현재 필구 아빠인 강종렬과 제시카 사이의 자식
필구의 이복동생임)
헤? 인사했어?
그래? 어때? 응?
대머리인데 여자래~ 머리통에 계속 리본을 달아놔
(대사 아닐수도..)
[필구 목소리가 점점 더 작아진다..]
눈치보여서 엄마랑 맘편히 전화도 못하는 필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친구는 좀 사겼어?
어? 몇 명이나 사겼어 친구?
애들이 다 이상해! 풍뎅이를 보고 싶으면 산에 가야지
장수풍뎅이를 택배로 받아서 키워
이상한 애들이야
그래?
[필구는 나를 안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나를 닮는다..
자꾸 눈치를 보고 자꾸 그늘이 생긴다..]
졸렬아 시발 걍 재워주면 애비 노릇이니?
단무지 시발..ㅜㅜㅠㅠㅠㅠㅜㅠㅠㅠ애 기본적인 밥 도 하나 못챙기면서 애비랍시고..적응기간이 필요해..?졸렬....죽여버러..
새벽에 보고 존나울어서 오늘 눈 개부은상태로 출근함....필구 내 눈물버튼.....
목소리작아지는거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슬퍼
너무 슬프다 ㅠㅠ
절렬이 진짜 개때리고싶음
좆렬이 개패고싶음ㅠㅠㅠㅠㅠ
애 데려오는거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