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주도성잃지마
이런 글은 처음 써 보는데 계란 위 숫자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고 여시에 검색해봐도 나오지 않길래 써봅니다.
문제시 글삭
달걀 살 때 보면 하나 하나 전부 숫자가 찍혀있어
(출처 풀무원)
(숫자가 인쇄되기 시작한 계기) 2017년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사건이 발생하였다.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등이 검출된 이른바 ‘살충제 달걀’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고자, 비펜트린은 닭의 이(와구모)를 잡고자 사용되는 살충제다.
이에 정부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식품안전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8년부터 산란계의 사육환경을 알 수 있도록 번호를 표기하기로 했다.
1, 2번은 무조건 동물복지 달걀일까?
방사 사육 방식이나 축사 내 평사 사육을 하더라도 꼭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산란계 동물복지 인증 조건은 1㎡당 9마리 이하의 사육 기준 외에도 여러 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높은 곳을 좋아하는 닭의 습성을 고려해 계사 내에 횃대를 설치해야 한다. 또 계사의 전체 면적 중 1/3을 깔짚으로 덮어야 하며 깔짚이 계분에 오염되거나 젖으면 교체하여 암모니아 수치가 25ppm을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밖에 140여 가지가 넘는 세부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야 비로소 동물복지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물복지 달걀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달걀 껍데기에 표시된 번호 외에도 달걀 패키지에 있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는 동물복지 달걀 인증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아래 내용 출처 동물권행동 카라 — 3,4번 닭들의 사육환경에 대하여 추가설명하고자 첨부)
앞으로 달걀의 껍데기를 보면 이 달걀을 낳은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되는지 알 수 있는데요, 달걀 껍데기에 표기된 일련번호 중 마지막 숫자가 사육환경입니다. 이 중 1번과 2번이 산란계의 복지가 고려된 사육형태입니다.
물론 2번에는 여러 사육 형태가 들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축사 내 평사부터 다단형 계사까지 여러 형태가 있거든요. 1번 은 동물복지 방목 기준에 부합한 형태여야 하기 때문에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것이나, 2번은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을 수도 있고, 받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3번, 4번처럼 배터리 케이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최소한의 동물복지를 고려한 형태라는 점에서 2번도 동물복지 달걀로 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다단형 계사를 동물복지농장의 형태로 인정하고 있음).
앞으로 현재의 3번, 4번 배터리 케이지 달걀이 사라지고 동물복지를 고려한 여러 사육 방식의 달걀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금전적으로 부담될 수도 있고 안그래도 인생살기 피곤한데 전부 신경 쓰며 소비하는 건 어렵지만 그래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써봤읍니다 ㅜㅜ
첫댓글 비싸도 사먹어 세개 먹을거 하나 먹자 하면서.
맞아 나도 그러다가 이제는 아예 안먹고 있어! 솔직히 채식은 못하는데 조금씩 줄여나가는 중
와 전혀 몰랐어 고마워!!! 옷도 화장품도 안 사는 나는 식비에 조진다 ㅋ 스트레스 덜 받은 계란이 몸에도 더 좋겠지...동물을 위해 참고할게
맞아 동물의 스트레스가 인간의 몸을 병들게 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댓글 고마워 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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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조금씩이라도 동물의 고통이 사라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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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기존 달걀 먹던 사람한테는 가격면에서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적긴 적더라 ㅠㅠ 사람들이 대부분 동물의 고통을 어렴풋이는 알고 있어도 실질적으로 본 적이 없다보니 더 신경안쓰게(?) 되는 것 같아
진짜 좋은 정보다!! 계란살때 확인해야겠다 고마워 🥰
나도 댓 고마워~!
헉 우리 동물복지 농장에서 소고기랑 달걀 사는데 생각나면 함 봐야겠다
와 농장에서 직접 사? 우왕
많이 먹는게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소중히 생각하며 먹을려고 종종 사먹는데 ㅜㅜ 잘안되긴해
맞아맞아 어려워 ㅜㅜ 솔직히 가격이 크게 차이나다보니 망설일 수 밖에 없더라 그래서 달걀이랑 우유는 그냥 끊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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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4더라구! 근데 사육환경이 안좋으면 사람 몸에 미치는 영향도 안좋은 걸로 알고있어 밀집 사육하고 비위생적이니까 주변 닭한테 병 옮지 말라고 항생제, 빨리 알 낳으라고 산란촉진제 주사하는데 그런 닭이 알을 낳으면 그 알에도 주사성분이 있다고 들었어
오 처음알았어 이제부터 비싸더라도 저걸로사야지
나 계란은 무조건 동물복지로 사려고 노력중.. 닭들아 고맙고 미안해
나도 여시에서 저 글 읽고 동물복지만 구매해 ㅜ좀 비싸도 이것만 삼 ㅠ
나도 동물복지 인증받은 계란만 사
엄마한테도 꼭 동물복지 인증받은 농장꺼 사라고 함
우린 한달에 30개짜리 3ㅡ4판씩 사먹는듯
계속 누군가는 구매하고 또 이렇게 정보를 통해 조금씩 새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공장식 사육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 비싸더라도 계속 구매하는중!
나 사랑할까 먹을까 책 읽고 동물복지에 관심가지고있었는데 고마워!!
독립하고 나서는 무조건 동물복지달걀 산다! 마트에서 사면 방목은 아니어도 2번정도는 30개에 1만원 내외로 살 수 있음! 하나당 300~350원꼴~?~?
2번 이상만 먹어!
2네 ㅠㅠ 1로 사먹어야지
우리가 보통 싸게 사는 계란은 다 4야... ㅜㅜ 좁디좁은 닭장에 갖혀서 낳은 달걀....에휴
집에 계란 두 종류 있어서 보니까 둘 다 4네 ㅠㅠ 높은 등급 계란 소비해야지 ㅠ
와... 난 아빠가 닭 직접 키우셔서 1?2? 정도 되는 (왜냐면 안에있다가 종종 밖에 풀어줘서) 닭이 낳은 알 먹을때마다 노른자색이 달라서 (물론 탱탱함도 다름) 그렇게나 차이가 나나.. 싶었는데...
나도 웬만하면 동물복지 찍혀있는 걸로 삼 ㅠㅠ비싸도.. 내가 최소한 할 수 있는 동물들을 위한 길이니까...
헐 좋은 정보다 ㅜㅜㅜㅜ 꼭 확인해야지
나 이 글 보고 충격먹어서 내가평소에 먹는 달걀들 보니까 전부다 4야.. 자연방목 써져있는 달걀들은 다 1.5배 이상 비싸고...ㅠㅠㅠㅠ 돈이없으면 동물보호도 못한다는게 슬프네... 지금 노력해서 돈많이벌어놓을게닭들아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