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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노력은 저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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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우리 싸가지 공주다"
"지금 나랑 추자 춤"
"왜 이래"
"술이여 알콜이여 온갖 죄악의 원흉이여"
"오지마!"
"김단씨? 나가시죠"
"아니 잠깐만요 저 아시잖아요
저 여기 직원이라구요!"
"짤렸다면서요
가택침입 신고 들어 온 이상 어쩔 수 없어요"
"야 이연서! 얘기 좀 해 1분만!"
"잠시만요"
"가택 침입? 신고?"
"나도 알아 너 얄짤 없고 희망 없는거 누가 어쩐대?"
"암말 안해도 내 발로 나갈려고 했어"
"그래도 믿었다 니가 내 맘 같진 않아도
내 맘 알긴 할거라고"
"걱정되서 미안해서 온거 알 줄 알았다고 이 꽹가리야!"
"사기꾼"
"뭔소리야"
"비열한 놈"
"언젠 변태였다 사이비였다 이젠"
"날 속였잖아!"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고백하면 봐줄게"
"해고에 손배소 경찰 조사에 검찰 송치"
"항상 진심이었어"
"한마디도 거짓도 없었어 정말이야"
"우리 전에 만난 적 있지"
"너 여기 면접 오기 전에 나 눈 안보일 때"
"대답해 한마디도 거짓 없이"
"김단.. 대체 너 뭐야"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걱정 마십쇼 꼭 해내겠슴돠"
"이연서를 꼭 미션 컴플릿"
"비극을 맞이한 인간이라고 삐뚤어지면 안되지이"
"비극을 맞이한 인간이 다 그대처럼 삐뚤어지지는 않아"
"누구 짓인지 실토하면 용서해줄거고"
"사고인거 같다니까"
"이거 왜 안나와 아이고 이거 안나오네"
"설마.."
"대답해 김단"
"너 여기 오기 전부터 나 알았어"
"맞아..."
"비오는 날 나무 아래 맞지?"
"우연이였어 물론 그 분이야 처음부터 계획적 이었겠지만"
"시키는대로 할 뿐이다?"
"나도 놀랐다고 하필 너라고 해서"
"누가 보냈어?"
"위에서.."
"지시만 받는다 이거지"
"이연서 그게"
"인생의 목표가 나라고 했던 것도"
"날 위해 존재한다 어쩐다 했던 것도"
"거짓말은 아니네"
"너한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어"
"뭐가? 유리창 깨고 겁 줘서
평생 꼼짝달싹 못하고 사는게?"
"무슨말이야"
"거기도 참 멍청하네
이렇게 허술한 스파이 보내면 어쩌자는거야"
"스파이..?"
"새로웠다 그나마"
"끝났어요"
"스파이..?"
"집사님!"
"이러지 말자. 단이씨 다시 불러요"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요? 날 속였다니까요"
"말을 안한거지 일부러 거짓말 한건 아니잖아"
"순순히 대답 했다며 숨길꺼면 끝까지 말 안했겠지"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의심스럽죠?"
"그 와중에 나는 어떻게 믿는대?"
"집사님은 안 다정하니까"
"무슨 스파이가 이렇게 초콜렛만 까먹어"
단아 당 걸리겄다
"애처럼 이렇게 생일만 기다렸는데"
"이때까지 날 죽였어야 했나보죠"
"이거봐요 아가씨에 대해서 이렇게 연구를 했는데"
"어머 이게 뭐야"
"사랑 연애 마음 심장?"
"세상에.. 에이 아니겠죠?"
"뭐가요"
"첫 눈에 뿅 반해버린거야"
"조심스럽게 다가간거지"
"잠깐이라도 아가씨와 같은 공기를 마시며"
"그 순간을 간직하고 싶었던"
"말도 안돼 위에서 보냈다고 그렇게 말했다니까요"
"하늘. 운명이 보낸걸 수도 있죠"
"그렇게 입주하기가 싫어요?"
"안았다면서!"
"계약서를 이렇게 꼼꼼하게 본 친구가
접촉 금지를 어긴거 아니야"
"그건... 유리가 깨져서"
"곁에만 있자 했을거야 비서로 활동 보조인으로"
"근데 사람 마음이 어떻게 그렇게 되나?"
"이거 전해주세요"
"집에서 쫓겨나서 갈데도 없댔는데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나"
"경찰서까지 끌려갈 정도면
진짜 상처 받았을텐데"
"항상 진심이었어
한마디도 거짓도 없었어"
"새로웠다 그나마"
"어휴 안통하네"
"여기 니 집 아니야"
"하룻밤만요 경찰이 집에 가라는데 갈데가 없어"
"한번 파견 나갔으면 임무 끝날때 까지는 안된다고 했지?"
"이제 시작할참이란 말이에요
운명의 갈빗댄지 뭔지 남자도 찾았고
연결만 시키면 되는데"
"근데 왜 쫓겨났어"
"판 깔아줘 중간에 사고치면 수습해줘
난 할 만큼 다 했다"
"아 진짜 육신이 문젠가봐요"
"선밴 안 그래요?"
"못된 말 하면 혈압이 확 올랐다가"
"쫌 친해졌다 싶으면 여기가 막 간지럽다"
그게 럽이지 뭐 럽럽
"으이구 천사가 인간이랑 똑같이 승질내고
싸우다 잘린게 자랑이다 이놈아"
"직장만 잘렸지 미션 아직 안끝났어요"
"내가 옆에 없어도 사랑만 빠지게 하면 되는거잖아요"
"놀라지 말라 보라 새 시대가 열리느니"
"매마른 이연서 꽹가리 마음에
사랑이 시작될지어다"
"기가막히죠"
"아 선배!"
"맨 몸으로 쫓아내는 건 신이고 인간이고 다 똑같애"
니나의 라방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연서
"투샷입니다 금니나와 이연서의 투샷
세상에서 제일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
가능하면 뺨까지 딱 붙이는게 좋겠습니다"
논란을 잠 재우려면 셀카 찍어오라는 지감독
"미쳤어 미쳤어 그걸 왜 넙죽 네 해보겠습니다
하고 온거야"
니나는 지강우에게 호감이 있어서 아묻따 하겠다고 옴
"못해 무서워"
"뭐가요?"
"아 깜짝이야"
"아 안녕하세요 엊그제 오셨던 분 맞죠 연서 사촌"
"아 비서님이시죠
비서님 저 좀 도와주세요"
"야 고양이 시끄러"
이때 들리는 연서 목소리
결국 둘 다 도망 ㅋㅋㅋㅋ
"남의 집 앞에서 울지마"
착한 태도와 그렇지 못한 말
"오늘 구름이 퇴원하는 날이니까
오전 중으로 데리고 와요
방범업체 새로 올거니까 지문등록 협조해주시고"
"뭐죠?"
"단체 사직서 입니다"
"원하는게 뭐죠"
"얼마전에 일방적으로 해고된 팀장들 복직이요
그게 조건입니다"
"아가씨 당장 전 직원 그만두면
아이비 저택 올 스톱입니다"
"그래요? 정말요? 어우 무서워라"
"그렇게 대단하신 분들이니 오라는 데 많겠네요"
"사표 전부 수리 하겠습니다"
"인수인계 필요 없습니다 나가세요 당장"
"어서!"
"여기 집사님 사직서는 포함 안됐나봐요?"
"어딜가도 여기보단 월급 안주거든요"
"그거뿐이에요?"
"어쩌겠어요 더럽고 치사해도 가슴 속 사표는
문드러질때까지 품고 다니는게 사회생활인걸"
"업무에 차질을 빚은 자
고용인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자 전부 해고 가능해요"
"네 공명정대 하시죠 근데 아가씨"
"그런 식으로 사람 돈으로만 사고 팔려고 들면
아가씨 곁에 아무도 안남아요"
"집사님 있잖아요"
"마음은 벌써 십 리 밖이에요"
"됐어요 필요 없어"
앞이 흐릿해서 잘 걸을 수 없는 연서
눈이 보여도 눈을 감고 지팡이 의지를 해서 걸어감 ㅠㅠ
건강한 구름이 안녕
"축하드려요"
"네?"
"곧 공연 하신다면서요 뉴스 봤어요 너무 잘됐다"
판타지아 찾아온 연서
단원들을 피하고
이때 들리는 음악 소리
연습을 지켜보는 연서
"기자회견 취소해요"
"싫습니다"
"지강우씨!"
"안녕하세요 저 강희건입니다"
연서 파트너라는 남자
"파트너 딴 사람 알아봐요
이 사람이 뭐라고 했는지 몰라도 난 안해 절대"
"기자회견? 지팡이 짚고 나가서 말할게요
동의 없이 기획 했고 허락 없이 기사 냈다고"
"예술감독 지강우 이렇게 형편 없다는거
전부 알게 되겠네요"
"이연서씨가 원하면 그렇게 해요"
"그렇지 않아도 싸가지 공주님
직접 인터뷰 하고 싶다고 난리니까"
"안그래도 씹어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물 만난 듯 연서씨 흔들어대겠죠"
"나한테 왜 이러는거에요"
"지키려는 겁니다 연서씨도 여기 판타지아도"
"안해요"
"하게 될겁니다"
"안한다니까요!"
"살아 났으니까 죽음 문턱에서 살아 났으니까
새 삶을 살거라고 난 믿습니다"
"그 날 연서씨가 내 손을 얼마나 세게 잡았는지
기억하고 있으니까"
"아 그거였구나?"
"자요 내 목숨값 부족하면 말해요
얼마든지 지불할게"
"그러니까 다신 그 날 핑계로 건방지게 굴지 말아요"
"언제까지 도망 다닐거에요"
"비켜요"
"목숨값? 저걸로 택도 없습니다"
"나한테 이연서는 수십억 수백억이 넘는 사람이야"
"그만큼 줄 수 있습니까? 그럼 포기하겠습니다"
"고맙네 그렇게 많이 쳐줘서"
"근데 어쩌죠? 당신이 기억하는 이연서는 죽었는데"
"날 봐요 다리가 3개인 발레리나는 없어"
"그러니까 헛 꿈 그만 꾸고 정신 차려요"
판타지아에 온 김단
"벌써 만나고 있나 보네"
"됐네 됐어 진짜 인연인가보네"
단아 그런거 아닌거 같은데..
"퀵입니다"
"잘 받았지?"
"이게 뭐에요?"
"얼른 꺼내서 도장 찍어"
"뭐냐구요"
"위임 연장 합의서"
불 태워지고 있는 조비서님이 모은 증거 자료들
"누구 마음대로"
"심신미약으로 인한 위임 연장"
"심신 건강하면 도장 안찍어도 되는거죠?"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니까 이러는거잖아
당장 다음주 기자회견 장에 나올 수 있어?
지금이라도 내가 취소해줘?"
"할게요 보여주면 될거 아니야
나 멀쩡하고 완벽하게 정상인거 보여줄게요"
"안되면 그 자리에서 도장 찍고 공증 받죠 뭐"
"공주님 발악해도 소용 없어"
"성질로 해결되는 거면 니가 왜 아직 지팡이 신세겠어"
"잘 들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절대 날 돕지마
거기서 가만히 기다려"
"내 몸의 주인은 나다"
"난 멀쩡해 팔도 다리도"
"눈도"
바로 넘어져버리는 연서
"왜 안돼!!"
"아가씨 곁에 아무도 안남아요
이미 그렇게 된거 같지만"
"됐어 필요 없어 잘 먹고 잘 살아라 나쁜놈"
첫댓글 연서 존멋이고 이구름씨 넘 귀엽고
저때 연서보면서 진짜 많이울었는데ㅠㅠ
넘 재밌어 진짜 ㅠㅠ 여기서 엘 연기 잘 하는 편인가?
와...고마워 너무 잘봤어
너무잼나 고마워 여샤
연서... 연서 괴롭히지마!!!!! 나쁜 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