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98퍼센트, 여자는 2퍼센트 밖에 없던 하버드대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뉴욕의 로펌들 면접자리에서 온갖 차별을 다 받고
변호인이 아닌, 법대 교수가 된 '루스 긴즈버그'
(루스 꿈은 변호인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도움을 얻고자 다른 사람을 찾아갔다가 조금 허탕치고
엄마(루스 긴즈버그)랑 딸(제인)이랑 함께 돌아가는 중
공사장 도로를 딸이랑 걸어가는중
근데 옆에서 휘파람 소리 들림
휘파람 소리가 자꾸 들리고 엄마가 뒤돌아 봄
딸도 뒤돌아봄
(왼쪽 뒤에 여자랑 남자랑 키스도 진하게 하고있어서 그거때매 휘파람 부는줄.. 어쩌면 관객이 쉽게인지못하게 왼쪽 뒤 커플 일부러 저렇게 넣은것같기도..(내생각))
엄마 : 의의도 정당하고 의뢰인도 정당하지만 여성들은 한 세기 넘게 같은 논쟁에서 져왔어
택시 잡으러 잠깐 멈춰 선 엄마와 딸
(엄마는 택시 잡기 바쁨)
딸 : 엄마가 (논쟁을) 시작하기 100년 전에 졌다고
딸 : 이기려는 시도조차 안 할 필요는 없어
엄마 : 정말 현명한 말이다
딸 : 누구의 말인지 알아?
딸 : 애티커스 핀치
( 둘은 책 '앵무새 죽이기'에 나오는 애티커스 핀치가 옳다, 그르다로 자주 논쟁을 했음..
엄마랑 말싸움하며 논쟁해도 엄마가 항상 온갖 자료를 들이밀며 핀치는 나쁜사람이라고 주장하니까 딸이 속상해서 울기도 함
그런데 딸이 핀치의 말을 인용했더니 엄마가 현명한 말이라고 말해줌ㅎㅎ
둘 다 흐뭇, 미소)
택시 잡으려는 두사람
갑자기 시비터는 공사장 인부들
엄마 : 그냥 무시해
비에 젖은 두사람 보고 낄낄대는 인부들
딸 : 말 곱게 하시네!
딸 : 그 주둥이로 엄마한테 뽀뽀하냐, 등신아?
인부들 : 워호우~;; (백인들 특유의 머쓱할때 그 리액션)
딸 : 엄마, 저런 말은 참으면 안 돼
택시 잡으러 튀어가는 딸
딸을 미소지으며 바라보는 엄마
딸 : 엄마, 빨리 와! 다 젖겠어
엄마 : 널 좀 봐
엄마 : 넌 자유롭고 두려움을 모르는 젊은 여성이야
20년 전엔 이렇게 행동하지도 못했어
케년이 틀린거야. 시대가 이미 변했어
딸 먼저 택시타고 엄마는 잠시 허공을 바라봄
이 때는 여자가 하버드 입학 했을 때
'남자'가 차지해야 할 자리를 '여자'가 대신 들어왔다는 생각을 하고,
여자는 일할 때 수당을 더 받는 초과 근무도 못하고
여성 경관은 뉴욕에서 순찰할 수 없고
여자 명의로는 카드도 발급 못하던 때야
그런 때에 긴즈버그가 하나씩 하나씩 바꾸려는 이야기를 담은 실화 기반 영화
(위 캡쳐에서 주인공 '루스 긴즈버그'를 '엄마', '제인'을 딸이라고 칭한건
둘이 엄마와 딸 관계였기 때문에 돋보였던 장면이어서야
혹시나 불편했다면 이해해줘!)
영화는 왓챠플레이에 있음
출처 : 여성시대 삼소수
+ 다음 영화 소개 캡쳐
첫댓글 이 영화 난 너무 좋았어
아 내일 봐야겠다
이 영화 너무 좋아서 세 번이나 봤어ㅠㅠㅠㅠ
이거 진짜 좋았어 ㅠㅠ
영화 진짜 좋았어
딸 저렇게 말하고 택시!!! 크게 외치는거까지 완벽했던 장면...
나 이거 최근에봤는데 마지막에 주인공이 법원에 서서 변론하는 장면에서 나도 긴장 엄청함ㅠㅠ마지막 변론에선 진짜 눈물나더라 굉장히 감명깊게봤어 이제 이게 내 최애 영화야..
꼭 봐줘
개띵작이야ㅠㅠㅠ
내일 봐야겠다. 추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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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거구나!!! 보러가야겠다 고마워!!!
여샤 추천고마워!! 이번주말에 봐야겠다
나도저부분이제일좋았어ㅋㅋㅋ지금도 조금씩 변하고있다!
나는 이부분이랑 긴즈버그가 다 포기하려고 할때 딸이 이건 엄마가 나를 위해 한 일이잖아? 이럴때 ㅠㅠㅠㅠㅠ
나이거넘재밋게봤어 ㅋㅋ이거에 관련해서 변호사분이랑같이하는 페미니즘클래스도들은적잇는데 넘유익햇오
나도 이 장면 너무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