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윙가르디움레비오
12화 설명글 쓰니까 고맙다는 댓글이 많아서 뿌듯해서 ㅎㅎㅎ
방영때 도대체 왜 우냐는 반응이 많았던ㅋㅋㅋㅋㅋㅋ
얘네들은 만나기만 하면 우냐고 ㅋㅋㅋㅋㅋㅋ
10화 엔딩 키스씬도 설명글 써볼게 ㅠㅠㅠㅠ
이것도 개찌통이야 ㅠㅠㅠㅠ
사실 10화 당시에는 궁예만 많았는데 11,12화 방영하면서 확실해짐 ㅠ
초반 연출 + 대본이 좀 불친절하기도 하지만..
PPL만 좀 흐린눈 하면 갈수록 스토리 미친 더킹 다들 봐주세요..따흐흑
김은숙 작가 글빨 어디 안갔다구요..!
(물론 연출은 여전히 불친절한 면이 있습니다..^^;)
혹시 음악 어플 있는 사람들은 이번에 나온 ost인
"거미-My love" 틀어놓고 글 읽으면
아련함이 두 배가 됩니다..
이 글 짤들은 더킹갤 + moonsol 블로그(https://moonsol.tistory.com/208?category=855189)
에서 주워옴! (근데 용량때문에;; 줄여서 화질 구려짐 ㅠㅠ)
그럼 시작!!
10화 초반 대나무숲에서 잠깐 재회한 이을 커플

다시 이곤이 돌아간 후 연락도 할 수 없는 롱디 생활을 하던 태을..
(연출이 불친절해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
최소 한 달 이상은 지났을 거라 추측)
연락을 할 수가 없으니 제국에서 사온 상사화 물주면서
이곤 떠올리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집앞에 이곤이 나타남!!
그래서 호다닥 나갔는데

이곤 표정이 개 슬픔 ㅠ
(이 때 여기서 시청자들이 착각할 만한 게
이 시간 제국에서는 이곤 당숙이었던 부영군이 죽어서 장례식을 했었음.
그래서 장례식 때문에 슬픈 표정이라고 다들 생각했으나.. 훼이크^^
다음 화에서 밝혀짐)

“자네 잘 있었어?”
“이번엔 많이 늦었네.”
“아주 멀리에서 오느라.
생각해보니까 내가 꽃도 한 송이 안줬더라고.
그래서 우주를 건너서 왔지.“
근데 짤에는 없지만 이 대사를 듣고 뭔가 이상한 걸 느낀 태을이 잠깐 뒷걸음질 침!

“근데 나 지금 다시 가야해”
“간다고?”
“맞다, 이 말도 아직 안했더라고.
사랑해.
자넬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어.“
오랜만에 나타나서 갑자기 꽃 주고 사랑한다고 얘기함..
(이 꽃도 떡밥ㅠㅠㅠ 뒤에 나옵니다)
그리고 키스를 하는데

울면서 키스를 함..
여기서 다들 의문이었던게 왜 이민호랑 김고은이 우는가??? 였는데!!
11화 김고은 나레이션에서 밝혀짐!!!

'알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세계가 아니라 다른 시간 속에서 왔다는 걸.
아마도 아주 많은 것들을 결정한 어느 날일 것이다.'
이미 더킹 1화에서 어린 이곤을 구해준 사람이
미래의 태을이 신분증을 흘리고 갔기 때문에,
태을은 시간 여행에 대한 건 인지하고 있음!
이건 내 궁예인데(그래서 확실하지 않음)
이곤은 아마 평행세계를 넘어오는 문을 닫고
더 이상 태을이를 볼 수 없는 미래에
마지막으로 과거의 태을이를 보러 온게 아니었을까....
왜냐면 저기서 우주를 건너서 왔다고 했는데 12화에서 보면

태을이가 평행세계 문 닫힌 줄 알았다고 하니까,
문이 닫히면 “우주의 문을 열게” 라고 했거든 ㅠㅠㅠㅠ
우주라는 단어가 겹치는 거 보면 합리적 추측 아닌가요 ㅠㅠㅠㅠ

즉.. 10화 엔딩에서 울면서 키스하는 이민호는
장례식을 하고 건너온 현재 제국의 이곤이 아니라
먼 미래의 이곤이라는 것!
평행세계 문을 닫은 이곤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어쨌든 미래의 이곤이고,
김고은은 그걸 느끼고 울었던 거임ㅠㅠㅠ
(+ 저 꽃이 델피늄이래..
꽃말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키스하는 도중에 시간이 멈추고,
그 새 이곤은 걸어서 돌아갔음.
태을이 입장에선 키스하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거임 ㅠ
미래에서 자기 보러 왔다는 것도 찌통인데
또 갑자기 사라졌으니.. ㅠㅠㅠㅠㅠㅠ

오열하는 태을 ㅠㅠㅠㅠㅠ
김고은 우는 연기 미쳤어 ㅠㅠㅠ
또 10화는 멈춘 시간이 1분 정도였고
점점 늘어나는 게 안 밝혀진 때라
아니 무슨 1분만에 안 보일만큼 뛰어갔냐;;
하면서 어리둥절하는 반응 많았는데ㅋㅋㅋㅋㅋㅋ
12화 보고 나니까 이곤은 또 얼마나 긴 시간동안
혼자 울다가 갔을지 ㅠㅠㅠㅠㅠ
그리고 더 맴찢인 포인트가 12화에서 또 나왔는데..

납치됐다가 회복한 태을이한테 새 옷 갖다 주는 장면인데,
어쩐지 눈에 익은 옷이 있음!!
위에 보면 알겠지만 바로 미래에서 온 이곤이 입었던 옷!!!
그래서 태을이가 저건 언제 입는 옷이냐고 물어봄

그러니까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
손에 꽃을 든 어떤 순간에 입는 옷이라고 하는 이곤..
(손에 꽃을 든 순간이 청혼 아니냐는 궁예가 많음ㅠㅠㅠㅠㅠ )
그러면서 어떤 꽃 좋아하냐고 이곤이 물음
여기서 이제 미래 이곤일거라고 느낌만 있었던 태을이는 확신한 거지
저 옷을 입고 자신한테 왔던 걸 기억도 못하고,
꽃 준 것도 기억을 못하니까..
미래에 이곤이 올 때는 헤어짐에 가깝다는걸
이미 느낌으로 알고 있는 태을이는 꽃 안 좋아한다고 대답해버림

여기서 맴찢 포인트는 ㅠㅠㅠ
너 꽃 나한테 줬잖아? 하면서 미래에서 이곤이 왔다간 걸
얘기할 수도 있었는데..
이곤이 알고 슬퍼할까봐 비밀로 한 거 ㅠㅠㅠㅠ
결론 정리하자면 이민호는 더 이상 태을이를 볼 수 없는
미래에서 왔기 때문에 키스하면서 울었고,
김고은은 미래에서 온 이곤이라는 걸 느꼈기 때문에 운거 ㅠㅠㅠㅠㅠㅠㅠㅠ
마무리는 내가 좋아하는 12화 피지컬 미친 배드씬 뒷모습으로.. ^^
갈수록 스토리전개 미쳤고 + 배우들 연기 미친 더킹..
다들 보세요..

오ㅓ미챴다 이거보고 이해함;;; 와
아니 근데 혿시 역모의 밤 2차 꿈꾸던 날 전에 왔던 거라고는 해석 안 되나??? 아직도 이해가 안되노. 그냥 슬퍼 진짜.ㅠㅠㅠ
여시가 감독해야된다진짜 그러면 연출이이렇게 헷갈리지도않았을텐뎈ㅋㅋㅋ
아 존나 슬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