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에치젠 료마
*n년전 미국 소도시에서 살았던 경험 기반으로 지역/시대마다 차이 있음 주의
*주관주의
안녕 여시들
쩌리 보다가 서양인들은 먹보의 민족인 우리와는 다르게 먹을거에 별로 관심없는거 같다는 일부 여시들의 댓글을 보고 n년전 미국 학교에 다닐때 Children care 어쩌고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충격받았던 사실이 기억나서 여시들 재미로 보라고 들고왔어ㅎ
내가 들은 수업은 5일 중 3일은 이론 수업을 듣고 2일(화,목)은 학교 주변에 살고 있는 3살~6살(미국나이 기준) 아이들 중 부모가 children care 프로그램에 참여신청을 한 아이들이 학교로 와서 선생님의 지도 하에 학생들의 care를 받는 수업이었음🧒
수업 듣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졸업 후에 바로 관련 직종으로 대학이나 직업을 가지길 원하는 애들이었고, 나는 그냥... 다른 수업들 듣기가 너무 벅차서 애들이라도 보면서 힐링하자 싶어서(결론은 힐링 전혀 안됨) 신청함
여튼 각설하고 내가 그 수업에서 가장 충격먹었던것
=점심
오전부터 오후까지 애들을 돌봐주는거라 애들이 알아서 점심을 싸오게 되어있었는데,
쌤: 얘들아 점심 시간이니까 각자 가져온 점심 꺼내자~
👆애들이 꺼낸 것
...? 뭐지...?
이정도는 정말정말 정성 가득한 점심임
특히 위에꺼(직접 만든 홈메이드 샌드위치+과일+야채 가끔 간식으로 대체됨)정말 내가 저 수업 1년 넘게 들으면서 만난 20명의 아이들 중에 2명 정도만 저렇게 싸옴
그럼 다른 아이들이 싸오는 것들👇
이거말고도 브랜드 존많인데 내가 이름을 다 까먹어서 구글링해서 겨우 찾아옴ㅠ
여튼 마트에서 0.99$나 2달러를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파는 간편한 런치밀세트는 이렇게 생김
ㅇㅇ...끝
그냥 저 크래커에 치즈, 햄 애들 취향대로 알아서 먹으면 끝
애들 취향에 맞게 나초나 칠면조 고기가 들어간 크래커도 있음...피넛버터젤리 들어간거 애들이 진짜 좋아했는데 밀키트 사진을 못구했음ㅠ
이런 밀키트가 저렇게 보는 사람에 따라선 성의 재기한 것만 있느냐? 그건 아님
뭐가 다른데..?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어쨌든..우유도 있고..스트링 치즈도 있고...서양애들이 환장하는 피넛버터도 들어간 나름 알찬 밀키트도 있음
그리고 가끔이지만(이것만 싸오는 애들은 꽤 자주) 어떤애들은 이런것도 싸옴
걍 과자 한봉지..끝
우리가 생각하는 그 큰봉지 아님..걍 손바닥만한거ㅇㅇ
근데 또 애들끼리는 저 위에 밀키트 들고온 애들이랑 바꿔먹기도 하더라
미국에 간지 얼마 안됐어도 카페테리아 메뉴 좃창난거 보고 바깥 음식은 안먹던 나도 너무 간단한 애들 메뉴에 놀랫음...
나: 얘들아 이게 점심 끝이니...? 배 안고프니....?
애들: 배부른데요
이상 내가 미국 살면서 아이 돌봄 수업에서 가장 충격받은 경험이었음,, 어릴때부터 별로 먹을거에 큰 관심이 없는거 같더라... 울나라 엄마들 갈아서 탄단지 어쩌고 저쩌고 해도 바다 건너 나라에서는 걍 저런거 먹이고도 애들 잘크는데 타고난 유전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
문제시 미국에서 들었던 다른 수업 경험 씀
호주도 그런것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비는 엄청 아낄 수 있겠다......
저게 뭐여
가성비 체력 부럽다...
근데 쟤네나라 식당가면 항상 양 존많문이던데 언니랑 둘이ㅡ가서 맨날 일인분시킴
????가성비 돌았네 저거먹고 산책나가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매점 털고오겨생겼는데
맞아 생각보다 쟤네많이 안먹음ㅋㅋㅋ
양이 문제가 아닌거 같아... 저건.. 심하게 말하면 쓰레기수준같은데ㅜㅜ
근데 저런 과자 먹고나면 입맛없어서 뭐 안땡기긴 하겠다 아니 차라리 과일같은걸 먹지ㅠㅠ
쟤넨 알다가도 모를 나라야
또 저래놓고 식당가면 양 존나 많아서 평범한 한국인이 그거 다 못먹음.
근데 또 고등학생들 뷔페식으로 된곳에서 퍼먹는거 한국인들은 세접시씩 먹는데 쟤네는 어떤놈은 샐러드 한접시, 어떤놈은 시리얼한그릇 먹음... 근데 다 키커 이상하고 신기함
저런거 먹고도 쑥쑥 크는게 신기하다...
존나 재미없게 사네
한식이 짱이야 영양적으로...
한국엄마들 고생..애들 해먹이는거 아빠들이해라
나도 밀국에서 홈스테이 맘이 점심 싸주면 너무 부살해서 나중엔 밥 안먹을테니 싸주지 말라하고 밖에서 사먹음.... 근데 스쿨 갔더니 다른 애들은 나보다 더 심한거 먹고 있음
라면이라면서 락앤락 같은 통에 면만 있은 거 먹고 있더라.... 맛있대;;;
우리나라면 아동학대라고할듯.... 저거 먹고 어떻게 살지?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이런 거 볼 때마다 나 초딩 때 생각나서 재밌다... 나는 벌써 20년 가까이 됐긴 한데 대도시여서 그런지 급식했음. 10시 반 정도에 간식타임 있고 12시 반에 런치타임이었는데 간식으론 피넛버터젤리나 간단한 샌드위치 같은 거 + 음료 우유/초코우유/오렌지쥬스/사과쥬스 중 택 1 이었고 런치로는 네모피자 한조각(메인) + 샐러드 + 과일 + 음료 택 1 + 디저트 샤베트(반반 에이드 같은 거) 이런 식으로 나왔음ㅋㅋㅋㅋㅋ 근데 급식 안하고 싸오는 애들은 저 런쳐블도 많이 가져오고 내가 제일 놀랐던 건 참치팩을 통째로 가져와서 퍼먹는 거...비린내 안나나 신기했음 근데 또 저러고 많이 먹을 땐 개많이 먹어
맞아ㅋㅋㅋ 하리보젤리랑 골드피쉬 과자같은거 싸와서 점심이라면서 먹는거보고 충격
특히 엄마가 런처블줬을때 기대했는데 열어보니 과자쪼가리 들어있어서 다음부터 볶음밥 싸가지고 다님ㅜㅜ 보면 채식하는애들이 가장 신경써서 가지고다니는거 같은데 걔넨 또 드레싱도 안뿌리고 생채소만 먹고있음ㅜㅜ
오와우....영양 공부 따로 안해...? 우린 실과시간에 다 배우지않나유..
미드 보면 출근하는 인간들이 맨날 식빵 두쪽에 땅콩잼 발라서 도시락이랍시고 싸가는거 존나 이해 안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거먹고 일이 됩니까 휴먼...?
어쩐지 호텔조식때도 외국인들 진짜 쪼금만 먹더라
그러니까 알러지가 생기지
제발밥좀.. 쌀밥에 김치하나 올라가있는 사진이 피료해' '
저렇게 먹고도 키 잘 크고 근육빵빵하고 당뇨도 한국인보다 잘 안걸리자나...신기함
얘네 몸이 가성비가 좋대 ㅋㅋㅋㅋ
나 미국에서 내니 했었는데 피넛버터앤 젤리같은거랑 과일 싸주라고 해서 뭐 이딴걸 주나 했는데 애엄마는 자기는 애들 완전 건강식 먹인다고 자부심 장난 아니었음.
더 충격은 점심시간에 보호자 방문하는 행사 있는날 내가 대신갔는데 다른애들 급식으로 다 말라 비틀어진 피자같은거 먹고 우리집애들은 또 그게 먹고싶어서 내가 싸준 도시락 쓰레기통에 버리더라 ㅋ
맨날 저런거먹고 콜라 마시니까 비만이 그렇게 많은거 아닐까???? 노이해 ㅠㅠㅠㅠㅠ
내가 그래서 고등학생때 점심에 저런걸로 배 채우다가 살쪘잖아 시벌ㅠㅠ 피자를 한조각만 어케 먹어요ㅠㅠ 점심식산데 세조각은 먹어야죠ㅠ 토핑도 없으면서 시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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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저런거 다먹어도 양남들 평균키 180 산해진미먹여키운 한남들 평균키 170 먹는거다필요없다 유전자가 ㅈ짱임
나 유치원 일해봤는데 새벽에 가서 그릴치즈 존나 구움 ㅋㅋㅋㅋㅋ 애들 아침메뉴 ㅋㅋ
캐나다마민데 우리애들도 밥싸주면 다냄겨오고 저런거 싸주면 다먹고옴 존나스트레스받아ㅜㅜ
도시락 메뉴정하는거 자체도 너트안되고 피쉬안되고 어려워죽겠는데 정성스레싸주면 포장된거 싸오는 친구꺼 얻어먹고옴 .. 애들 배 조금이라도 채우려면 어쩔수없이 나도 시판사다가 싸줘야함 존나 영양가 재기함
다른 나라들도 저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유럽 살 때는 그래도 다들 샌드위치랑 과일은 항상 잘 싸왔던 것 같은데
한국사람 밥많이... 일많이.....
저거 다 머리 안 써서 그런다...한국인들처럼 머리 졸라 굴려야되는 수업 듣게 하면 두 시간 만에 배 꺼져서 매점 갈 놈들임...
그래서 알러지가 많나?
와 연비쩌네..
호주는 나름 건강식으로 맥이는데 보통이런식임. 부모 문화에따라 밥종류싸오는애들도 있는데 보통 샌드위치. 일단 데워먹는음식을 싸줄수가없어서ㅠ 이거플러스 작은과자랑 쥬스먹는듯
킨디같은데는 선생님이 과자간식싸오면 못먹게하는곳도있구
호그와트가 진짜 잘먹이는거였네.....
밥이 과자야...? 배 안고파..?
쩌리 보고 왔는데
다음펀 언제 올라와?
다음편....?! 뭐쓰지...!
존잼이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