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
미방
아임레잇ㅋ
바로 오페르트 도굴사건(남연군 분묘 도굴 사건)
국사책에 항상 안 빠지고 등장해서 한국인들 안에 숨은 유교갬성을 일깨워 두고두고 홍인들 욕 하게 하는 사건임
이 사건인즉슨
조선 말 실권자인 이하응.....
그니까 흥선대원군(고종 아빠, 본명은 이하응)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내가 직접 만든 짤임ㅎㅎ)
이 미친 개노답 삼형제가 파헤쳐 도굴하려다 실패한 사건임
이유는 짤에 있음
미국인 젠킨스는 조선과 서양 열강의 통상 조약 체결을 원했고
프랑스인 페롱은 한국에서 천주교 선교하다 박해받고 도망친 인간이라 조선에서의 선교의 자유를 얻고 싶어했음
그리고 대망의.. 독일인 오페르트 이 새끼는 홍콩에서 사업하다 쫄딱 망한 새끼인데
이 새끼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은게 쇄국정책을 펼쳐 알려진게 없는 나라 조선이었음
그래서 통상을 요구했으나 조선 정부가 줄기차게 거절하자 다른 방법을 찾아봄
그게 바로
"조선인들은 조상을 그렇게 소중하게 여긴다는데 그럼 지 아버지의 시체를 가져다가 협박하면 들어먹지 않겠음??ㅎㅎ"
흥선대원군 아빠 묘 파헤쳐다가 시체로 협박하기
????
미친 새끼 내 안의 유교걸 깨어나게 하지마라 진짜
존나 선 넘는 이 미친 짓을 쌉동의한 미국놈과 프랑스놈
일을 도와줄 조선인들 몇 명(조선에서 박해 받고 중국으로 도망친 사람들)과 백인, 중국인, 필리핀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조선으로 고고~함
남연군 묘가 있는 충남 예산으로 감
"엥 양놈들이 여긴 왜 왔지?? 돌아가유 우린 댁들이랑 할 말 없슈~"
"총 앞에선 없던 할 말도 생긴다"
그 지역 관리와 병사들을 무력으로 협박해 남연군 묘 위치를 알아내고 묘를 파헤칠 도구까지 가져감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침이 되어 날이 밝기 전까지 묘를 파헤쳐 시체를 가지고 튈 생각이었음
근데 이 놈들이 조선의 k유교 사상을 너무 호락호락하게 봤음ㅋ
풍수지리 집착맨 흥선대원군을 다룬 영화 명당을 보면
영화 끝에 흥선대원군이 묘를 파서 자기 아버지 관을 묻고 그 위에 흰색~회색 액체를 대량으로 붓는 장면이 있음
그게 바로
석회... 그니까 시멘트임.. yeah예아
조선에선 도굴 방지 + 묘에 수맥이 흐르지 않도록(관에 물 들어가는게 최악의 흉당임) 관 주위에 석회를 부어 굳혔음
잘 굳은 석회는 강철에 버금가는 굳기를 가졌기 때문에 걍 삽질한다고 파진다? 쌉에바
게다가 유교 정신에 충실했고 풍수지리를 신봉했던
우리의 흥선대원군은 기록상 1m에 달하는 석회로 관을 뒤덮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m 콘크리트(철근은 없지만) 어케 뚫을거임?
수류탄으로도 안뚫릴텐데
5시간이나 포기하지 않고 존ㄴ버했지만 결국 이 미친놈들은 실패했고
"(수군수군 조선수군) 아니 어떤 미친 양놈들이 대원군 합하의 선친 묘를 파헤치고 난리야!!!!"
아침이 밝자 이 미친 짓거리를 목격한 조선 백성들이 놀라 달려오기 시작함
알다시피 흥선대원군은 당백전 발행같은 실정도 꽤 있었으나 백성을 위한 개혁 정책을 많이 했기 때문에 백성들한테 인기가 매우 좋았음
지금 현대버전으로 치환해서 어느 외국인 여행자 미친놈들이 우리나라 대통령 부모님의 묘를 파헤쳤다고 해보자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이든 지지자이든 간에 쌉에바 개미친새끼 한국을 뭘로 보고 잡아서 조져!!!싶지 않음??
대원군은 심지어 인기 많은 지도자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지율이 높았단 말
게다가
'ㅎ2 전 썰물이에요ㅎㅎㅎ'
배를 타고 들어온 양놈들은 썰물 시간이 다가오자 튈 수 밖에 없었음
서해안 갯벌 생각해봐
분명히 배를 타고 바다로 들어왔는데 돌아가보니 엥.. 바다가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사태가 될 수 있잖음
그렇게 석회 1m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 놈들은 그냥 튈 수 밖에 없었음
이 사건을 보고받은 충청도 관찰사는 존나 놀라서 당장 이 새끼들을 잡으려 군사를 풀었지만 이미 경기도 근처까지 튀어버려서 잡을 수 없었음
근데 오페르트 이 미친놈은 걍 이대로 튀지 않음
지금은 인천공항이 있는 그 곳
영종도를 습격해서 거기를 봉쇄하고 통상하자 무력 시위를 하려고 함
그리고 습격해서 봉쇄에는 성공함
집념 하나는 인정..하긴 개뿔 지긋지긋하다 미친놈들아ㅗ
"염병한다 미친놈들 존나 싫다 진짜"
이에 영종첨사 심효철이 포수들을 데리고 이 새끼들을 급습했고 필리핀 선원 2명을 죽임
놀란 선원들이 흩어져 달아나자 오페르트 일행도 더 이상 조선에 남을 순 없었기에 결국 튀어버림
근데 이 오페르트 미친 새끼는 가기 전까지도 어그로를 끌었는데
바로 흥선대원군에게 편지를 남긴 거임
요약하자면
"아 댁네 부모님 묘 파헤치는 건 나도 쌉에바였단 거 알아ㅎㅎ
근데 우리가 무기 들고 와가지고 니네 백성들 죽이면서 무력 시위하는 거보다야 댁 아버지 시체 들고 협박하는게 더 낫지 않겠음?
우린 인도적 차원에서 이런 방법을 택한 거임 이해 부탁ㅎㅎ
그리고 우리가 설마 석회를 못 부셔서 시체를 못 가져왔겠냐...
원래는 시체 끌고 올 생각이었는데 그건 우리가 생각해도 쌉에바라서 걍 경고용으로 냅두고 왔어ㅎㅎ
우리 이제 곧 돌아가는데 댁이 진짜 조선을 생각한다면 댁네 신하 1명 정도 보내서 우리랑 얘기 좀 해보자
이번 기회 놓치면 몇 달 뒤에 댁네 나라 진짜 큰일 날거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명심해 후회하지 말고 기회줄 때 잘하자 그럼 안녕~"
...........
ㅋㅋㅋㅋㅋㅋㅋ진심 어그로... 미친놈.....
석회 못부셔서 돌아간 거 맞는데 그거 가지고도 허세 부리며 지랄
아 글 쓰다가 또 혈압올랐어 개미친새끼
하여튼 대원군한테 전해달라며 이 편지를 전달받은 영종첨사 심효철은
당연히 편지를 읽고 존나 얼탱이가 없었음
그리고 편지를 못 받겠다는 퍼포먼스를 하며
(이건 진짜 퍼포먼스지 일단 흥선대원군에게 전달은 됐을 거임 근데 개빡치니까 이런 개소리는 전달 못한다는 시늉을 한 거)
" 이 미친놈아 우린 니네 나라 독일이랑 안좋은 관계도 아니고 엮인 일도 없는데 갑자기 쳐들어와서 ㅅㅂ 왜 지랄임?
조상의 묘를 파헤쳐? 니네가 인간이냐??? 그리고 무기 들이대며 우리 백성들을 협박해??
ㅋㅋㅋㅋ그래놓고 통상하고 수교 맺자고?
오히려 니네가 이 지랄 떨어서 우리 조선 백성들은 이제 니네 독일인들이랑 같은 하늘 아래 못 사는 원수가 됐다
몇 달 뒤에 쳐들어오든 말든 우린 우리대로 대응할거니까 그래 맘대로 해 미친놈들아
그리고 그 동안 양놈들도 조선 땅에 들어오면 사람 대우 해주면서 좋게 돌려보냈는데
이제 니네 때문에 양놈들은 사람 대우 안해줄 거임 그렇게 알고 꺼져 "
구구절절 맞는 말
물론 이 편지는 흥선대원군에게 전달된 거 같고
흥선대원군은 당연히 개빡쳤을 것으로 예상
만약에 우리 엄마 묘에 저래놓고 저딴 편지 보냈다고 생각하면 진짜 씨이이이발ㅋㅋㅋ 죽여버려야지 진짜
그 이후로 흥선대원군은 천주교도에 대한 탄압을 더욱 강하게 하기 시작했고..
(이 일에 가담했던 조선 천주교인들은 3년 뒤 모두 잡혀서 사형당함)
사실 흥선대원군은 서양에 대해 마냥 배척하는 입장은 아니었고 오히려 발전된 기술은 들여오려는 시도를 여러번 했으나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ㅅㅂ 양놈새끼들은 사람이 아니다라는 신념이 강하게 박혀 쇄국 정책을 더욱 굳건히하게 됨
근데 조상의 무덤을 훼손하는게 에바라는 건 비단 동양만의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 와 미친새끼들 이건 진짜 인간의 도리가 아닌데 "
미국, 독일 등의 나라에서도 이 새끼들이 들어오니까 잡아다 재판장에 앉혔음
물론 증거불충분으로 무죄ㅎ
다만 오페르트는 이 이후에 또 다른 데서 독일인 외교관을 사칭하다가 외교 문제를 일으켰고(얜 진짜 미친놈임)
결국 이 문제로 독일에서 감옥에 갇히게 됨
하여튼
양놈들이 또 양놈짓을 했지만 별로 놀랍진 않은 얘기였음
끗
오페르트 미친놈!!!
오페르트 도굴사건 반드시 복수한다
저짓거리하고 한국 탐험한거 즈그나라가서 책씀;
흥선대원군 꽉막힌 꼰대같지만 위글말대로 서양문물 중국문물에 관심많고 과학기술 발전 시키려고 노력마니했음ㅠㅠ 오페르트 🐦끼때매 미개한놈을 손절한것뿐
글 겁나 찰지다 ㅋㅋㅋㅋㅋ
으휴 원래부터 덜떨어진 넘이었구만
아 글 존나웃기당ㅋㅋㅋㅋㅋㅋ 복수한다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