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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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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흥미돋 우리가 도망쳐 온 것들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칼럼)
01:05. 추천 0 조회 9,584 20.11.23 06:11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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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수십번봐도 안리는 작품이야..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11.23 06:28

    .. 나는 첫 애인이랑 이별여행 갔을때 같이 보려 했는데 도입부부터 슬퍼서 포기했어 여시 커플이 이별 바라보고 있는게 아니더라도 첫사랑 생각나는 영화라..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11.23 06:40

    난 영화보고 개썅놈이라고 욕했는데 이 글 보고 내가 차이고 차고 시간 지나고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

  • 20.11.23 06:48

    에휴 이 영화 너무 좋아 이별할 때 조제나 츠네오처럼 담담하다가 결국 츠네오가 울 때 나도 무너지는 기분이 들더라ㅠ 누굴 탓하겠음....

  • 20.11.23 06:50

    2007년인가 한참 힘들때 이 영화보고 한 3일동안 잠을 못잣어...너무 가슴이 먹먹하고 슬퍼서

  • 20.11.23 06:58

    지치고 마음식는걸 누굴 탓하랴.

  • 20.11.23 08:33

    옛날에 볼 땐 별로라고 욕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이해된다 평론가님 글 읽고보니 나도 내가 도망쳤던걸 들춰내는 기분이 싫어서 영화가 싫었던것같아

  • 20.11.23 09:18

    공감

  • 20.11.23 09:11

    공감함..

  • 20.11.23 09:27

    한번 보고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오래 전 일이라 이유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이 글 보니까 다시 보고 싶다 무의식 중에 날 불편하게 했던게 뭐였는지 이런거 너무 좋아 새로운 시선을 줘서 내가 그 시선으로 다시 한 번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는 거

  • 마지막 츠네오가 무릎을 꿇고엉엉 울 때 나도 막 터져나왔거든. 조제가 너무 담담해서 ..조제가 얼마나 그동안 힘들게 참아왔을까 싶어서... 츠네오가 엉엉 울었던건 그때 영화감독이 하라고 한게 아니라 자기가맘이 무너질 듯 너무 힘들어서 엉엉 울었던게 영화에 나왔다고 그때 인터뷰에서 본거 같아 그래서 그때 츠마부키사토시 연기 잘하네 생각햇던 기억이 나네.. 한국 조제도 저런 플로우로 가려나 저 영화 너무 좋았는데 두번은 못봄 ㅠㅠ



  • 여섯번째 문단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 20.11.30 19:52

    와 글 진짜 잘써.. 같은걸 보고서도 이렇게 글로 표현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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