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2월 우리가곡부르기 (2월17일 고성 10회)

2월 가곡부르기 (고성)

- ◆ 여는 노래 -

섬집아기
(한인현 시/ 이흥렬 곡)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섬마을
(계훈복 시/ 계훈복 곡)


노을이 젖어드는 둥근 섬마을
금물결 파도 위에 갈매기 날고
노을 실은 고깃배가 오색실 달아
뚜뚜뚜와 고동소리 크게 울린다
에헤야 기를 올려라
에헤 에헤야 노를 잡아라
에헤야 돛을 내려라
에헤 에헤야 닻을 매어라


산새 발자국
(전준선 시/ 전준선 곡/ 한국아카데미소년소녀합창단)


눈쌓인 산길에 산새 발자국
솔잎처럼 가느단 산새 발자국
아장 아장 정답게 노래 부르며
눈위에 그려 놓은 산새 발자국

외로운 산길에 산새 발자국
흩어졌다 모였다 산새 발자국
도란 도란 쌍쌍이 속삭 이면서
눈위에 찍어 놓은 산새 발자국


- ◆ 연 주 -
소프라노 강미숙
꽃구름 속에
(박두진 시/ 이흥렬 곡/ 소프라노 김성애)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환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환한 속에 꽃가루 흩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어라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겨우내 움치고 떨며 살아온 사람들
서러운 얘기 서어운 얘기 아~ 까맣게 잊고
꽃향에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속에
쓰러지게 하여라 나비처럼 쓰러지게 하여라


- ◆ 배우는 곡 -

강건너 봄이 오듯
(송길자 시/ 임긍수 곡/ 아주여성합창단/ 지휘 임명운/ 피아노 하순원)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아름 안고서 물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곳에 나의 봄 풀어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없이 그리움 말없이
말없이 흐르는구나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물 흐르듯 나부끼네


우리들
(김성균 시/ 김성균 곡/ 유원합창단)


노래 부르는 얼굴 너무너무 고와라 그 얼굴을 뭐라 말할까
노래하며 미소진 그 미소가 좋아라 천사의 얼굴일 거야
노래 부르며 만난 벗들이 노래하며 작별하는 모습
수많은 화가들이 그릴 수 없는 것, 노래하는 이 마음
트랄라 트랄라 노래하며 잡은 손길 그 손길이 좋아라
천사의 손길일 거야
트랄라 트랄라 노래하며 잡은 손길 그 손길이 좋아라
천사의 손길일 거야
트랄라  트랄라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수많은 화가들이 그릴 수 없는 것, 노래하는 이 마음


- ◆ 다시 부르는 노래 -

그대 있음에
(김남조 시/ 김순애 곡/ T.Rebensburg 편곡/ 소프라노 곽신형)
- 뮌헨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 마틴 피셔디스카우


그대의 근심 있는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그대 있음에 내 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의 사랑 문을 열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에 외롭고 고단함 그대 있음에
그대 있음에 사랑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날를 불러 그빛에 살게 해


그집앞
(이은상 시/ 현제명 곡/ 김동석 편곡/ 김동석 실내악단)


오가며 그집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뛸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자리에 서졌습니다.

오늘도 비내리는 가을저녁에
외로이 이집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를 세며 갑니다.


옛동산에 올라
(이은상 시/ 홍난파 곡/ 테너 김금환)


내 놀던 옛 동산에 오늘 와 다시서니
산천의 구란말 옛시인의 허사로고
예섰던 그 큰 소나무 버혀지고 없구료

지팡이 도루짚고 산기슭 돌아나니
어느해 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흙에 새솔이 나서 키를 재려하는 구나

[다솜미]

밤이 늦도록 작업하여 감상실에 올려 주셨는디 그냥 행복한 모습으로 감상함이 어째 째깸 지송한 생각이 미안한 생각이 자꾸남다~~

[눈 꽃송이]

벌써 고성 노래부르기를 맞이하네요.. 참석할 수 있으려는지~ 그날 봐야겠네요..

[다솜미]

눈꽃송이님 그날은 제대로 인사도 못했네요^^ 오셔요~~~좋은 칭구들 소개할께요....꼭 기다립니다~~~그날봐유...

[눈 꽃송이]

원장님 잘 내려가셨는지요..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네요..날씨가 추워지려나 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